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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봄에 영입한 Sony MDR-EX1000 이어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EX1000의 고질적인 칠 벗겨짐 문제는 생각했던 것 보다 꽤 심각했습니다.
(마그네슘 합금 재질의 유닛이라서인지 같은 재질의 EX700과 1000은, 타 모델에 비해 칠 벗겨짐이 유난히 심한편입니다.)
다행히 앞면은 벗겨짐 상태가 심하지 않지만, 귓바퀴에 가려 보이지 않는 뒷면은 정도가 심하더라구요.
왼쪽 유닛 하단이 상당부분 벗겨져 이어폰 유닛 속살(!)이 보일 정도입니다.
보아하니, 피부와 접촉하고, 특히 온도가 낮은날 실외에서 사용할 때 체온과 바깥공기가 만나 습기 차기 쉬운 부분이 주로 벗겨지는 듯 싶습니다.
지난 장마철에 이어버드 고정 턱 부분의 도색이 물을 잔뜩 먹었는지 칠 자체가 물에 불어서 흐물거리더라구요=_=;;
그나마 다행히도, EX1000의 또다른 문제 중 하나인 결합용 스크류를 덮고있는 부싱 커버가 떨어져 나가는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소리는 참 좋은데, 마감이 맘에 들지 않는 EX1000...
이녀석을 대체할만한 동급 이어폰이 없어서 내칠 수도 없구요.
(AKG K3003이 EX1000보다 좋다곤 하지만, 갸는 일단 가격이 100장이 넘어가고 안습한 내구성에, A/S 받을라 치면 멘붕이 오는지라 완전 안끌립니다=_=; )
이미 EX700 때 칠 벗겨짐 문제를 경험했으니 EX1000 때는 이를 개선해서 제품을 내놓아야 하는데, 개선하지 않고 그냥 발표해버린 탓에 소비자만 속 쓰리지요..ㅜㅜ
요즘 하이브리드 이어폰 만든다고 이어폰 라인업 몇개를 단종시켜버렸던데, 그때문인지 칠벗겨짐은 더 이상 교환 대상이 아니라는 말도 있구요.
EX1000을 구매할 때 칠 벗겨짐 문제가 있다는걸 알면서도 구매한거고, 일단 착용했을 때 눈에 보이는 부분은 칠 벗겨짐이 덜하니,
당분간 이대로 쓰다 칠 벗겨짐이 더 심해지면 그때 도색해야겠습니다..ㅜㅜ
(...도색재료를 사자니 그냥 이어폰을 하나 사는게 더 싸게 먹히고... 혹시 건담샵 이런데 가면 해줄려나요=_=... 도색 후 열처리는 카센타에서 하구요=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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