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내버스 노선 중, 금남 56번 버스가 2012년 4월 14일부로 419번으로 번호가 변경됩니다.
이번에 변경되는 419번은, 지난 3월 9일, 광주시청에 공고가 뜬 이후, 시민 의견을 수렴하여 최종 결정된 것으로
광주를 상징하는 노선번호인 518번 (5.18 민주화 운동 / 5.18묘역 경유)과 1187번 (무등산 해발고도 / 무등산 산장 종점)에 이어 세번째로 등록된 특별(!)번호입니다.
변경이유로, 광주는 4.19 혁명을 촉발시킨 시초 진원지로써 광주학생독립운동을 이어 받아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낳게 했던 한국민주지형의 토대고 허리였던 4.19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한 상징으로,
그리고 4.19혁명 진원지인 광주에서 4.19정신을 통한 민주·인권·평화도시의 정체성을 확립시키기 위해
4.19로를 운행하는 「금남56」번 노선번호를 419번으로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시민의견을 수렴한 결과 대부분이 찬성하였기에 계획대로 시행될 수 있었구요.
이에 따라, 노선개편 하루 전인 금요일, 419번 (구 금남56번)이 경유하는 시내버스 정류장의 노선 안내표지가 419번으로 변경/적용되었습니다.
전남여고 정류장에서 찍은 419번 노선표입니다.
첫차는 6시, 막차는 22시 30분이고, 배차간격은 23~24분입니다.
번호만 바뀌었고, 경유노선은 예전 금남56번과 동일합니다.
이용객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419번 시내버스 전면 하단부에 금남56번 번호를 병행 표기한다고 합니다.
보너스(!)로, 그동안 노선 변경 및 추가 개편 등으로 인해 버스정류장 노선표가 땜빵되고, 일부는 뜯어져 나가는 등
너저분한 모습이 썩 좋아보이지는 않았는데, 일부 정류장의 노선표가 사진처럼 깔끔하게 다시 붙여졌습니다.
새로 붙여진 노선표의 경우, 최근 적용된 버스정류장 노선표와 마찬가지로 첫차/막차시간과 배차간격, 그리고 정류장 영어표기가 추가되었구요.
간선버스 색깔인 노란색과 붉은색의 경우, 지선버스 색깔인 녹색에 비해 색이 바래는 속도가 빨라
관리가 안되고 있다... 라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렇게 새로 붙여놓으니 한결 깔끔하니 좋아보입니다.
모든 정류장에 적용하려면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이 부분은 이용객이 많은 정류장을 위주로 차차 적용되어가지 않을까 싶구요.
(광주역 정류장의 경우, 버스정류장 표지판 크기에 비해 경유노선이 많아 정류장 표지판 크기를 더 키워야 될 듯 싶습니다...)
하나 둘 업그레이드 되가고... 이제 시내버스 차량 추가도입, 대수요 노선에 대한 증차 및 공기수송 지선노선에 대한 정리만 이루어지면 딱 좋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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