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영입해서 근 1년간 사용해온 Ultimate Ears Triple fi 10.
기본 케이블이 SP (Straight Plug) 방식이기도 하고, 플러그 부분이 왠지 단선이 잘 될 것 같은 구조로 되어있어 여러가지로 보강을 했지만, 결국 플러그 부분이 단선되버렸습니다.
다행히 트리플파이는 케이블이 단선되었다 할지라도 케이블만 별도로 교체할 수 있게 되어있고, 그 덕분에 케이블 단선으로 인한 심적 부담감이 상대적으로 덜합니다.
트리플파이를 영입해올 당시, 기본 케이블을 저렴하게 팔길래 백업용으로 보관중이던 예비용 케이블로 교체하였고,
앞으로 트리플파이 케이블을 구하는게 어려워질 것 같아 여분으로 하나를 더 주문하였습니다.
그동안 쓰던 케이블을 대체할 새로운 케이블입니다.
케이블 표면이 반짝반짝 윤기가 흐르는게, 딱 봐도 새것같은 느낌을 줍니다.
(...사실 한번도 안쓴 새것이기도 하고, LP플러그 케이블이 SP플러그 케이블에 비해 유난히 광택이 강하더라구요=_=;; )
위에 있는 SP (Straight Plug)타입이 단선된 녀석이고, 아래있는 LP (Shaped Plug)타입이 이번에 교체한 녀석입니다.
SP의 경우, 현재 단선된 플러그쪽을 보강하려 스프링을 끼워놓은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새로운 케이블로 교체를 완료하였습니다.
이어가이드도 옮겨 달았구요.
수축튜브질은 귀찮기도 하고, 해도 이어가이드가 움직이면 고정되었던 수축튜브가 떨어져서 일부러 하지 않았습니다.
교체 후, 폐기(!) 예정인 지금까지 썼던 케이블입니다.
놔뒀다가 나중에 부품용(!)으로 쓸까...도 생각 중이구요.
이녀석 이어폰 유닛과 연결되는 플러그 직경이 은근히 굵은지, 이걸 빼고 새로운 케이블로 끼우는데, 유닛과 플러그가 은근히 헐거운 느낌이더라구요.
스크류 등, 별다른 고정장치 없이 순전히 마찰력(!)에만 의지하여 고정되는 방식인고로, 유닛 분실에 주의해야겠습니다.
(...유닛만 별도로 구하기도 힘들 뿐더러, 설령 구한다 할지라도 비싸니까요.)
마지막으로 휴대폰(위)과 mp3 player(아래) 의 모습입니다.
휴대폰은 삼성 갤럭시S2 (SHW-M250S)이고 mp3 player는 Cowon J3 입니다.
갤럭시S2의 경우, 갤럭시S1이나 갤럭시 플레이어 등과 달리, 사운드 칩셋이 야마하 칩셋으로,
울프슨 칩셋을 쓰는 갤럭시S1이나 아이폰4 등에 비해 음질이 썩 마음에 들지 않더라구요.
그냥 들어봐도 고음을 한단계 잘라먹는 느낌이 들고, 특히 트리플파이와 같은 다중듀서 이어폰을 물려서 들으면 영 힘없게 들리는지라,
번거롭긴 하지만, mp3 player를 들고다닙니다.
(여름같은 때는, 일단 짐을 하나라도 덜어내려고 휴대폰의 mp3 재생기능을 사용할지도 모릅니다만=_=; )
확실히, 기기를 여러개 들고다니면 번거롭긴 하지만, 아무래도 mp3 player는 음악에 특화된 녀석인 만큼, 언제 어디서든 귀가 즐거울 수 있다는게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케이블의 속박(!)에서 벗어나기위해 블루투스 리시버를 구매할까...생각중인데, 역시 음질을 생각하면 망설여지더라구요.
Cowon J3 이녀석도 영입한지 2년이 다 되어가는데, i사의 모 제품이나 그 외 내구성 약한 제품만 써서 그런지, 아직도 기기적인 문제 없이 잘 돌아가는게 신기하게 느껴집니다=_=;
어쨌거나, 이어폰 케이블 교체를 통해 다시 트리플파이로 음악감상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용중인 또 다른 이어폰인 소니 MDR-EX600의 경우, 트리플파이 기본케이블 가격의 세배정도 하는... 전형적인 소니스타일의 가격대인지라,
EX600 케이블이 단선되면... 대략 난감해질 것 같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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