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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wa B777-200LR KA213 (KCFS-226), New York to St.Maarten
● Route : New York (JFK/KJFK) → St.Maarten (SXM/TNCM)
● Aircraft : Boeing777-200LR
● REG NO. : KCFS-226 Normal
● ETD : 11:10(Local) / 1610z
● ETA : 16:20(Local) / 2020z
● ATD : 11:10(Local) / 1610z
● ATA : 16:03(Local) / 2003z
● ZFW : 380.5 (x1,000) lbs
● Fuel : 80.0 (x1,000) lbs (36.9 x1,000lb use)
● FLT Time : 3H 53M
BGM : Tear of Cresent
유난히도 추웠던 겨울도 슬슬 끝이 보입니다.
2013년 새해를 맞이한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2월도 중순에 접어들었구요.
봄이 가까워졌다지만, 날씨는 아직도 쌀쌀해 마치 한겨울을 연상케 합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하신지요.
오랜만에 일지로 인사올립니다.
이번 일지는, 지난 KAWA 11주년 기념일지와 인천-싼야 일지 이후 오랜만에 올리는 정식일지로,
요즘 날이 춥다보니 따뜻한 동네가 그리워져, 플시머들은 물론 미주/유럽인들의 유명 휴양지인, 세인트마틴으로 비행을 해보았습니다.
이번 비행은 KAWA 정기편 스케줄대로 비행하였고, 구간은 뉴욕-세인트마틴, 편명은 KAWA 213편, 운항기체는 B777-200LR입니다.
뉴욕 케네디 공항 4터미널 29번 스팟에 주기된, B777-200LR.
금일, 뉴욕에서 세인트마틴까지 운항하는 KA213편 항공기입니다.
본 항공편은 인천을 출발하여 뉴욕을 경유, 세인트마틴까지 운행하는 스케줄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비행은 1구간인 인천-뉴욕은 생략(!), 나머지 구간인 뉴욕에서 세인트마틴 까지만 비행을 해보았습니다.
항공기는, 인천을 출발하여 뉴욕에 도착한 후, 다음 구간 비행을 위해 눈오는 JFK 공항에서 재보급 중 입니다.
뉴욕까지 가는 승객이며, 뉴욕 경유 세인트마틴까지 가는 승객 모두 하기한 상태이고,
승객들이 하기한 사이, 객실 정리 및 기내식 보급 작업이 한창입니다.
비행기 꼬리날개 옆으로, JFK 타워가 보입니다.
그러고보면 JFK 공항도 참 오랜만에 오는 듯 싶습니다.
뉴욕-세인트마틴 비행을 위해 항공기 외부점검도 하구요.
추운날, 특히 눈이나 비가 오는날이면 외부점검 하러 나가기 싫어지지요.
외부점검 후, 조종실로 들어옵니다.
B777은 참 오랜만에 타보는 듯 합니다.
그동안 장거리는 B747을 위주로 탔고, 근거리 비행은 B737이나 A330을 위주로 타고다녔으니까요.
자리에 앉아, 세인트마틴까지 가는 경로며 항공기 무게 데이터 등을 FMC에 입력합니다.
뉴욕에서 세인트마틴까지 비행경로입니다.
본 항공편은 뉴욕 케네디 공항을 현지시간으로 오전 11시 10분 출발하여,
목적지인 세인트마틴 프린세스 줄리아나 공항에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4시 20분 도착예정인, KAWA 213편입니다.
비행거리는 약 1,540nm (2,852km)이고, 비행시간은 4시간 1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일 JFK공항의 이착륙 활주로로 RWY 4L/R를 사용중이고, 저희는 RWY 4L에서 이륙할 예정이며,
이번 비행의 순항고도는 FL390이고, 비행 중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해당 고도를 유지하며 비행하다 하강할 계획입니다.
출발공항인 케네디공항은 현재 눈이 오는 상태지만 시정은 양호한 편이고,
목적지인 세인트마틴 프린세스 줄리아나 공항은 날씨는 좋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고있다고 합니다.
항로 전반에 걸쳐 기상은 양호한 상태고, 출발해서 한동안은 항로상에 구름이 많지만 기류는 얌전한 편이라 하구요.
연료는 편도 연료와 푸에르토리코나 아이티로 회항이 가능한 연료인 8만 파운드만 보급, 돌아오는편 연료는 세인트마틴에서 급유받을 예정입니다.
