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송정 신호소 2

초가을 들판과 북송정 삼각선

(큰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가을도 한창 깊어져가고, 이제 며칠 있으면 추석입니다. 들판의 벼들은 한창 익어가는 중인지, 아직 푸른기가 남아있는 모습입니다. 추석이 지나고 나면 이제 곧 수확할정도로 익어있겠지요? 참, 그리고 저 논 앞에 보이는 곡선의 철도는 북송정 삼각선 중, 호남선 북쪽과 연결된 곳으로, 곡선반경 240R의 급한 커브입니다. 저곳으로 광주역에서 출발한 열차들이나 광주역, 순천으로 가는 열차들이 지나다니곤 하죠. 마침 광주발 대전행 무궁화호 열차가 지나갑니다. 커브가 급한지라, 속도를 줄이고 천천히 돌아나갑니다. 마지막 차까지 빠져나가고, 이제 호남 본선에 진입하면 대전까지 빠르게 달려가겠지요? (건널목 뒤쪽의 아담한(?) 건물은 북송정 신호소입니다.)

설 연휴 그 첫째날. 모처럼 분주한 광주선

설 연휴 첫날. 기차여행동호회 회원 한분과 출사를 나갔습니다. 어차피 친척집들이 전부 광주에 있는지라 특별히 어디 갈 일은 없고, 심심하게 집에서 뒹구느니 돌아다니는게 나을 것 같아서요. 뭐 언제나 그렇듯 오늘 출사지는 당연히 광주선입니다. 임시편 열차들도 있고, 날씨도 좋았으니까요. 부동건널목에서 만나 사진을 찍었습니다. 첫 사진은 광주발 목포행 무궁화 1983열차. 그리고 두번째는 광주발 용산행 KTX 512열차. 하지만 두 열차모두 사진 불발로 놓쳐버리고 말았지요. 그 이후 공군건널목까지 걸어와서 이곳에서부터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신호등은 우측으로 화살표가 기울어져 호남 본선 상행선과 연결되어있다는 것을 알립니다. 그리고 곧이어 지나가는 광주발 용산행 새마을호 제 1114열차. 광주역을 16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