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열차 22

햇살 좋은 주말 오후, 모처럼 카메라 들고 기차구경 다녀왔습니다

그간 기승을 부리던 꽃샘추위가 누그러들더니 주말에는 나들이하기 딱 좋을 정도로 날이 포근했습니다. 모처럼 포근한 날씨에, 오랜만에 카메라를 들고 기차구경을 다녀왔는데, 이번 출사는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 보기 힘들어질 광주행 KTX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놓기 위해 이틀에 걸쳐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출사 장소는 예전부터 즐겨찾던 극락강역 인근 포인트로 결정하였구요. 이번 출사는, 극락강역에서 이루어지는 KTX 산천간 교행 모습으로 시작합니다. 먼저 광주(15:45)발 용산(18:50)행 KTX 산천 612열차가 교행을 위해 극락강역 부본선으로 들어갑니다. 이날 612열차는 KTX 산천 10호기가 투입되었구요. 부본선에 진입한 후 장내 신호기 앞에 정지한 KTX 산천 612열차. KTX 산천이 들어오기 전,..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 광주선에서 보기 힘들어질 KTX

충북 오송역 - 광주광역시 광주송정역 구간을 연결할 호남고속철도 개통이 이제 두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개통 전부터 서대전 경유와 관련된 지역간 불협화음이며, 광주역 KTX 진입 문제를 놓고 말이 많은 가운데, 지금은 서대전 경유 KTX를 익산 착발로 전환하고, 광주역 KTX 진입은 광주송정역 정차로 일원화 하는걸로 일단락 된 듯 싶습니다. 뭐 정책적인 사항은 지금도 계속 협의중이고 앞으로 어떻게 변경될지 모르는고로 이번 글에서는 제외하도록 하고, 바로 사진부터 소개하겠습니다. 행신(13:35)발 광주(17:06)행 KTX 609열차입니다. 한때 광주 발착 고속열차는 KTX 산천이 대부분을 차지했는데, 역시나 수요가 감당이 안되는지 지금은 일부 편성에 한해 20량 짜리 KTX가 투입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카메라 기변하고 처음으로 열차 출사를 나가보았습니다

지난 금요일. 그동안 사용하던 후지 S9500을 처분하고 S200EXR로 넘어온 후, 호남선 첫 출사를 나가보았습니다. (카메라 분양받은 첫날은 하드코어하게 광주공항 야경을 찍었구요=_=;;; :: 보러가기 :: ) Ogawa님이랑 자주찾는 패닝포인트에서 만나기로 하고, 후다닥 그곳으로 이동합니다. 첨단쪽에 다른 볼일이 있었던지라, Ogawa님 먼저 포인트에 도착, 저는 그 뒤에 합류하였구요. 처음 도착해서 찍은 열차는, 목포발 용산행 무궁화호 제 1406열차입니다~. 기관차는 8201 전기기관차로, 8200호대 1호기(!)입니다~. 이후 지나가는, 용산발 광주행 새마을호 제 1111열차~.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목포행 새마을은 EL, 광주행 새마을은 DL이었는데, 요즘은 이게 깨진듯 싶습니다. 어느순간..

호남선에서 날아다니는(!) 열차들

버스카드 충전도 하고, 탄약보급(!)도 받을 겸, 옛날 살던 동네로 슬금슬금(?) 갔다가, 옛날 동네랑 하남역이 가까워서 하남역 포인트는 무사히(?) 살아있는지 궁금하기도 해서 자전거 끌고 한바퀴 돌고 왔습니다. 논바닥이었던 이쪽도 하남 2지구가 들어섰고, 선로 옆에 있던 조그마한 산 하나는 이미 밀려버렸더라구요=_=.... 선로와 도로 사이에 있던 산을 밀고 상가가 들어서려나 싶었습니다. 오랜만에 와본 하남역 포인트~. 마침 기차가 지나가길래 몇장 찍어보았습니다. (사실 해랑이랑 누리로 지나간다길래 일부러 왔다가 허탕치고 갔다는건 비밀이에요~☆) 자주가는 정광고 인근 패닝포인트와는 달리, 이곳은 광주선을 통과하는 열차라 할지라도, 이미 엄청난 속도로(!) 달려가는 구간입니다~. ...저질스러운(!) 패..

누리로호 광주에 오다!

