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선 50

경전선과 호남고속선을 달리는 열차들

화창한 날씨의 휴일 오후. 모처럼 경전선과 호남고속선을 달리는 열차를 프레임에 담아보았습니다. 동송정 신호장 인근에서 RWY 22로 착륙하는 김포(13:00)발 광주(13:50)행 아시아나 8705편 A320-200을 찍고 나니, 용산(09:20)발 서광주경유 순천(15:56)행 무궁화호 1441 열차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용산부터 북송정 삼각선까지는 전철화가 이루어졌지만, 동송정 신호장부터 순천까지 서부 경전선 구간은 전철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탓에, 이 구간을 지나는 열차들은 전부 디젤기관차가 객차며 화차를 견인합니다. 이번에 지나간 무궁화호 1441 열차도 예외는 아닌데, 그 덕분에 무척 오랜만에 디젤기관차 견인 무궁화호를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이날 무궁화호 1441 열차의 견인기는 7346호이고,..

말미산에서 내려다본 동송정 신호장과 ITX 새마을

그동안 고속열차 위주로 사진을 찍다 보니 일반열차 사진 업로드가 뜸했습니다. 지난 주말, 무척 오랜만에 말미산에 올랐고 이곳에서 모처럼 기존선을 달리는 일반열차를 프레임에 담아보았습니다. 한산한 모습의 동송정 신호장입니다. 호남고속철도 개통 이후, 광주역에 KTX가 들어가지 않게 되고 광주선 통행량이 뜸해지자,동송정 신호장과 북송정 신호소의 역무원을 철수시킨 것인지 역사 주변에 철조망을 세워놓았습니다. 선로 분기 등의 작업은 인근의 광주송정역, 광주역, 서광주역에서 대신하고,동송정역과 북송정역은 선로 보수작업 하시는 분들이 사무 및 휴게 용도 등으로 사용하는듯 싶더라구요. 광주공항 입구에 위치한 부동건널목의 경보기가 요란스레 울린다 싶더니, 곧이어 용산(13:40)발 광주(17:39)행 ITX 새마을 1..

고속열차와 디젤기관차 (2015년 5월 1일자 호남고속철도 시간표 첨부)

지난 토요일, 광주공항에서 내셔널항공 B747-400 화물기가 착륙하는 모습을 구경하였고, 이녀석이 다시 이륙할 때 까지 네시간 정도 여유가 있어 호남고속선 포인트 개척(!)에 나섰습니다. 그동안 광주지역 호남고속선 포인트 개척(!)을 위해 주로 자전거를 이용했지만, 이번에는 날도 덥고 공항에서 고속선까지 은근히 멀어 대한만세님의 차량을 이용해 포인트를 둘러보았습니다. 고속선 인근으로 이동하다보니 기차가 지나갈 시간이 다 되었길래, 일전에 찾아놓은 터널 포인트로 이동하여 고속선을 달리는 고속열차를 구경합니다. 일전에 왔을 때는 안개 때문에 뿌연 모습이었지만, 이번에는 시정이 좋아 멀리까지 선명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대신 날이 뜨거워서인지 지열이 엄청 올라왔지만요...) 햇빛도 강하고 날씨도 제법 더웠..

오랜만에 다시 찾은 광주선과 경전선 포인트에서 기차를 보다

호남 고속철도 정식 개통 전, 광주선을 지나는 광주 발/착 KTX들을 사진으로 담아놓기 프로젝트도 이제 마지막을 향해 달려갑니다. 3월 셋째주 주말을 맞아 이번에는 우산동 쪽 광주선 포인트와 송정리 쪽 경전선 포인트에 가 보았습니다. 이 포인트들은 예전에 가끔씩 들렀던 곳으로, 그간 극락강역 인근이나 운남대교 포인트로만 나가다보니 조금 식상한 감이 있어 이 곳을 다시 찾게 되었구요. 대부분의 광주선 포인트들이 그렇듯 오후가 되면 역광으로 바뀌는 탓에 순광으로 사진찍는게 쉽지 않은데, 이 포인트들 역시 오후가 되면 역광으로 바뀌는데다 포인트 바로 옆으로 열차가 지나가다보니, 셔터속도를 충분히 확보 할 수 없는 저녁시간에는 타 포인트에 비해 깔끔한 사진을 찍기 힘든 편입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찾은 포인트라서..

