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 목포공항 답사기 part.2

한낮온도 35도를 넘나드는 불볓더위.
비오는듯 쏟아지는 땀.

지금이라도 버스 승강장에 가면 다시 무안으로 돌아갈 수 있지만, 고지가 코앞에 있는 상황에서 그런 짓은 할 수 없지요.

시원한 얼음물을 한모금 마시고 무안공항을 향해 발걸음을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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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용으로 무안공항을 찾아가기란 실제로 굉장히 쉽습니다.
전라남도가 다가오는 11월, 무안공항 개항 전까지, 공항을 찾아갈 수 있게
도로표지판 145개소를 모두 정비중에 있기 때문이지요.

주로 국도 1호선에 안내간판을 설치하였는데, 그 도로는 광주와 목포를 잇는 도로로
교통량이 많고 또한 광주와 목포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주로 무안공항을 이용하게 될 것이다
라고 생각하여 그런 결정을 한듯 합니다. 또한 전북, 목포쪽에서 오는 사람들을 위해
고속도로에도 설치하게 되는데, 이는 서울지방 항공청에서 담당하게 되며,
국도 표지판은 국도 유지 관리 사무소에서 담당하게 된다 합니다.

나머지 지방도의 경우는 공항과 인접한 7개 시.군 (목포, 무안, 신안, 함평, 나주, 영암, 해남)
에서 전담, 오는 11월 개항 이전까지 모두 설치할 계획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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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지금까지 온 길입니다.
사실 이동거리는 그리 길지 않습니다만, 이곳은 대도시가 아닌지라, 같은 거리라 할지라도 소요시간은 2~3배.

대부분은 환승 대기시간인거죠.
저는 송정리역을 출발하여 무안공항의 관문인 망운면에 3시간 14분 걸려 도착하였고, 친구는 5시간여만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50.34km를. 친구는 230.56km를 달려왔습니다~.
(...서울에서 왔다면 400km를 넘겼을지도 모르겠군요.)

빨간줄은 기차로 이동, 녹색줄은 목포발 버스로 이동, 그리고 보라색줄은 직행버스로 이동한 경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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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유스퀘어 (종합 버스터미널) 앞 도로와 연결되는 광주-무안간 고속도로입니다.
대부분의 구간은 자동차 전용도로화 되어있지만, 공항 근처라서, 도보로 이동해
근처 군내버스를 이용할 손님을 위해 한쪽편으로는 인도가 설치되어있습니다.

자동차용 네비게이션에는 무안공항으로 향하는 신도로가 아직 표기되지 않았는지,
이곳을 지나가는 내내 길을 잘못들어 헤매는 분들을 보았습니다.
대부분은 무안공항 1번 활주로 옆, 톱머리 해수욕장을 가기 위한 가족단위 관광객이었지요.

저희가 완전 여행객 스타일이라서 였을까요?
길을 잃고 헤매는 분들이 길을 물어보시더라구요.
톱머리 해수욕장까지의 길은 이미 답사 코스로 넣었기 때문에 안내는 문제없었습니다~.

만약 저 도로의 끝이 개방되어있다면 분명 직진해서 해수욕장으로 나갈 수 있는데
차들이 통과하지 못하고 다시 되돌아온다면, 분명 공항입구는 폐쇄되어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여하튼, 무안공항 입구인 용교 교차로에서 무안공항까지는 약 500m 남짓.
저 쭉 뻗은길을 따라 걸으면 바로 무안공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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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 가까워질수록 공항의 윤곽이 뚜렷하게 보입니다.
사진자료로만 보아왔던 무안공항을 실제로 보니, 왠지 모르게 여수/인천공항 분위기가 물씬 피어오릅니다.

주변에는 조그마한 마을들이 자리잡고 있었는데, 예전 이 마을 (망운면 피서리)은
나즈막한 구릉이 있는 농촌마을이었습니다. 하지만 공항의 개항으로 인해
19번 활주로쪽의 구릉을 모두 깎고, 반대로 1번활주로쪽은 수평을 맞추기 위해 땅을 메꾼 형식으로 되어있습니다.

때문에 공항보다, 주변 지대가 더 높아, 공항의 대부분의 지역에서 공항 내부를 훤히 둘러볼 수 있는 구조가 되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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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입구까지 가자, 아니나 다를까, 공사현장 초소가 설치되어있고 할아버지 한분이 출입자 통제를 하고 계셨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공항 출입은 안되더군요.
아직은 KAC관할이 아니고, 보안구역 설정이 되지 않아 출입한다 할지라도
보안상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텐데, 공사구역이라 안전상 위험하기 때문에 일부러 출입을 제한하는 듯 하였습니다.

별 수 있나요. 때문에 우리는 근처 언덕을 향해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그리고 가장 먼저 눈에 띄는건 공항 북측 모습.

