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송정 삼각선 19

오랜만에 다시 찾은 광주선과 경전선 포인트에서 기차를 보다

호남 고속철도 정식 개통 전, 광주선을 지나는 광주 발/착 KTX들을 사진으로 담아놓기 프로젝트도 이제 마지막을 향해 달려갑니다. 3월 셋째주 주말을 맞아 이번에는 우산동 쪽 광주선 포인트와 송정리 쪽 경전선 포인트에 가 보았습니다. 이 포인트들은 예전에 가끔씩 들렀던 곳으로, 그간 극락강역 인근이나 운남대교 포인트로만 나가다보니 조금 식상한 감이 있어 이 곳을 다시 찾게 되었구요. 대부분의 광주선 포인트들이 그렇듯 오후가 되면 역광으로 바뀌는 탓에 순광으로 사진찍는게 쉽지 않은데, 이 포인트들 역시 오후가 되면 역광으로 바뀌는데다 포인트 바로 옆으로 열차가 지나가다보니, 셔터속도를 충분히 확보 할 수 없는 저녁시간에는 타 포인트에 비해 깔끔한 사진을 찍기 힘든 편입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찾은 포인트라서..

육교에서 바라본 공사중인 북송정 삼각선

1년 중 가장 춥다는 대한(大寒). 대한이 되기 며칠 전부터 갑자기 추워지더니, 대한이 지나도 날이 풀릴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ㅜㅜ;; 일전에 한파(!)속에서 광주송정역에 계류중인 남도해양관광열차 S-Train을 구경한데 이어, 이번 역시, 한파(!) 속에서... 그간 궁금했던 광주송정역 북쪽에 위치한 북송정 삼각선 모습을 구경해보고자 북송정 삼각선 출사포인트를 찾았습니다. (추운날만 골라서 돌아다니는거 아니에요ㅜㅜ) 몇 년 전, 하남 KTX 차량기지 공사를 시작한 이후 송정리역 북쪽 선로 주변이 어수선해졌고, 선로를 추가하기 위해 지반을 다지더니, 우산동 가는 구 도로 교량을 이설함과 동시에, 하남역-광주송정역 사이에 선로 2선을 추가로 설치하였습니다. 그동안 북송정 삼각선 포인트보다는 광주지방경찰청..

추석 임시 열차편을 노리다!

뿌연 빛만 감도는 휴일 첫날 오후. 어제, 광주공항을 찾은 임시 항공편인 A300-600R을 만나보았다면, 오늘은 남부지방을 찾은 임시 열차편들을 만나러 나가보았습니다. 이번 추석 임시 항공편은 편수가 많지 않기도 하고, 중형급 항공기는 A300이 전부였던 탓에 아쉬운 감이 있지만 그와 반대로 열차편은 다양한 임시열차가 편성되어, 보는 재미, 타는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특히 용산발 광주행 임시새마을 4213/4214열차는 무려 2x1 좌석배열 특실이 편성되어 그동안 전라선 임시열차의 전유물이던 2x1 좌석배열 새마을을 광주지역에서도 구경할 수 있었구요. (외형상으로 다른 객차형 새마을호와 차이가 없는지라 사진으로는 남기지 않았습니다.) 그럼, 연휴 첫날인 9월 11일. 광주지역을 찾은 임시..

카메라 기변하고 처음으로 열차 출사를 나가보았습니다

지난 금요일. 그동안 사용하던 후지 S9500을 처분하고 S200EXR로 넘어온 후, 호남선 첫 출사를 나가보았습니다. (카메라 분양받은 첫날은 하드코어하게 광주공항 야경을 찍었구요=_=;;; :: 보러가기 :: ) Ogawa님이랑 자주찾는 패닝포인트에서 만나기로 하고, 후다닥 그곳으로 이동합니다. 첨단쪽에 다른 볼일이 있었던지라, Ogawa님 먼저 포인트에 도착, 저는 그 뒤에 합류하였구요. 처음 도착해서 찍은 열차는, 목포발 용산행 무궁화호 제 1406열차입니다~. 기관차는 8201 전기기관차로, 8200호대 1호기(!)입니다~. 이후 지나가는, 용산발 광주행 새마을호 제 1111열차~.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목포행 새마을은 EL, 광주행 새마을은 DL이었는데, 요즘은 이게 깨진듯 싶습니다. 어느순간..