브리핑을 마치고 조종실에서 뒹굴거리는 사이, 기내식 보급이 마무리 되었는지 캐터링 트럭이 철수합니다.
승객 탑승 및 화물 적재 완료되고, 출발시간이 되자 브릿지가 이현됩니다.
조업차량들도 하나 둘 항공기에서 분리되구요.
후방견인을 위해 토잉카가 노즈기어에 달라붙었습니다.
기체에 비해 아담한 사이즈인 Towbar-less 토잉트랙터가 왔네요.
인천을 출발하여 JFK에 도착하고, 다시 출발하기까지 약 125분 사이에 날개 위해 눈이 많이 쌓였나봅니다.
출발 전 날개위 눈을 제거하기 위해 디아이싱 작업이 시작되구요.
일전에 리뷰(?)를 통해 알아보았듯, AES 2.26부터는 디아이싱 이펙트가 스크린샷처럼, 모래를 뿌리는 듯 한 효과(!)로 변경되었습니다.
디아이싱이 진행되는동안 출입문 잠금 상태며, MCP 세팅, 연료 등을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디아이싱 종료.
디아이싱 트럭이 철수하자, 후방견인이 시작됩니다.
JFK 타워를 배경으로 기수를 돌려주구요.
후방견인 하는 동안 엔진 시동 허가가 떨어지고, 2번 엔진부터 시동걸어줍니다.
후방견인 완료.
토잉카가 분리됩니다.
지상에서 작업하는 동안 엔진 시동 절차를 계속 진행하구요.
모든 엔진 시동 완료.
플랩은 이륙플랩인 5도까지 전개해주고, 오토브레이크는 RTO로, APU 역시 off해줍니다.
금일 KA213편의 JFK공항 출항 경로는 위 차트와 같습니다.
4터미널 29번 스팟을 출발하여 TWY G -> A -> K 를 거쳐, RWY 04L에서 이륙하게 되구요.
출항 준비 완료.
후딱 갔다올게요 >_<
연신 와이퍼질을 하며, TWY G를 통해 Ramp out.
저 뒤로, 멀리 싱가폴에서 날아온 싱가폴 항공 A380 항공기가 보입니다.
잘 보이지는 않지만, 1터미널에도 루프트한자 A380 항공기가 서있구요.
RWY 31L쪽으로 지상활주하는 도중, 램프에 나란히 서있는 아시아권 항공사 항공기들이 보입니다.
아시아나는 JFK 4터미널에 주기하는데, 오늘은 자리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리모트에 세워져있네요.
미국공항의 특징이라면...
하나같이 유도로가 좁고, 구불구불하다는 것 이려나요.
JFK나 LAX는 워낙 자주가고 익숙하다지만, 시카고 오헤어 같은 익숙치 않은 공항만 가면 부담감 100배입니다=_=.
오늘은 바람이 맞지 않아 RWY 31-13을 사용하지 않으려나요.
입출항 항공기들을 전부 04-22로 돌리고 있습니다.
RWY 31L 이설시단을 지나가구요.
저 뒤로, AA B777이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지상활주 중입니다.
지상활주 하는동안 조종면 작동 점검도 해주구요.
RWY 4L에 착륙한 송에어 (Song Air) B757-200입니다.
송에어는, 델타항공의 자회사이자 미국 저가항공사로, 2003년에 설립되어, 2006년 델타에 흡수통합되었습니다.
앞서 착륙한 송에어가 활주로를 비우고, 바로 저희 항공기의 이륙허가가 떨어집니다.
저희 항공기 뒤로, AA B777이 대기중이구요.
복잡한 공항에서 활주로를 오래 잡고있는 것도 민폐인고로, 지상활주 하는 동안 대부분의 세팅을 끝내놓은 상태이고,
라인업 하자마자 바로 출력을 올려 활주, Vr 시점에서 Rotate합니다.
Positive Climb
Gear up
A.net 구도를 따라해보았습니다=_=
온통 눈에 뒤덮힌 뉴욕 시가지 상공을 지나는 중입니다.
JFK 출항 절차는 대부분이 레이더 벡터로 진행되는지, SID가 다들 벡터차트더랍니다.
