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이야기/기 차 사 진 164

모처럼 광주송정역에서 기차구경 하고 왔습니다

한주 내내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던 것도 잠시. 주말인 토요일이 되니, 거짓말 처럼 날이 포근해지더랍니다. 점심이라 하기도 오전이라 하기도 애매한 시간대에 일정이 끝나고 모처럼 날도 따뜻해, 괜시리 돌아다니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되는데, 공항에 가서 비행기 구경이나 할까~ 하며 시간표를 보니... 공항에 도착하고 나면 비행기들이 다 뜨고 난 후라 비행기 구경은 못하고, 이렇게 된거 오랜만에 기차구경을 하자 라며 기차역으로 향합니다. 시내에서 출발하는지라 거리상으로는 광주역이 가깝지만, 광주역 보단 광주송정역(송정리역)이 집에가기 편하기에, 지하철을 타고 광주송정역으로 넘어갑니다. (광주역에서도 집에 한번에 가는 버스가 있긴 한데... 죄다 콩나물 버스들입니다..ㅜㅜ) (A700 | SONY DT 18-55..

광주선 여기저기서 기차를 카메라에 담아보았습니다

8월의 마지막 주이자 마지막날. 요 며칠간 내린 비로, 날이 제법 선선해져 한여름에 비해 돌아다니기 딱 좋은 날씨가 연일 지속되고 있습니다. 기온이 많이 내려갔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햇살은 한여름 처럼 따갑긴 하지만요. 하늘도 푸르고 햇살도 좋아 오랜만에 카메라를 들고 밖에 나가보았습니다~. 공항에 가서 비행기를 찍자니 최근 전투기 추락사고로 인해 공항 분위기가 어수선하기도 하고, 어디로갈까~ 하다가 오랜만에 기차를 찍어보자+_+ 라며 극락강역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시간표를 보니, 마침 무궁화호, 새마을호, KTX가 줄줄이 지나갈 시간이더라구요. 애마(!)를 끌고 애용하는(!) 극락강역 인근 포인트로 이동합니다. 순환도로 신가 나들목 언덕 포인트에 와본것도 참 오랜만입니다. 이 포인트는 낮이 되면 역광..

간만에 카메라에 담아본 기차들

5월이 다 되어가는데, 날씨는 한겨울 같다가도 또 한여름 분위기가 나는 등, 도통 종잡을 수 없는 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요즘 시기가 시기인 만큼 비행기 출사도 애매하고, 꿩대신 닭이라고 오랜만에 기차를 찍어보았습니다. 날은 비가 오려는지 구름이 잔뜩 끼어 어둑어둑하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출사하기에 썩 좋은 날씨는 아니었지만, 밖에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괜시리 간만에 기차 구경도 하고싶어, 겸사겸사 동네 광주선 선로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마침 광주 발/착, 상/하행선 각각 한대씩 KTX 산천이 지나간다길래, 카메라를 들고 열차를 기다리구요. 광주역으로 들어가는 용산 (14:07)발 광주(17:03)행 KTX 산천 제 609 열차입니다. 15호기가 투입되었구요. 한때 광주지역에서 산천어를 보기 힘들었..

하남역을 통과중인 하행선 KTX

#.1 #.2 지난 8월 25일날 찍은 KTX사진입니다. (...대략 올려야지 올려야지 해놓구선 완전히 잊고 있었습니다=_=;; ) 플랫폼을 걷어내버리고 유치선과 공사 자재만이 그 자리를 메우고 있는 하남역을 통과하는 하행선 KTX입니다. 2번 사진에서 KTX 뒤쪽으로 (패닝 때문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뭔가 잘 닦여진 노반이 보이는데, 이 부분이 호남 고속선 부지이고, 광주여대 입구쪽에서 분기되어 기존 호남 본선 서쪽을 지나, 하남역 끝단 커브지점에서 호남 본선을 교차 (아래로 통과하는 듯 싶습니다.), 바로 터널로 들어가는 구조더랍니다. 호남 고속선과 본선 사이에 하남 차량기지가 들어서게 됩니다. (1번 사진 KTX 뒤쪽이 하남 차량기지 부지고, 현재 공사중입니다.) 여름에 찍은 사진이고, 지금은..

오랜만에 광주에 온 누리로호

지난 토요일 집에 가는 도중, 환승포인트(!)인 송정리역에서 버스를 갈아타러 걸어가는 도중, 송정리역 플랫폼에 서있는 누리로를 발견하였습니다. 오후 5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이고, 보통 누리로가 오면 정오때 왔던지라 무슨일인가 싶더랍니다. 이제 막 도착했는지 팬터그래프를 내리고, 다른쪽에 있는 팬터그래프를 올리는 작업중이었구요. 환승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 게이트 앞에서 이 모습만 보고 후다닥 정류장으로 간지라, 이녀석이 중련으로 왔는지 단편성으로 왔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일단, 선두차는 한류관광열차 래핑이 된 녀석임을 확인할 수 있었구요. 모처럼 누리로를 보니, 문득 기차타고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어지더랍니다~. (로지스가 회원제로 바뀐 뒤로, 가입도 안했고... 이녀석 시간을 조회할 방법도 없고 해..

