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역 3

집에가기 참 힘들었던 하루

지인분과 함께 간만에 시내 외곽투어(?)를 해보자 하고 화순역을 가기로 하였습니다. 집에서 버스를 타고 광주지하철 학동역에서 만나기로 하였는데, 1. 눈만오면 배차간격이 살인적으로 길어지는 점 2. 거기까지 버스를 갈아타야하는데, 역시 갈아탈 버스도 안온다는 점 3. 하필 그 버스가 광주의 중심지인 금남로를 경유한다는 점 4. 오늘 금남로 교통량 폭주라는 점 이 네가지 조건이 제대로 충족되는 덕에 버스안에서 삐질대다가, 결국 금남로 5가역에서 하차, 바로 지하철로 들어가서 학동역까지 이동합니다. 지인분은 저의 도착 예정시간이 너무 늦어지자 먼저 화순역으로 이동하셨구요. 학동역에서 눈보라를 맞으며=_=.... 버스를 기다리는데 얼마를 기다렸을까요~. 저 멀리 아까 내렸던 버스가 다가옵니다=_=...... ..

목포 다녀왔습니다~.

12월 20일. 지인분과 함께 목포에 다녀왔습니다. 간만에 바람쐴겸 겸사겸사 시외로 나갔다온거죠. 광주역에서 만나, 15시 15분 출발하는 무궁화호 제 1983열차를 타고 목포역으로 향합니다. 한시간정도를 달려 도착한 목포. 어김없이 호남선 종착역 비석이 반겨줍니다. 열차 올라갈 시간까지 뭐하면서 시간을 보낼까 하다가, 지난번에 삼학도선을 다녀왔으니, 이번에는 바다구경하자~ 라고 결정, 목포 여객선 터미널쪽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목포역에서 도보로 15분정도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여객선 터미널. 그곳까지 가는 도중 만나게 된 크고작은 고깃배들과 여객선들입니다. 항구도시인 만큼, 바다냄새가 온몸을 에워싸네요. 바다 특유의 짠내음을 맡는것도 무척 오랜만입니다. 저 멀리 한국 해안경비대 소속의 선박이 정박중..

경전선 화순역 출사

1월 28일 월요일. 전부터 계획해놓았던 화순역 출사를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출사에 나가는 분들은 기차여행카페 회원 두분, 그리고 저까지 총 세명. 그동안 광주 내에서만 출사를 다녔지, 이렇게 모여서 시외로 나가보기는 처음입니다. 한분과는 학동 증심사 입구역에서 합류, 저와 나머지 다른 한분은 동네 버스정류장에서 만나 출발합니다. 원래 갈때 기차를 탈까 했지만, 애매한 시간을 인해 갈때는 버스로 가기로 하였습니다. 오후 12시에 출발하여 화순역에 도착한 시간은 1시 50분. 게다가 이동네 5일장이 열리는 날이라서 화순 시장은 그야말로 북새통. 덕분에 시간이 더 오래걸려버린걸지도 모르겠습니다. 광주에서 화순역으로 가는 버스는 지원150번, 화순소속 200번 버스죠. 역 근처로 가는 버스는 조금 더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