FS ATC에 정교한 레이더 벡터를 바라느니, 그냥 임의대로 출항절차를 설정해서 비행하는게 낫겠다 싶어, 임의로 출발절차를 지정하여 항로에 진입합니다.
뉴욕 외곽지역 상공을 한바퀴 돌면서 대서양으로 빠져나가는 경로입니다.
윈드실드 너머로 낮게 깔린 눈구름들이 보입니다.
이륙후 한바퀴 돌아 남쪽으로 향합니다.
항공기 우측편으로, 조금 전 이륙했던 JFK 공항이 보입니다.
그리고 곧이어, 미국 동부 해안선을 지나 대서양에 진입하구요.
이제 도착할 때 까지 바다만 보고가게 됩니다.
대서양에 진입했다지만, 뉴욕 인근 바다 상공은 여전히 구름이 많은 상태입니다.
기상보고대로 구름은 많지만 기류는 얌전한 편입니다.
윈드실드 너머로 온통 구름만 보이구요.
망망대해만 보고가는 것 보단, 다양한 모양의 구름을 보고가는게 어찌보면 덜심심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금일 비행의 순항고도인 FL390에 도달하였습니다.
하강할 때 까지 본 고도를 유지하며 비행하게 되구요.
아직까진 뉴욕 인근 관제공역 안이라 그런지 바다 위임에도 불구하고 거쳐가는 FIX들이 제법 많습니다.
계속 남쪽으로 내려가는 중, 뉴욕 외곽 관제공역에 진입하구요.
주변에 육지며 제한 공역도 없고, 온통 바다 뿐인지라, 항로도 일직선으로 시원스레 뻗어있습니다.
NATs를 이용해 대서양을 건너 유럽으로 넘어가거나, 유럽에서 넘어온 항공기들이 이용하는 OTR (Ocean Transition Route)를 수직으로 가로지르며 남하합니다.
남쪽으로 갈수록 구름 양이 점점 줄어듭니다.
구름 사이로 검푸른 대서양이 빼꼼히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가는동안 EFOB며 현재 연료량 등을 계속 체크해주구요.
남쪽으로 내려감에 따라 기온이 점점 올라간다지만, 아직 바닷물의 색깔이 많이 차가워보입니다.
꽤 남쪽으로 내려온 것 같은데, 아직도 제트기류 영향권을 지나는 중이려나요?
정측풍이 117노트나 되다보니, PFD의 FPV가 한쪽으로 확 쏠려있는 모습입니다.
바람에 밀리지 않으려 기수가 오른쪽으로 상당히 돌아간 상태구요.
동쪽 하늘에 떠있는 반달을 배경으로 한 컷~.
역시 달샷(!)은 B747이나 B777이 제격인듯 합니다.
대강 절반정도 왔습니다.
항공기 오른쪽에 위치한 플로리다 반도에는, KAWA 노선 중 직항으로는 최장거리 노선인 마이애미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편도 비행시간만 15시간이고, B77L이 주 2회 운항중에 있습니다.
...물론 인천-마이애미 구간 운항일지는 쓴적이 한번도 없습니다=_=
(13시간짜리 뉴욕 노선도, 4배속 걸어놔도 하루종일 가는 기분인걸요=_=; )
구름사이로 보이는 바다.
그리고 그 위를 날고있는(!) 미국산 고등어(!?)
왠지 끝없이 펼쳐져있을 것 같은 바다와 구름들입니다.
아무것도 없을 것 같은 공간인데, 의외로 남미쪽으로 내려가는 항공기들이 많은지, 조종실 내 스피커를 통해 다른 항공기들의 교신이 들려오곤 합니다.
남쪽으로 가면 갈수록 햇살은 따뜻해지고, 오후의 따스한 햇살에 괜시리 졸음이 몰려옵니다.
잠깐 조종석 뒤로 가서 몸 좀 풀어주구요.
(그리고 일어선 김에 뒷자리에서 출발 전 사온 간식거리도 하나씩 해치웁니다=_=)
뉴욕 외곽 관제공역에서 산후안(San Juan) 관제공역으로 이양됩니다.
몇년 전 까지만 해도 아이티와 도미니카 공화국 인근을 지나갔지만,
지금은 푸에르토리코쪽으로 바로 내려가게끔 항로가 개편되어, 세인트마틴까지 좀 더 빨리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항로가 개편된 직후 지금 비행과 같은 구간을 비행한 일지를 올려놓았던 기억이 납니다.
