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호 79

한여름 오후, 광주선을 달리는 열차들

모처럼 화창한 날씨. 불연듯 출사가 땡겨(!) 카메라 하나 들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처음 도착한 곳은 광주공항. 그곳에서 세대의 비행기와 조우(!)한 후, 이번에는 광주선을 달리는 열차를 찍기 위해 발걸음을 돌립니다. :: 광주공항 출사 사진 보러가기 :: 운남대교 위에서 찍은 광주발 용산행 새마을호 제 1114열차. 광주에 오는 새마을호 중, 유일한 기관차 견인 새마을호입니다~. 초반에는 디젤기관차가 견인하더니, 어느순간 전기기관차가 견인하더라구요. 새마을호가 지나가고 이번에는 운남 철교 위를 지나가는 용산발 광주행 KTX 제 509열차입니다. 새마을호는 운남대교 위에서~ 이번 KTX는 운남대교 아래서 찍어보았구요. 광주선은, 동송정 분기점에서 광주역까지의 선로인데, 광주역과 연결되어있는 선로인 만큼 ..

호남선 KTX-산천 중련운행 마지막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최근 언론의 잇다른 KTX-산천 고장소식 보도로, 코레일측에서는 KTX-산천에 대해 집중점검하기로 결정하고 이에 KTX-산천이 투입되는 일부 노선의 투입스케줄을 변경하기에 이릅니다. 변경된 스케줄은 5월 16일 부터 적용되며, 경전선 (마산발착) KTX-산천은 운행이 취소, 경부선은 일부 열차 운행이 취소되며 호남선은, 현재 중련으로 운행중인 KTX-산천을, 단편성으로 돌려 투입한다고 합니다. KTX-산천은 올 추석 전까지 검수를 마칠 예정인데, 검수 후, 다시 광주에 중련으로 운행할지도 미지수고 해서 중련운행하는 KTX-산천을 이틀에 걸쳐 여러 포인트에서 잡아보았습니다. (호남선을 운행하는 KTX-산천 중, 중련운행하는 열차는, 목포 : 401, 411, 413 / 406, 418, 420 // 광주 ..

이런저런 기차들

비온대놓고 비는 안오고... 운동다녀오면서 찍어본 녀석들입니다. (자전거 탈때는 가방에 물통과 카메라를 담고다니니까요 >_< ) 반환포인트(!)를 찍고 돌아갈때, 불연듯 출몰한 새마을호 PP동차. 광주발 용산행 1116열차입니다. PP동차가 이쁘긴 한데, 이녀석도 슬슬 보기 힘들어지는 느낌입니다. 특히나 PP동차의 꽃(!)이라 불리우는 중련 새마을은 더더욱요. (지금은 아예 없던가요=_=) 운남대교를 넘어가면서 분위기가 좋아보여 한컷~. ...근데 생각만큼 잘나오지는 않았네요=_=; 이리저리 구도맞추는 도중 아래로 슬그머니 지나가는 KTX. 광주발 행신행 514열차구요. 오늘따라 바람도 심하게 불고, 황사도 심하고... 비가 오려는지 후덥지근 한데, 정작 비는 안오고... 아침부터 우중충한 하루였습니다~.

기차타고 목포 가본게 1년 반만에 처음인듯 합니다

한때 일탈을 꿈꾸며(!), 무작정 기차타고 아무데나 가던, 일종의 역마살(!)이 제대로 뻗힌적이 있었지요=_=;;; 한동안 잠잠하다가 요즘들어 또 그 병(!)이 도지는듯 합니다. 사실, 모처럼 여유있기도 하고, 날씨도 좋고해서 불연듯 기차타고 어디론가 가보자 라는 생각에 발걸음을 광주송정역으로 돌립니다. (그...그러니까 책만 붙들고 있는것 보단 가끔은 기분전환도 필요하다니까요ㅜㅜ) 그렇게 발걸음을 돌려 광주송정역에 도착합니다. 상행선 KTX가 출발한지 얼마 되지 않기도 하고, 아직 목포행 새마을호가 도착하지 않은 탓에 역 주변은 한산하기만 합니다. 목포행 무궁화호 승차권을 끊고, 대합실에서 열차를 기다립니다. 제가 탈 무궁화호가 도착하기 전, 용산발 목포행 새마을호가 먼저 지나가는데, 이녀석은 기관차 ..

새로운 포인트로 출사를 나가보았습니다

요즘 부쩍이나 따뜻해진 날씨에 실내에만 틀어박혀있기도 뭐하고, 기분전환 겸 겸사겸사 카메라를 들고 나와보았습니다. 오늘 출사는, 그동안 찾던 포인트가 아닌, 약간 색다른(?) 장소에서 찍어보았습니다. 전부터 이곳에서 기차사진을 찍어보고싶다 라고 생각하던 곳을 찾아보았는데, 나름 괜찮은 포인트들인듯 싶었습니다. 운남대교 포인트. 혼자 사진찍을때 주로 찾는 곳입니다. 확 트인공간에 커브구간이라 사진찍기 무난한 장소입니다. 이곳에서, 용산발 광주행 새마을호 1113열차입니다. 광주에 오는 새마을호 중, 1113 (복편 1116), 1115 (복편 1112)열차가 PP동차로 운행합니다. 1112와 1115는 각각 아침과 밤에 운행하는지라, 오후시간에 운행하여 상대적으로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1113/1116열차..