몇주 전부터 광주송정역에 누리로호가 들어온다는 계획이 잡혀있었고, 7월 24일 토요일인 오늘, 그 첫 운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정기편으로 들어오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하계 대수송 기간에만 한시적으로 투입되는 임시열차로 들어오구요. 평일에는 오지 않고, 토요일과 일요일에만 운행하는 주말열차입니다. (운행기간은 7월 24일부터 8월 15일까지, 매주 토 일요일 한정) 누리로 갑종회송때 이후로 전남지방에서는 누리로를 구경하기 힘들기도 했고, 때문에 모처럼 둥글둥글한 누리로를 구경하기 위해 나와보았습니다. 이번출사에는 Noel군과 동행하였구요~. 즐겨찾는 패닝포인트에 도착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KTX 03호기가 지나갑니다. 이제 막 출발한 상행열차 치고는 꽤 빠른속도로 지나갑니다~. 뒤에 화차 하나를 끌고 장폐..

기차사진 모듬세트매뉴(!)

기차, 기차역, 지하철등등의 사진을 모~두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촬영한 카메라 기종은 Fuji Finepix S200EXR. 1200만화소에, 광학 14.3배줌, 조리개는 F11, 셔터속도는 최저 30초까지의 장노출이 가능한 하이엔드 카메라입니다~. 무엇보다 모터에 의한 줌조정이 아닌, 수동식 줌조절이 가능하고, 반셔터를 누른상태에서 줌을 돌려도 목표에 맞춰진 촛점이 계속 잡혀있기 때문에 항공기나 움직이는 사물에 대한 촬영이 상당히 편리한 기종이기도 하죠. ...중요한건... 저 카메라가 제것은 아니고 Ogawa님의 카메라라는 것=_=....; 리퀘스트로 제 블로그에 사진들을 올려놓게 되었습니다~. (...그...그러니까 안그래도 지름신이 집앞에서 벨누르고 있는데 사진까지 보내주시면 저도 모르게 10개..

오랜만에 나간 출사

오랜만에 기차를 찍으러 출사를 나갔습니다. 오늘은, 처음으로 광주지역 출사를 나온 Ogawa님과 동행하였구요. 아무래도 광주지역 출사 포인트 하면, 송정리 포인트가 제격인듯 해서 이곳을 소개시켜드릴 겸, 출사장소를 잡게 되었구요. 점심때까지만 하더라도 싸락눈이 내렸지만, 2시를 넘어서니 눈도 그치고 간간히 햇빛도 비춰주었습니다. #1. 호남선에서 북송정 삼각선을 통해 빠져나와 최종 목적지인 광주역으로 향하는 KTX. #2. 광주/경전선 분기점을 지나 서광주역으로 향하는 화물열차. #3. 광주선을 달리는 8200호대 전기기관차도 빠질 수 없겠지요? #4. 먹구름 끼인 하늘, 하지만, 그 구름사이로 비치는 햇살이 KTX 차체에 비칩니다. #5. 왠지모르게 상당히 샤프니스 해져버린 사진. 기관차 앞부분을 가린..

오랜만에 나선 봄맞이 출사

모종의 작업도 끝나고 시간도 여유가 있는데다가, 날씨까지 좋아서 오랜만에 출사를 나가보았습니다. 그간 2주마다 광주에 오던 해랑도 시간부족으로 구경가지 못했는데, 오랜만에 해랑도 구경할 겸 시간 맞춰서 나가보았지요. 이번에는 경전/광주선이 분기되는 부동건널목이 아닌 광주선에서 죽치고 있어보았습니다. 첫번째 출사장소는 운암동 광암교 인근. 해랑이 지나가기 전에 상행선 KTX한대가 먼저 지나갑니다. 광주(14:10)발 용산(16:59)행 KTX 제 510열차구요. 광주선의 모든 포인트는 다좋은데, 오후시간이 되면 역광때문에 사진찍기 힘들어진다는 특징이 있지요. KTX가 호남선에 진입하고, 그뒤를 이어 해랑이 광주역으로 들어갑니다. 새마을호 제 4261열차 편명을 달고 서울역을 오전 10시 30분 출발, 1차..

가을향기 물씬 풍기는 경전선 명봉역

가을이 절정으로 무르익어가는 10월 초순. 기차여행동호회 회원분들과 명봉역으로 출사를 나갔습니다. 명봉역은 드라마 『여름향기』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지요. 광곡역과 이양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2008년 6월 16일부로 무인화된 경전선 역이기도 합니다. 명봉역으로 가기 위해, 송정리역에서 회원 한분과 합류합니다. 우리가 탈 열차는 목포(14:55)발 순천(18:25)행 무궁화호 제 1972열차. 아직 오후 4시이지만, 그림자를 길게 늘어뜨려놓은 송정리역 4번홈에서 열차를 기다립니다. 3번홈과, 2번홈에 서있는 열차들. 3번홈은, 부산진으로 향하는 화물열차, 그리고 2번홈은 광주역으로 들어갈 예정인 단행 디젤기관차가 서있습니다. 우리가 탑승할 1972열차가 출발하고 뒤따라 출발하려하는지, 기관차에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