무안공항 청사와 활주로는, 김해와 비슷하게 남, 북으로 향해 있으며,
B576항로를 기준으로 서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N34' 59, E126' 23)

청사가 공사중이라는 것을 의미하듯, 여기저기 건설현장 컨테이너박스가 설치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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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 주차장쪽으로는 출발층으로 바로갈 수 있는 육교차로가 설치되어있구요.
국제공항 답게, 출도착 승객을 분리하여 혼잡을 방지하려는 모습이 보입니다.

공항 주변 잔디밭은 설치는 해놓고 관리를 하지 않는지, 잡초와 잔디가 뒤엉켜
그야말로 폐항되어 지금은 관리되어지지 않는 공항 분위기를 물씬 풍겨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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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옆 언덕길로 왔습니다.
전망대 언덕이라 불러도 좋을정도로, 이곳에서는 항공 내부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또한 19번 활주로 근처라서 이착륙하는 항공기도 쉽게 구경할 수 있지요.

다만, 바로 앞에 초소가 설치되어있어, 정식 개항하면 사진촬영하기는 조금 어려울 듯 합니다.

무안공항의 브릿지는 총 3개 왼쪽에서부터 왼쪽이 높은 타워는... 정체불명의 타워.
북쪽의 청사는 화물청사로 쓸 듯 하며, 그 옆 브릿지가 연결된 청사는 여객터미널,
그리고 가장 오른쪽의 타워는 바로 무안공항 관제탑입니다.

이곳에서 앉아 이야기하면서 조금 쉰다는게 어느새 한시간을 훌쩍 보내버렸습니다.
하긴 한참 더워서 지열 올라오는 시간인지라 움직이는 것도 곤욕이죠.

무안공항은 망운면과 연결된 정문, 톱머리 해수욕장과 연결된 후문이 존재하고 있는데
일단 정문은 경비초소가 있어서 들어가지 못하고, 혹시 후문쪽이라면
초소가 없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후문으로 가보기로 합니다.

이곳에 도착한게 오후 4시.
한시간을 이곳에서 쉰 후, 다시 톱머리 해수욕장쪽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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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을 가로질러 갈 수가 없기 때문에, 공항이 건설되기 전, 근처 마을에서 사용하던
마을길을 통해 공항 반대편으로 이동합니다.

이제 이쪽부터는 공항이 주변 지대보다 높은 위치에 있기 때문에, 못먹는 호박 찔러라도 보자
라는 심정으로 언덕을 올라 공항 철조망 옆에서 사진을 찍는걸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게다가 서쪽을 보고 촬영했기 때문에, 역광때문에 사진이 잘 나오지도 않았지요.)

그나마 잘 나온것은 공항 외곽 철조망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 관제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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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걸었을까요?

오후 6시쯤.
공항 후문에 도착하였습니다.

공항 후문은 역시나 초소가 설치되어있지 않았고, 주변에는 몇몇분들만이 남아
공항 동력동 외관 마무리 작업을 하고 계셨습니다.

...물론 공항안으로 유유히 들어가는 저희는... out of 안중...
말 그대로 신경도 안쓰시더랍니다.

덕분에 공항 남측 주차장까지 오게 되었고, 조금 쉬었다 가자~ 라는 단어는 이미 머릿속에서 사라져버린 후였습니다.

2002년에 착공을 시작해서 2007년 11월 개항예정인 본 무안공항은,
외관이 흡사 여수공항과 비슷하며, 외벽은 대부분 강화유리로 처리되어있어 자연채광을 적극 이용하는 구조입니다.

양양공항의 지붕구조와 마찬가지로, 무안공항의 지붕모양 역시,
무안공항의 지리적 특성상 바다 바로 옆에 있기 때문에 파도를 형상화 하여 제작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항 남측 광장은 여느 공항과 마찬가지로 야외 휴식공간이 마련되어있었으며
아직은 잡초가 정리되지 않은 조금은 너저분한 모습이었습니다.

게다가 뻐꾸기와 같은 큰 새들이 이미 저 광장을 장악하고 있더군요.
조용한 공항에 저희 두사람이 들어가자, 인기척을 느끼고 놀래 도망가는 새들이
공항 유리벽과 충돌하고 떨어지는 일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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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도착층입니다.
저 멀리 북측 입구에 건설 자재들이 어지럽게 놓여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저녁이고 이쪽은 동쪽이어서일까요?
유난히도 육교차로 아래가 어둡게 느껴집니다.

정식으로 개항하면, 조명에 의해 이곳의 어둠도 싹 사라지고, 도로에 차선이 그려지며
버스 행선지를 알리는 행선판도 설치가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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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의 남측 출입구입니다.