(...뒤져보면 그때 쓴 일지가 나올려나 모르겠습니다.)
거의 세시간 가량을 직진(!)만 하다, 간만에 커브구간(!)이 나왔습니다.
푸에르토리코 인근 지점이고, 저기서 선회하면 곧 세인트마틴입니다.
구름한점 없는 바다 위를 날고 있습니다.
시간은 오후 3시를 지나고, 점점 저녁이 가까워지는지 바닷물 색깔이 점점 어두워짐을 느낍니다.
여기저기 흩뿌려진 뭉게구름들.
출발할 당시 커다란 눈구름이 아닌, 아담한 사이즈의 하얀 구름들을 보니, 비로소 남쪽 동네(!)에 왔다는 기분이 듭니다.
FRATT fix에서 큰 원을 크리며 동쪽으로 선회합니다.
이제 조금만 더 가면, 목적지인 세인트마틴입니다.
곧이어 하강지점이 등장합니다.
SLUGO fix 전방 58nm 지점에서 2600ft 로 하강을 시작하구요. (1944z)
한참 하강하는 도중, 버진 아일랜드 (영국령) 상공을 지나갑니다.
에메랄드빛 산호초 바다가 캐리비안의 운치를 더해줍니다.
SLUGO fix에서 항로를 빠져나와 프린세스 줄리아나 공항 접근절차 수행을 시작합니다.
접근경로는 이렇습니다.
SLUGO fix에서 ULUBA fix까지 비행하며 고도를 2600ft까지 하강하구요.
항공기들의 항행장비가 발달함에 따라 ILS가 없는 프린세스 줄리아나 공항 접근 절차가 한결 간편해졌습니다.
그동안은 VOR App였지만, 지금은 RNAV접근절차를 사용할 수 있구요.
일단 ULUBA fix까지 비행한 후, 인접 fix이자 IAF인 AVAKI fix로 이동, LESOR fix로 비행하면서 고도를 1700ft까지 낮춘 후, LESOR fix부터 수동으로 끌고 내려가게 됩니다.
원래대로라면, SLUGO fix에서 ULUBA fix를 거치지 않고, 바로 AVAKI fix로 가는게 맞습니다만, PSS B777의 고질 문제인 LNAV path intercept의 부정확함을 고려,
항로 정렬 시간 및 거리 확보를 목적으로 일부러 IAF인 AVAKI fix보다 살짝 더 멀리있는 ULUBA fix를 잡게되었습니다.
(그래봐야 AVAKI fix와 ULUBA fix간 거리는 1nm도 나지 않습니다.)
프린세스 줄리아나 공항 접근절차를 FMC에 입력합니다.
착륙 활주로는 RWY 10입니다. (프린세스 줄리아나 공항 주변 지형 특성상 착륙은 한방향으로만 가능합니다.)
착륙 결심지점인 MAPON fix 통과고도가 제멋대로 설정되어있습니다=_=
ULUBA fix에서 프린세스 줄리아나 공항 활주로를 향해 기수를 돌립니다.
조종실에서 세인트마틴섬이 보이긴 하지만, 아직 활주로 식별이 용이하지 않은 상태이기도 하고, 일단 LESOR fix까지 오토파일럿으로 끌고 내려갈 계획입니다.
선회하며, 최종 접근속도 및 플랩도 정해주구요.
플랩 30도에 135노트로 착륙하게 됩니다.
삐딱하게 항로를 잡고가는 비행기.
저 앞으로 프린세스 줄리아나 공항 활주로가 뿌옇게 보입니다.
슬슬 오토파일럿 풀고 수동으로 정렬을 시작합니다.
접근하면서 속도를 줄이고, 속도에 맞춰 플랩도 전개해줍니다.
Gear Down
수동 전환 후, 계속 활주로를 향해 내려갑니다.
측풍이 11노트다보니 비행기가 계속 왼쪽으로 밀립니다.
크래빙 각도가 상당한걸까요.
조종실에서 보기에도 비행기 기수가 확 돌아간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RWY 10 비행 대기선상에는, 저희 항공기의 착륙을 기다리는 코스에어 B747 항공기가 서있습니다.