카메라 기변하고 처음으로 열차 출사를 나가보았습니다

지난 금요일. 그동안 사용하던 후지 S9500을 처분하고 S200EXR로 넘어온 후, 호남선 첫 출사를 나가보았습니다. (카메라 분양받은 첫날은 하드코어하게 광주공항 야경을 찍었구요=_=;;; :: 보러가기 :: ) Ogawa님이랑 자주찾는 패닝포인트에서 만나기로 하고, 후다닥 그곳으로 이동합니다. 첨단쪽에 다른 볼일이 있었던지라, Ogawa님 먼저 포인트에 도착, 저는 그 뒤에 합류하였구요. 처음 도착해서 찍은 열차는, 목포발 용산행 무궁화호 제 1406열차입니다~. 기관차는 8201 전기기관차로, 8200호대 1호기(!)입니다~. 이후 지나가는, 용산발 광주행 새마을호 제 1111열차~.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목포행 새마을은 EL, 광주행 새마을은 DL이었는데, 요즘은 이게 깨진듯 싶습니다. 어느순간..

오랜만에 호남선 출사다녀왔습니다

길었던(!) 설 연휴도 하루를 남겨놓은 시점. 오랜만에 호남선 출사를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교육이다 뭐다 바빴던 탓에 열차 출사나간건 거의 6달만이지 않나 싶네요. 최근 며칠 전까지만 해도 엄청 추워서 출사는 커녕 밖에 나가기도 싫을 정도이기도 했구요. 설 연휴동안 광주송정역에 새마을호보다 더 빠른 용산-광주송정구간 누리로가 내려온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정작 나가기 귀찮아서 뭉기적 대고 있을 때... 무심코 열어본 로지스에 왠지 낯선 편성의 새마을호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마침 Ogawa님이랑 메신저로 이야기하고 있기도 했고... 오랜만에 같이 호남선 출사를 나가기로 결정~. 자주가던 패닝포인트 바로 옆 고가도로 포인트에서 합류하기로 하고 장비(!)를 챙겨 목적지로 향합니다~. 연휴기간이라 버스배차간..

추석당일, 빗속의 상행선 새마을호

추석연휴 첫날, 서울지방에 많은 비를 내렸던 비구름이 남부지방으로 내려와, 추석당일 남부지방에도 비가 내렸습니다. 그러고보면 추석 당일 비가 내린것도 꽤나 오랜만의 일이네요. 덕분에 오전중에 다녀오려했던 성묘는 오후로 미뤄야했고... (결국 오후에도 비맞고 다녀왔지만요..ㅜ.ㅜ; ) 언제나 비가 개려나 하고 밖에 나와있는데, 큰댁 앞 경전선으로 빗발을 헤치고 광주발 용산행 첫 새마을호가 지나갑니다. 오랜만에 보는 PP동차네요~. 뒷부분을 찍어보았는데, 착실하게 코마개가 붙어있었습니다. 추석당일 전국적으로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이 상경길에 올랐는데, 광주에서도 예외없이 많은 사람들이 올라가는 모습이었습니다. 광주에서 출발한 열차지만, 행선 기차마다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메우고 있었습니다.

호남선에서 날아다니는(!) 열차들

버스카드 충전도 하고, 탄약보급(!)도 받을 겸, 옛날 살던 동네로 슬금슬금(?) 갔다가, 옛날 동네랑 하남역이 가까워서 하남역 포인트는 무사히(?) 살아있는지 궁금하기도 해서 자전거 끌고 한바퀴 돌고 왔습니다. 논바닥이었던 이쪽도 하남 2지구가 들어섰고, 선로 옆에 있던 조그마한 산 하나는 이미 밀려버렸더라구요=_=.... 선로와 도로 사이에 있던 산을 밀고 상가가 들어서려나 싶었습니다. 오랜만에 와본 하남역 포인트~. 마침 기차가 지나가길래 몇장 찍어보았습니다. (사실 해랑이랑 누리로 지나간다길래 일부러 왔다가 허탕치고 갔다는건 비밀이에요~☆) 자주가는 정광고 인근 패닝포인트와는 달리, 이곳은 광주선을 통과하는 열차라 할지라도, 이미 엄청난 속도로(!) 달려가는 구간입니다~. ...저질스러운(!) 패..

극락강역 야간(?)출사 다녀왔습니다

어제 밤새도록 비바람이 몰아쳤는데, 오늘은 마치 어제의 그 비바람이 거짓말이었다는 듯 시원하면서도 날씨가 좋아, 간만에 야간출사나 가볼까~ 하고 삼각대와 카메라를 들고 극락강역으로 향합니다. 조용한 분위기에, 강바람 맞으며 출사하는데 이곳만큼 좋은곳은 없으니까요~. (...그리고 밤에도 열차가 정차하는지라 야경찍기도 좋구요.) 극락강역이 보이는 2순환도로 포인트에 도착하였습니다. 여름철 풀들이 자라는 속도는 엄청나게 빨라서... 이 포인트는 주로 봄과 겨울에 찾곤 하는데,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잡초(!)들 키가 상당히 커졌네요. 덕분에 평소 삼각대를 펼치던 곳보다 더 높은 곳에 삼각대를 펼치구요.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모습으로 반겨주는 극락강역입닏. 선로 끝부분즈음 자리잡고 있는 극락강역 역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