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역 2

군산선 통근열차 고별 탑승기 그리고 페이퍼코리아선 :: 4편 :: (마지막편)

12월 22일. 오늘은 동짓날이죠. 한 해 중에서 해가 가장 짧은 날이기도 합니다. 해가 짧은 만큼이나 오늘 하루도 금방 지나가버리네요. 페이퍼코리아선 출사와 군산선 통근열차 고별탑승. 설레임보다는 아쉬움이 남는 그런 하루였다고 해야할까요? 돌아오는길에 찍은 수양버들. 그러고보니 예전 광주선 남광주역 부근에도 이런 수양버들이 많이 있었던게 기억이 납니다. 어느새 출발했던 지점으로 다시 돌아와버렸네요. 이제 저 앞 도로까지 걸어가면 더이상 선로로 가지 않고 인근 도로를 따라 군산역으로 가야만 합니다. 그렇게 짧았던 페이퍼코리아선 출사를 마칩니다. 군산역 앞 고가도로에서 찍은 군산역 플랫폼. 역에는 저희가 타고갈 통근열차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제 이 모습을 보는것도 오늘이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왠지 아쉽네요..

군산선 통근열차 고별 탑승기 그리고 페이퍼코리아선 :: 2편 ::

12월 22일. 군산선 통근열차 고별탑승을 위해 아침에 익산역으로 향합니다. 익산에 도착해서 통근열차 개표시간까지 약간의 여유가 있어 잠시 익산역 주변을 돌아다니고, 다시 시간에 맞춰 역으로 돌아와 승차권을 발권한 후, 개표가 시작되자 열차를 타기 위해 개표를 마치고 플랫폼으로 들어갑니다. 개표를 마친 후, 개표기를 빠져나오자, 눈앞에 보이는 익숙한 안내표지판. 저희가 군산행 통근열차를 탈 곳은 8번 플랫폼입니다. 아직, 이곳 익산역 안내표지판에는 통근열차 타는곳이라 적어져있네요. 하지만 내년이 되면 저 통근열차타는 곳이라는 글씨대신, 장항, 용산방면 무궁화/새마을호 탑승하는 곳 이라 바뀌겠지요. 지하도를 건너 8번 타는곳으로 나오자, 4441 디젤기관차 한대가, 컨테이너가 실린 화차를 끌고 어디론가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