11월 개정이 이루어지면 볼 수 없는 녀석

11월 1일, 열차 시간표 개편이 이루어지면, 용산-목포를 운행하던 KTX2 산천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됩니다. 경부고속선 2단계 개통이나, 서울-영등포-수원-대전 기존선구간에 투입하려고 그러는듯 싶기도 하구요. 한번 타볼려고 했더니 결국 저녀석은 못타보겠네요. 광주역으로는 들어오긴 하지만, 그녀석은 시간대가 맞지 않아서 타는건 힘들듯 싶구요. p.s 용산발 호남선 막차들 시간이 광주랑 목포가 서로 뒤바꼈는데 광주행은 무궁화 그대로지만, 목포행은 무려 새마을! 게다가 용산에서 23시 출발...=_=... (상행도 마찬가지구요.) 그동안 광주행 23시 출발 무궁화 자주탔던게, 심야우등보다 저렴해서 였는데... 이렇게 되면 이제는 그냥 심야버스타야겠습니다=_=; (송정리에서 집까지가는게 광주에서 가는 것 ..

동차 퍼레이드 - 가장 귀여운 녀석은 누구?

어제 출사는 날씨로 인해 아쉬움이 많았던지라, 오늘 다시한번 찍어보겠노라 다짐(!)하고, 집 밖으로 나갈려고 하는데 몇시간 전까지만 해도 햇빛비치던 하늘은 온통 먹구름으로 뒤덮혀있고 빗방울까지 떨어지더랍니다. 갈까말까 고민하다, 그냥 근성이다(!)라며 카메라들고 나와버렸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하니 약오르게 햇살이 뜨겁게 내리쬐고 있더라구요=_=; 뭐...그것도 잠시. 이곳도 곧 먹구름으로 뒤덥혔지만요. 이번에는, 그동안 계속 찾았던 패닝포인트가 아닌, 북송정 삼각선 육교 포인트로 왔습니다. 기차보다 높은위치에서 사선방향으로 찍는데다가, 안전상의 이유로 높이가 2m남짓한 철조망까지 쳐져있어, 이 포인트에서 패닝은 거의 불가능. 때문에 셔터속도가 확보되지 않으면, 차라리 패닝포인트로 가는게 나은, 흐..

KTX2 (KTX 산천) 첫 운행 시작!

지난해 하반기. 상당부분에서 국산화를 이루어낸 (보도자료에 의하면 약 90%정도 국산화 되었다고 합니다.) 차세대(?) 고속열차인 KTX2가 선보인 이후, 계속된 시운전을 거쳐, 2010년 3월 2일, 드디어 정식 상업운행을 시작하였습니다. 기존 KTX의 문제점을 대폭 개선한 이 열차는, 종전의 KTX와 다르게 10량 1편성 운행을 함으로서, 승객이 적든 많든 무조건 20량을 달고다녀야 했던 KTX에 비해, 좌석수를 더 탄력적으로 제공할 수 있음은 물론, KTX도입당시 말이 많았던 역방향 좌석을 제거, 전 좌석 순방향 좌석이 장착되었으며, 항공기 비즈니스 클래스를 보는 것 같은 특실, 그리고 더욱 세련된 일반실 (우등실), 열차카페를 적용, 정식 운행 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아직은 도..

경전선 서부지역 (광주-순천)에 출몰한 RDC

오랜만에 뒤적여본 KR로지스. 우연찮게 경전선 목포-순천구간을 운행하는 열차를 클릭해보았는데, 뭔가 차량번호에서 낯선 분위기가 물씬 풍겨납니다. 4자리수 차량번호... 드디어 경전선 서부지역에도 RDC(Refurbished Diesel Car)가 운영되는것이었습니다+_+! 날씨 좋은날 한번 구경하러 가보자 하고 벼르고(!)있다가, 어느날~ 이녀석을 카메라에 담을 기회가 생겼습니다. 보아하니, 목포-순천구간을 운행하는 1971~1974열차 모두 RDC로 바뀐듯 했구요. 로테이트는 1971 → 1972, 1973 → 1974 순서로 운행되는듯 했습니다. (1973, 1974는 목포에서 로테이트 시간이 32분정도밖에 되지 않았었는데, 동차로 바꾸고나면, 기관차 분리/연결작업시간이 없으니, 대기시간상으로 한결 ..

올해도 『추억의 7080 충장축제』를 위해 전세열차가 내려왔습니다.

올해로 6회째에 접어든 『추억의 7080 충장축제』 올해 충장축제는 신종플루의 여파로 개최여부가 불투명했었지만, 결국 예정대로 행사가 진행되었고, 기간은 10월 13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됩니다. 작년부터 충장축제기간 중, 토요일이나 일요일에는 서울에서 충장축제 관람객을 위한 관광열차가 내려오곤 했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충장축제 관람객을 위한 관광열차가 광주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충장축제 관광열차에 투입된 열차는, 관광레저열차인 레이디버드. 안타깝게도 전세편 형식인지라 역발권은 되지 않고, 여행사등지를 통해 표를 발권하는 형식이었습니다. 북송정삼각선을 통과중인 레이디버드. 본 열차는, 새마을호 등급으로 운행되었으며, 열차번호는 새마을호 제 4209열차. 출발역인 용산역을 오전 8시 36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