...그러고보면 공주님 공항 들어갈 때는, 팬서비스 차원으로 정상 하강경로보다 한단계 낮게 들어가야되는데 말이죠=_=...
하강 경로를 너무 딱 맞춰 내려가고 있습니다.
프린세스 줄리아나 공항의 백미는 바로 이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RWY 10 앞에 있는 마호해변 상공을 지나갑니다.
쿵~,
롤아웃 과정에서 왼쪽으로 살짝 밀렸습니다.
Thrust Reverse
Spoiler Deployed
활주로 길이가 넉넉한편이 아닌고로 속도처리에 신경써주구요.
활주로 끝에서 한바퀴 돌아, 왔던길을 다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러고보면, 프린세스 줄리아나 공항 활주로 번호가 RWY 10/28로 바뀌었지만, 시너리는 아직 RWY 9/27입니다.
램프로 이동하는 도중 플랩과 스포일러를 원위치로 되돌려놓고, APU도 켜줍니다.
단, 항공기가 아직 활주로 위에 있는 관계로, 다른 항공기에게 저희 항공기의 존재를 알릴 목적으로, 랜딩라이트와 스트로브 라이트는 계속 켜놓은 상태입니다.
강한바람이 계속 꼬리를 밀어내는 통에 지상활주도 쉽지 않습니다.
비틀거리며 주기장으로 향하구요.
프린세스 줄리아나 공항 구청사 앞을 지나갑니다.
저 조그마한 청사에서 B747과 같은 큰 비행기를 커버했다고 생각하니 그저 놀라울 뿐입니다.
신청사가 생긴지 몇년 되지 않았고, Fly Tampa에서 신청사 시너리가 적용된 시너리를 제작하기 전까지만 해도 저기있는 구청사를 이용했었는데,
지금보니, 저 좁은 곳으로 잘도 들어갔었구나 라는 생각만 듭니다. (옆에 큰 비행기 주기를 위한 공간이 있긴 했지만요.)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이륙 대기중인 코스에어 B747 항공기를 위해 후다닥 TWY C로 빠져나가 활주로를 비워줍니다.
저희 항공기가 활주로를 비우자, 기다렸다는 듯 활주를 시작합니다.
그러고보면 저 코스에어 도색도 새로 바꼈지요. (새로 바뀐 도색을 보니 TUI가 인수했다는 분위기가 풀풀 풍기더랍니다.)
실제로 코스에어에는 스크린샷 속의 B747-300은 다 퇴역하고 없습니다.
Welcome to St.Maarten
주기를 배정받은 스팟은 A3입니다.
모처럼 브릿지 스팟을 배정받았습니다.
조심조심 스팟에 접근하구요.
VDGS의 유도에 맞춰 Stop~.
APU 작동 여부를 확인한 후 Fuel Cut off
엔진 정지가 확인되자 승객 하기 및 화물하역을 위해 브릿지 및 지상 조업차량이 달라붙습니다.
도착시간은 현지시간으로 오후 4시 3분이고, 비행시간은 총 3시간 53분이 소요되었습니다.
조종실 정리도 끝나고, 승객 하기도 완료되고 잠깐 바깥바람좀 쐬러 밖으로 나갑니다.
전까지만 해도 프린세스 줄리아나 공항 그라운드 타임이 60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지난 개편때 120분으로 늘려놓은고로 한결 여유로워졌습니다.
물론 세계적인 휴양지(!)로 비행을 왔지만, 공항 밖으로 나가지도 못하고 다시 눈내리는 뉴욕으로 돌아가야된다는게 조금은 억울하지만요.
비행기 밖으로 나오자 후덥지근한 공기가 온몸을 에워쌉니다.
사람은 참 변덕스러운(!) 동물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은게,
출발할 때만 해도 더워도 상관없으니 춥지만 않으면 좋겠다... 했는데, 막상 더운 동네로 오니 다시 시원한 곳을 찾고있으니까요.
쾌청한 날씨였다면 좋았을텐데, 섬 주변으로 구름이 몰려오는게 왠지 곧있으면 비가 쏟아질 분위기입니다.
아... 나온 김에, 저기 리모트에 서있는 저희네 항공기에 한번 다녀와야겠습니다.
...얼마나 밟았으면, 저희보다 늦게 출발해놓고 더 빨리 도착할 수 있었는지도 물어보구요.
3시간 53분간의 비행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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