무안공항의 출입구는, 출 도착층 각각 4개의 출입문이 있는데, 남,북측에 각각 하나
중앙에 2개, 이렇게 외부에서 진입할 수 있는 출입문은 총 8개입니다.
(양 사이드쪽 공항관리 사무실과 연결된 출입문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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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남측 출입문 (입국장)을 통해 공항 내부로 들어왔습니다.
개항임박에 현재 시험가동중이라 해서, 공항 건설이 모두 끝난줄 알았는데,
막상 공항에 가보니, 외관작업은 다 끝났지만, 인테리어 작업은 한창 진행중이었습니다.

여기저기 쌓아져있는 시맨트 포대며, 작업에 필요한 각종 장비들이 어지럽게 널려있었구요.
이미 설치가 완료된 조명시설이나 안내 표지판의 경우는, 비닐포장을 뜯지 않은 상태입니다.

공항의 바닥재질은, 대리석 계열이 투명하고 매끄러운 재질이지만, 지금은 먼지가 많이 쌓여
특유의 반짝거리는 모습은 볼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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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장쪽에 마련된 출구입니다.
공항이 완전 개항되면,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사람들이 저곳을 통해 나오겠지요.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1층 대합실에는 항공기 도착 전광판이 존재하고 있으며,
격리대합실과 일반대합실 사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인천공항과는 달리, 일반 LED전광판이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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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장의 모습입니다.
후에 올라오는 격리대합실을 보시면 이해가 되시겠지만,

1번게이트(브릿지)와 4번게이트(리모트)는 남측 도착장을,
3번게이트(브릿지)와 5번게이트(리모트)는 북측 도착장을,
그리고 2번게이트는 양쪽 도착장 중에서 한산한곳을 사용할듯 합니다.
2층 격리대합실과 출도착 승객의 동선을 분리하는 유리벽을 따라 걷다보면
1층 도착장 및 수하물을 찾는 공간으로 연결된 계단이 나오거든요.

도착장 왼쪽으로는 입국심사대가 설치될듯 합니다.
또한 다음편에서 보게 될 4번게이트(리모트)와 연결되어, 탑승승객과 하기승객의 동선을 분리하게 될 유리벽도 눈에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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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채광창을 사용하는 무안공항 일반대합실.
청사 입구쪽으로는 사진과 같이 1층과 2층이 개방된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마치 인천공항 2층과 같은 구조랄까요?
햇빛이 비쳐 나름 더울줄 알았지만, 건물이 크고 콘크리트 재질로 되어있다보니,
나름 서늘한 공기가 온몸을 휘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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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출발대합실로 가는 계단입니다.
공항 중앙 출입구로 들어와 왼쪽으로는 계단이, 오른쪽으로는 에스켤레이터가 설치.
그 두 통로를 이용해 2층 출발 대합실로 갈 수 있습니다.
(에스켤레이터가 있는 곳 근방에 엘리베이터 존재)

저희는 계단을 통해 이동하였습니다.
아직 설치중인 에스켤레이터를 이용하기는 조금 위험하죠.

계단과 에스켤레이터 입구, 그리고 위쪽에는 다음과 같은 안내판이 설치되어있습니다.
역시 포장은 벗겨지지 않은 상태구요.
아마, 출국, 발권..등등의 문구가 들어가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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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출발대합실의 모습입니다.
1층 도착대합실과는 또 다른 분위기로, 천장의 절반이 유리로 되어있어 1층보다 화사한 분위기입니다.

유리 천장을 지지하고 있는 커다란 기둥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약 10~15도 정도 기울어져 있고, 그 기둥을 다른 철제 구조물이 지지하고 있는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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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측 유리벽을 향해 고개를 돌리자 창문너머로 무안공항 관제탑이 눈에 들어옵니다.
무안타워도 막상 보기에는 단순하게 보이지만, 뒤쪽을 보면 특이한 구조로 되어있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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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실외로 향하는 출입문입니다.
방풍실의 모습이 인천공항의 그것과 흡사합니다.
왼쪽 난간만 없다면 인천공항이라 해도 믿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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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의 유리로 된 천장.
저 엄청난 무게를 지지하고 있는 철골구조물들이 놀라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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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하물 카운터입니다.
아직 테이블이 설치된건 아니지만, 후에 항공사 사무실이 들어오게 되면,
이곳에 각자 회사 테이블과 로고가 붙은 전광판이 설치되겠지요?

1층 일반 대합실이 그냥 밋밋한 광장이었다면, 2층 일반 대합실은 이곳이 공항이다 라는 것을 보여주는 물건들이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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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에서 유일하게 살아있는 시계.
하지만 시간은 전혀 맞지 않네요. 3시간이 빠른건지, 9시간이 느린건지는 아무도 알 수 없지만요.

그러고보니 무안국제공항 로고도 바뀐듯 합니다.

이제 일반 대합실에서, 개항하면 들어갈 수 없는 격리대합실로 이동합니다.


:: to be Continu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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