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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9] Navigraph AIRAC 1208, B576항로 복선화 적용

반쪽날개 2012. 7. 27. 01:42

 

매달 Flight Simulator와 X-Plane의 Navigation Data를 업데이트 해주는 Navigraph사의 AIRAC 2012년 8월자 버전 (1208)이 발표되었습니다.

 

AIRAC은 전 세계 항로며 FIX등 NAVID의 데이터가 담긴 물건이라, 단순히 업데이트만 하면 바로 적용 되지만,
그동안 유독 1207과 1208 버전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바로 국내 신설항로의 적용 여부 때문이었습니다.

 

마침 이번 AIRAC 1208에는, 지난 7월 버전인 1207에서 누락되었던 B576 항로의 복선화 항로인 Y71항로와 Y72항로가 적용되었구요.

 

이것으로 각종 플래너 프로그램은 물론, FMC가 장착된 항공기들에서 Y71항로와 Y72항로를 더욱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207 버전에서는 항로를 구성하는 FIX들만 존재하고 있었던지라 VIA/TO 기능을 이용한 FMC 입력이 불가능 했었습니다.)

 

이번 1208 버전에 적용된 Y71, 72 항로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내 전체 High ALT, Low ALT Airway입니다.

 

수도권에서부터 시작하여, 한국 공역 최 남단까지 이어진 복선항로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물론, 기존 VOR to VOR 항로인 B576 항로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구요.

(항로가 복선화 되었다 할지라도 B576 항로는 계속 존치한다고 합니다.)

 

붉은색 항로는 하행선인 Y71 항로이고, 파란색 항로는 상행선인 Y72 항로입니다.

 

 

 

 

 

항로의 북쪽 시작점이자 종착점을 클로즈업 해보았습니다.

 

Y71항로의 시작점이자 W61 항로와 Y64 항로의 구성 FIX인 MONSI fix로 부터 시작된 Y71 항로가 잘 표현되어있습니다.

MALPA Departure 절차를 통해 Y51 항로를 이용하여 Y71 항로로 갈아타는 지점에 놓인 VANDI fix도 잘 연결되어있습니다.

 

상행선 종착 FIX이자 B576 항로의 구성 FIX인 OLMEN fix도 Y72 항로와 잘 연결되어있는 모습입니다.

 

 

 

 

 

ATOTI fix에서 CJU (Jeju) VOR까지 B576 항로와 중복으로 운영되다, CJU vor에서 B576 항로와 분기되어 OLMEN fix에 합류하는 Y72 항로 구간을 살펴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제주에서 영공 경계지역에 위치한 ATOTI fix까지의 항로 모습이구요.

국토해양부 AIP에 명시된 내용이 충실히 반영되어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FS Navigator 상에서의 확인이 끝나고, 이제 저 항로를 토대로 실제 비행하게될 항공기의 FMC에도 정상적인 입력이 가능한지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기체는 PMDG사의 B747-400 항공기이고, Y71 ATOTI, Y72 OLMEN 을 입력함으로서,

신설 항로의 모든 FIX들이 VIA/TO 기능을 통해 입력되는지를 확인한 결과, 누락없이 정상 입력됨을 확인하였습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직 국토해양부 AIP에서도 그러하듯, 새로운 항로 구성 FIX로의 출도착 절차가 발표되지 않은지라

SID와 STAR는 여전히 SOT (Songtan) VOR, LINTA fix, IPDAS fix 등, 현재 여객기는 사용하지 않는 B576 항로와 연결되어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실제 항공기들은 어떤 방식의 출도착 절차를 사용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AIP가 업데이트 되기 전까지는

임의로 출발 절차와 가장 가까운 새로운 항로의 구성 FIX 중 하나를 선택해서 비행하여야될 듯 싶습니다.

 

 

이것으로 그동안 기다리던 Y71, 72 항로의 반영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물론, 이런 업데이트에 개의치 않고 FS내 기본 플래너를 이용하여 비행한다면 크게 메리트 있는 업데이트는 아니겠지만,

적어도 좀 더 사실에 입각한 비행을 원한다면, 비록 금전적인 투자를 필요로 하지만 이런 업데이트를 적용하여 비행하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아무쪼록, AIRAC 1207에 국내 신설항로가 추가되지 않아 아쉬우셨던 분들께 이번 1208 버전은 최고의 선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