짜리몽땅한 KTX

광주역 (17:10)을 출발하여 용산역 (20:19)으로 향하는 KTX 제 614 열차 요즘 통 기차사진을 안찍은 사이, 열차 운행시간이 많이 바꼈더랍니다. 예전처럼, 오후 5시쯤 되면 상행선 기차가 제법 지나가겠지 하고 후다닥 일을 보고 광주선 선로로 달려왔습니다만 이녀석이 지나가면 거의 40분 후에 하행선 새마을호 한대가 지나가고, 또 40분 남짓 기다려야 하행선 무궁화호가 지나가는 등, 시격이 상당히 벌어져 있더라구요. 마침, 타이밍 좋게도 용산으로 향하는 KTX 한마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여객열차 중, 단일편성으로 가장 긴 길이 (약 385m)를 자랑하는 KTX도, 430mm 최대망원으로 잡고나니, 짜리몽땅 그 자체네요~. p.s 코레일 로지스 언제부터 막아버린건가요=_=;;;

호남선을 달리는 KTX 산천

#.1 #.2 오랜만에 올리는 기차 사진입니다. 장소는, 현재 호남 고속선 분기점인 하남역 인근. (하남역 역사가 완전히 밀려버린줄 알았는데, 간이식 건물로 다시 만들어놨더라구요. 그리고 어느샌가 플랫폼도 철거 해버리구요.) 예전에는 주유소 옆 언덕 포인트가 있었는데, 2복선화 작업 때문인지 그 언덕이 사라져버렸더랍니다. 결국 도로 옆에서 찍어야 했지만요. 낮으막한 산이랑 언덕들이 다 없어져서 확실히 시야는 많이 넓어졌습니다. 하남공단 뒤쪽 터널에서 빠져나오는 순간부터 기차가 보이더라구요. 지나가는 도중 찍은 사진이라 산천어 한마리(!)밖에 낚아오질 못한게 아쉽습니다. 급하게 찍어서인지 패닝도 제대로 안된 것 같구요. 이녀석은 용산(15:50)발 광주(18:49)행 KTX-산천 제 611 열차입니다.

따뜻한 봄날, 오랜만에 광주선 출사입니다

근 며칠간 기승을 부리던 꽃샘추위가 많이 누그러졌는지, 휴일은 모처럼 포근한 날씨에 자꾸만 밖으로 나가고픈 충동을 불러 일으키는 하루였습니다. 이 좋은 날씨에, 집에만 있기도 뭐하고... 오랜만에 코레일 로지스를 뒤적거려 보는데... 뭔가 익숙하면서도 낯선 분위기의 열차편명이 보이더랍니다. 새마을호 4274열차... 딱봐도 감이 오는게... 해랑이구나+_+! 하는 생각이 들었고, 객차 편성정보를 보니... 아니나 다를까 해랑이 맞았습니다. 게다가 평소같으면 하행선이었을 텐데, 이번에는 오랜만에 상행선 열차인고로, 바로 카메라를 들고 광주선 운남대교 포인트로 이동하였습니다. 하필 자전거가 고장난지라, 출사 나가기 전에 자전거 샵에 가서 수리를 한 후, 포인트로 이동하였구요. (너무) 넉넉하게 출발한지라 포..

도시간 준 고속열차 ITX 청춘 (靑春)

2012년 2월 28일. 경춘선이 복선 전철화 된 이후, 기존 무궁화호를 대체할 새로운 열차가 등장하였습니다. 이미 언론이나 관련 관련 동호회 회원분들로 부터 전해들은 국내 최초 2층 열차인 ITX 청춘이 바로 그것입니다. ITX 청춘(靑春)은, Intercity Train eXpress로, 도시간 준 고속열차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춘천과 서울을 빠르고 쾌적하게 연결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춘천-청량리 / 용산까지 운행함으로서 장거리 간선열차와의 환승을 더욱 용이하게 해주었습니다. ITX 청춘은, 경부선 등지에서 활약중인 누리로와 마찬가지로 지정좌석제로 운용되며, 180km/h급 도시간 급행 전동차개념으로 운용되고 있습니다. 다만, 누리로가 고상/저상홈 대응 승강계단이 존재하는 것과 달리, ITX 청..

추석 연휴 마지막날의 열차들

연휴 마지막날. 아무래도 연휴 마지막날인 만큼, 귀경인파가 기차역, 공항, 버스터미널등에 몰리며 북새통을 이룬 하루였습니다. 서울행 교통편들의 좌석을 구하기 힘들정도로 사람들이 몰려, 연휴가 시작될 때의 모습과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구요. 서울과 전국 각지의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임시 교통편들도 이제 막바지 운행에 접어들었습니다. 오늘 출사는 오랜만에 ogawa님과 함께 하였구요. 즐겨찾는 출사장소인 광주지방 경찰청 앞 고가도로에서 출사를 시작하였습니다. #.1 목포 → 용산, KTX 제 407열차, 07호기 광주송정역이 광주지역 복합 환승센터로 결정됨에 따라, 광주송정역 진입 선로를 이설하거나 확장하려는지 북송정 삼각선쪽으로 부지 정리 및 배수로 이설공사가 한창입니다. 저희가 서있는 이 고가도로도 위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