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3D] Prepar3D v3와 PMDG B744 v3 조합 시 VAS 체크

 

Prepar3D를 이용하시는 분 중 OOM (Out of Memory) 증세로 골머리 앓는 분들이 종종 계신 거로 알고 있습니다.

 

OOM은 32비트 프로그램이 시스템 메모리가 아닌 가상 메모리를 약 4Gb 이상 점유할 때 발생하는 오류로

Prepar3D가 Flight Simulator의 최신 프로그램이라지만 32비트 프로그램인 탓에 OOM에서 자유롭지는 않습니다.

(유로트럭 시뮬레이터2는 1.14 업데이트를 통해 64비트를 지원하기 시작했고 그 덕분에 MOD로 인한 메모리 문제가 많이 해결되었습니다)

 

 

다행히 제 경우에는 (FS2004 때부터) 지금까지 OOM을 겪어보지 못했는데,

그 이유가 복잡한 시너리 등의 애드온 사용 빈도가 낮아서 그러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오류가 없으니 그냥 편하게 즐기면 되지만,

과연 제 컴퓨터에서 Prepar3D를 돌릴 때 OOM의 원인이 되는 가상메모리 (VAS : Virtual Address Space)를 얼마나 차지하는지 궁금해져

모처럼 인천에서 마닐라까지 약 3시간 30분 정도를 비행하며 VAS를 체크하게 되었습니다.

 

:: VAS 체크 프로그램은, 다음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카페의 회원이신 SIMFLYER 님께서 올려주신 프로그램을 이용하였습니다 ::

(※ 이 프로그램을 돌리기 위해서는 FSUIPC가 필요합니다)

 

 

사용한 시너리는 오버랜드 인천, Island Sim 마닐라 시너리이고

기상은 기본으로 제공되는 비 오는 날씨인 Gray and Rainy (구름이 많이 생성되어 프레임 체크하기 좋습니다),

비행기는 PMDG B747-400 v3 입니다.

 

이외에 트래픽은 KAWA 가상항공사 트래픽팩을 설치했고

구름 및 하늘색 등의 환경 애드온은 FS2004 시절 사용하던 REX 테마를 Prepar3D와 FSX에서 사용할 수 있게 수정한 것을 설치하였습니다.

 

프레임에 영향을 줄 만한 시스템 사양은 i5-2500 @3.3GHz, DDR3 8Gb, Radeon RX460 DDR5 4Gb, Samsung SSD 850 Pro 512Gb 정도입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1600px 사이즈로 확대됩니다 ::

 

 

 

 

 

인천에서 출발해 순항, 마닐라 공항에 접근할 때까지 VAS는 약 2.6~2.8Gb 정도를 유지했고

GPU 로드율은 대부분 100% 정도를 유지, CPU 로드율은... 누가 Prepar3D는 멀티코어 지원 안 한다고 했을까요...=_=

 

바다 위를 지날 때는 CPU의 평균 로드율이 약 60%대였지만 필리핀 상공에 진입하고 본격적으로 텍스쳐나 지형 등을 로딩하기 시작하니

로딩이 끝날 때까지 CPU 코어 네 개를 모두 사용하더랍니다.

Affinity Mask는 적용하나 안 하나 어차피 다중 코어를 잘 사용해주기도 하고 적용해도 별 효과가 없어 cfg를 수정하지 않은 상태구요.

 

 

FS2004를 돌리던 시절, FS2004가 구동되는 내내 CPU 코어 하나를 거의 100% 정도 쓰는 모습을 보고 전기 무지 많이 먹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Prepar3D를 돌리며 코어 네 개가 모두 100%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니... 살짝 무섭더라구요=_=...

Prepar3D가 구동되는 내내 저러지는 않는다는 게 그나마 다행이지만요.

(AMD 라이젠 같은 물리 코어가 많은 녀석으로 Prepar3D를 돌리면 CPU 코어 점유율 그래프가 정말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그래픽카드야 전기 최대 소모량이 75w 정도인 데다 보조 전원도 안 들어가는 저전력형 그래픽카드라 큰 신경은 안 쓰구요.

(스크린샷을 찍을 당시 전기 소모량을 보니.. CPU는 57w, VGA는 48.5w 정도네요)

 

 

 

 

 

마닐라 공항 RWY 24 Approach 모습입니다.

 

공항 주변에 오토젠이며 커스텀 오브젝트, 포토텍스쳐가 적용된 탓에 VAS가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그래픽카드 메모리도 2.6Gb를 넘어섰구요.

 

이와 반대로 CPU 점유율은 텍스쳐나 오브젝트 등의 로딩을 끝마쳤는지 순항할 때 수준으로 떨어지더랍니다.

 

 

 

 

 

착륙을 마치고 주기장에 주기한 후의 모습입니다.

 

공항 내 각종 조업차량 오브젝트 등으로 인해 이번 비행 중 가장 높은 VAS를 보여주었는데,

다행히 OOM 까지 약 1Gb 정도 여유가 있어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였습니다.

 

마닐라에서 바로 시작하면 VAS가 약 2.6Gb 정도 되는데, 아무래도 아직 비행을 시작하지 않은 상태라 로딩된 부분이 적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예전 같으면 장거리를 위주로 비행했던지라 OOM에 민감했겠지만,

요즘은 장거리보다는 길어봐야 서너 시간 내외의 중거리 비행 정도만 하는 데다

컴퓨터 사양 문제로 높은 사양을 요구하는 애드온은 거의 사용하지 않아 그간 OOM에 무신경해 있었습니다.

 

전에 쓰던 것보다 살짝 더 나은 성능의 CPU로 바꿨다고는 하지만 요즘 물건에 비하면 성능이 떨어지는 오래된 녀석이라

컴퓨터를 새로 맞추기 전까지는 지금껏 그래왔던 대로 근거리 위주의 비행만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이러다 보면 64비트가 지원되는 Prepar3D v4가 나올 테고 그때는 정말 부담 없이 장거리 비행을 할 수 있을듯 싶기도 하구요.

(...막상 그때가 돼도 사정상 장거리는 뛰기 힘들지도 모르겠습니다=_=)

 

 

어쨌거나 뜬금없이, 비행하는 동안 VAS값 변화가 궁금해져 비행기를 날려보았습니다.

비행하는 동안 메모리 반환이 잘 되는 걸 보니, 지금 스타일대로만 비행하면 Prepar3D v3에서도 딱히 OOM 걱정 없이 비행할 수 있을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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