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네틱에 이어 다음은 애드몬슨 승차권과 지공승 (지정공통승차권)입니다.
서울발 일산행 통일호 애드몬슨 승차권입니다.
출발일시와 열차번호를 수기식으로 작성하는 방식이며, 두꺼운 종이에
상당히 작은 사이즈의 승차권입니다. (수도권 지하철표보다도 더 작죠.)
후에, 전산권이 보급화되면서 사라지게 된 승차권입니다.
통일호는 지정좌석이 아닌 자유석 열차인고로 좌석 지정란이 없습니다.
외에도 무궁화, 비둘기호같은 열차도 애드몬슨 승차권을 쓰던 시절이 있으며
색깔이 서로 달라 색깔로 구별하기도 하였습니다.
현재 애드몬슨 승차권은 철도 박물관에 가야 구경가능합니다.
지정공통승차권, 흔히 지공승이라 불리는 전산 승차권입니다.
구 만원권 지폐와 크기가 비슷했으며, 도트프린터에서 출력되는 방식.
국유철도 승차권 이후 (터널마크 로고 쓰던 시절), 사명(社名)을 한국철도로 바꾼 후부터
위 모습과 같은 지공승이 등장하였습니다.
지공승도 뒷면의 알리는 말씀의 변천사가 있는데,
초창기에는 영어 안내 문구 없이 전부 한글안내문만 있었는데, 후에는 영어안내문구까지 추가되었습니다.
그리고 광고권도 존재하였습니다.
승차권 한 귀퉁이에 특정 상품의 광고를 담는 광고권은, 애니콜 듀얼폴더가 대표적인데
디스플레이가 폴더 내부와 외부에 두개가 달려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핸드폰이죠.
승차권 뒷부분에는 알리는 말씀의 공간보다 광고 공간을 더 넓게 디자인하였으며,
지면관계상 영어 안내문구는 생략하였습니다.
이것은 조금 다른 모양의 승차권으로, 현 1만원권 신권지폐와 비슷한 크기입니다.
바로타 (당시 철도회원) 발권기에서 출력하게 되면 양쪽 프린터 롤러 구멍이 없이 깔끔한 사각형
지폐모양의 승차권이 출력되었지요. 물론 비회원이나 준회원은 이용할 수 없었고, 오직 정회원만 이용 가능했었습니다.
종이 재질도 좋고, 일반 지공승보다 더 고급스러워 보이는 승차권이었지요.
저도 저 승차권을 갖고싶어서 회원카드가 있던 친구에게 부탁해서 뽑았던 적이 있네요.
(당시 저는 준회원 자격이었습니다. 준회원은 정회원에 비해 요금 할인율이 큰 대신, 마일리지 적립이 불가능했죠.)
덧붙여 조흥은행 (현 신한은행) 설치기기중 일부는 저 승차권으로 발권이 되었다고도 합니다.
지공승의 마지막 버전입니다.
사명을 한국철도에서 코레일로 바꾸고 2003년 1월부터 바뀐 새로운 디자인의 승차권입니다.
초기형은 주황색이었고, 본 후기형 승차권은 등장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마그네틱 승차권의 유통으로
단기간만에 사라져버린 승차권이죠.
경춘선이나 영동선 일부역에서는 2005년까지 저 승차권으로 발매되기도 하였고, 때문에
마지막 지공승을 노리는 승차권 수집가들이 대량 발권을 위해 그 역들을 찾아 헤매는 일도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지공승으로 발권해주는 역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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