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이야기/지 하 철 ━

광주지하철 지상구간을 달리다

반쪽날개 2008. 8. 16. 22:08
오늘 흐리다던 날씨가 예보와는 다르게 햇살이 내리쬐는 맑은 날씨인 관계로,
예정에 두고 있었던, 광주지하철 지상구간 주행모습 촬영과, 유선형 무궁화호 출사를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일단, 도산-평동역 구간의 지상구간을 먼저 촬영하고, 광주역으로 가기로 하였지요.



버스를 타고, 송정공원역까지 간 후, 그곳에서 지하철로 환승, 지상구간으로 향합니다.
전동차는 도산역을 지나 이제 종착역인 평동역을 향해 달려갑니다.

도산-평동 구간은 소태-녹동구간과 마찬가지로 광주지하철에서 경험할 수 있는 지상구간이지요.
도산역을 출발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전동차는 지상으로 올라갈 준비를 합니다.





황룡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지나갑니다.
반대편에는 소태행 전동차가 다가오구요.





커브를 돌아 저 앞으로 으리으리한 모습의 평동역이 보입니다.
선로 아래로는 평동공단 진입로도 눈에 보이네요.

토요일이어서인지, 공단도로는 의외로 한산한 모습입니다.





이윽고 열차는 평동역에 진입하기 위하여 속도를 줄여나갑니다.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있어서 플랫폼 내부는 보이지 않지만요.

볼때마다 느끼는거지만, 평동역은 외관으로 보면 고속열차 정차역과 같은 분위기랄까요?





저 앞은 옥동 차량기지입니다.
평상시의 전동차라면 차량기지로 들어가지 않고, 저 앞 회차선로에서 선로를 갈아타고
약간의 휴식 후, 다시 상행편명을 달고 소태/녹동으로 향하게 됩니다.





전동차가 멈춰서고, 기관사분이 승객 전원 하차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객실로 나오시네요.
아직 상행선으로 선로 분기가 되지 않았네요.





한산한 분위기의 평동역.
저 앞으로 조금 전, 제가 타고왔던 전동차가 도산역을 향해 출발합니다.





이제 저는 광주역으로 가기 위해 다시 플랫폼으로 들어가구요.
이번열차는 소태행, 다음은 녹동행입니다.





전동차가 선로에 들어오고 저도 탑승합니다.
도산역 방면의 선로, 그리고 저 앞으로 코레일 호남선 선로도 눈에 들어옵니다. (고가철도)





출발시간이 다 되고, 전동차는 다음역인 도산역을 향해 출발합니다.





다시 지하구간으로 들어가기 직전에, 반대편 선로에는 평동행 전동차가 오르막 선로를 올라
종착역인 평동역을 향해 달려갑니다.

그리고 호남선 선로에는, 이제 막 송정리역을 출발한, 용산발 목포행 무궁화호 제 1403열차가 지나갑니다.





전동차는 다시 지하구간으로 들어가기 위해 내리막 선로로 진입,
규정속도를 초과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간간히 제동을 잡으며 내려갑니다.

저는 이 전동차를 타고 돌고개역까지 간 후, 돌고개역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광주역까지 가게 됩니다.
(양동시장역.. 지금 공사중이라서 조금 복잡하거든요=_=; )

이후 여행기(?)를 계속 보시려면 이곳을 클릭하세요.

p.s
카메라 화이트 밸런스를 잘못맞춘관계로 사진들이 대체적으로 푸른빛을 띄고 있습니다.
나름대로 컬러 밸런스를 재조정하여 편집하긴 했지만,
원래의 색상표현이 잘 되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