광주행 남도해양관광열차 (S-Train), 마지막 운행모습을 카메라에 담다

남도를 여행하는 여행자들로 하여금, 남도의 맛과 멋,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게끔 『남도해양관광열차 S-Train』 운행을 시작한지도 어느덧 9개월이 다 되어갑니다. (2013년 9월 27일 운행개시) 개통 초기의 남도해양관광열차는 광주와 부산을 기점으로, 광주에서는 마산까지, 부산에서는 여수까지 일 1회 운행하였는데, 광주-마산구간의 수요저조로 인해, 2014년 1월 11일 부터 서대전-순천경유-광주송정역으로 노선이 변경되었고, 운행구간을 변경한 이후에도 서대전-익산-순천 구간은 수요가 있는 반면, 순천-광주송정 구간은 수요가 많지 않은 탓에, 같은해 6월 1일부로 또다시 노선이 변경되었습니다. 이번에 변경된 노선은 용산-여수로, 전라선 열차와 같은 구간(용산-서대전-익산-전주-순천-여수)을 운행하게..

추석 연휴 마지막날의 열차들

연휴 마지막날. 아무래도 연휴 마지막날인 만큼, 귀경인파가 기차역, 공항, 버스터미널등에 몰리며 북새통을 이룬 하루였습니다. 서울행 교통편들의 좌석을 구하기 힘들정도로 사람들이 몰려, 연휴가 시작될 때의 모습과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구요. 서울과 전국 각지의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임시 교통편들도 이제 막바지 운행에 접어들었습니다. 오늘 출사는 오랜만에 ogawa님과 함께 하였구요. 즐겨찾는 출사장소인 광주지방 경찰청 앞 고가도로에서 출사를 시작하였습니다. #.1 목포 → 용산, KTX 제 407열차, 07호기 광주송정역이 광주지역 복합 환승센터로 결정됨에 따라, 광주송정역 진입 선로를 이설하거나 확장하려는지 북송정 삼각선쪽으로 부지 정리 및 배수로 이설공사가 한창입니다. 저희가 서있는 이 고가도로도 위치를..

추석 임시 열차편을 노리다!

뿌연 빛만 감도는 휴일 첫날 오후. 어제, 광주공항을 찾은 임시 항공편인 A300-600R을 만나보았다면, 오늘은 남부지방을 찾은 임시 열차편들을 만나러 나가보았습니다. 이번 추석 임시 항공편은 편수가 많지 않기도 하고, 중형급 항공기는 A300이 전부였던 탓에 아쉬운 감이 있지만 그와 반대로 열차편은 다양한 임시열차가 편성되어, 보는 재미, 타는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특히 용산발 광주행 임시새마을 4213/4214열차는 무려 2x1 좌석배열 특실이 편성되어 그동안 전라선 임시열차의 전유물이던 2x1 좌석배열 새마을을 광주지역에서도 구경할 수 있었구요. (외형상으로 다른 객차형 새마을호와 차이가 없는지라 사진으로는 남기지 않았습니다.) 그럼, 연휴 첫날인 9월 11일. 광주지역을 찾은 임시..

추석당일, 빗속의 상행선 새마을호

추석연휴 첫날, 서울지방에 많은 비를 내렸던 비구름이 남부지방으로 내려와, 추석당일 남부지방에도 비가 내렸습니다. 그러고보면 추석 당일 비가 내린것도 꽤나 오랜만의 일이네요. 덕분에 오전중에 다녀오려했던 성묘는 오후로 미뤄야했고... (결국 오후에도 비맞고 다녀왔지만요..ㅜ.ㅜ; ) 언제나 비가 개려나 하고 밖에 나와있는데, 큰댁 앞 경전선으로 빗발을 헤치고 광주발 용산행 첫 새마을호가 지나갑니다. 오랜만에 보는 PP동차네요~. 뒷부분을 찍어보았는데, 착실하게 코마개가 붙어있었습니다. 추석당일 전국적으로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이 상경길에 올랐는데, 광주에서도 예외없이 많은 사람들이 올라가는 모습이었습니다. 광주에서 출발한 열차지만, 행선 기차마다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메우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