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선 통근열차 고별 탑승기 그리고 페이퍼코리아선 :: 2편 ::

12월 22일.
군산선 통근열차 고별탑승을 위해 아침에 익산역으로 향합니다.

익산에 도착해서 통근열차 개표시간까지 약간의 여유가 있어 잠시 익산역 주변을
돌아다니고, 다시 시간에 맞춰 역으로 돌아와 승차권을 발권한 후,
개표가 시작되자 열차를 타기 위해 개표를 마치고 플랫폼으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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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를 마친 후, 개표기를 빠져나오자, 눈앞에 보이는 익숙한 안내표지판.
저희가 군산행 통근열차를 탈 곳은 8번 플랫폼입니다.

아직, 이곳 익산역 안내표지판에는 통근열차 타는곳이라 적어져있네요.
하지만 내년이 되면 저 통근열차타는 곳이라는 글씨대신,
장항, 용산방면 무궁화/새마을호 탑승하는 곳 이라 바뀌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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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도를 건너 8번 타는곳으로 나오자, 4441 디젤기관차 한대가,
컨테이너가 실린 화차를 끌고 어디론가 가고 있습니다.

특대가 아닌, 입환용 기관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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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쪽 선로에 세워진 CDC.
아마 16시 40분. 익산출발 전주행 통근열차 제 2158열차로 운행할듯 싶었습니다.
선두부 차량 번호는 955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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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검수고 앞에 세워진 디젤기관차 7520호.
역시 익산역 답게 여기저기 세워진 수많은 열차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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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 46분 목포로 향하는 KTX 제 407열차가
다음역인 송정리역을 향해 출발합니다.

407열차도 다이아가 상당히 괜찮은 열차죠.
용산→천안/아산→서대전→익산→송정리→목포 이렇게만 정차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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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잠시 후.
저희가 타고갈 전주발 군산종착 통근열차 제 2169열차가 8번 타는곳으로 들어옵니다.
이번 2169열차는 9553호 전주에서 익산까지 선두로,
그리고 익산에서 군산까지는 9555호가 선두로 달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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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가 플랫폼에 정지하고, 출입문이 열리자 많은 사람들이 열차에 타고 내립니다.

곧 폐지될 열차의 모습이라고는 상상하기 어려운 그런 장면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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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55호의 행선판입니다.
테이프로 행선판을 임시 수정한 모습.
이제 이 행선판도 더이상 쓸 일이 없기 때문에 이런식으로 고쳐놓은걸까요?
아마, 행선지는 같지만, 익산에서 운행방향이 달라지기 때문에
행선지 위치만을 바꿔놓은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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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도 열차에 오르구요.

대부분의 승객이 익산역에서 내린 덕분에 객차 내부는 다소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출발할때는 이미 모든 자리에 사람들이 다 앉아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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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 55분.
예정대로 열차는 익산역을 출발하여 첫번째 정차역인 오산리 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역사가 아닌, 간이 승차장 형식의 오산리역은, 이번 열차 개편때 더이상
열차가 서지 않는 그런 역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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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리를 출발하여 다음역인 임피역으로 가는 동안 펼쳐진 드넓은 평야.
새마을이나 무궁화호를 타고 이 평야를 달리는 기분도 나름 괜찮을 것 같지만,
그래도 통근열차를 타고 이 구간을 달리는 것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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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이야깃소리로 분주한 객차.
적당히 따뜻하게 데워진 공기와 차창을 통해 들어오는 따스한 햇살.

다른 열차에서는 느낄 수 없는 통근열차만의 정취라고 해야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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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임피역에 도착한 열차.

임피역 역시, 열차 개편이 되면 열차가 정차하지 않는 역이되죠.
역 간판역시 예전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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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선 중에서 유일하게 여객수송기능이 살아남은 역. 바로 대야역입니다.

그것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벌써 역 간판이며 폴사인을 새것으로 교체하였네요.
폴사인의 군산역은 지금의 군산역이 아닌 군산-장항선 사이에 있는 신 군산역을 의미.
그리고 대야역에서 익산역 사이에 정차하는 역은 하나도 없다는 것을 알리듯,
바로 익산역으로 간다고 표시되어있습니다.

몇몇 열차들은 이곳 대야역에서 교행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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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역을 바로 앞에 두고 마지막으로 정차한 개정역.

대야역과 개정역 사이에 새로 생긴 선로로 분기되는 부분이 있고,
새로 생긴 선로는 대부분이 고가화 되어 군산 시내에서 멀어져갑니다.

이제 군산선에서 이런 간이 플랫폼을 통해 타고 내릴일도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니
왠지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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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열차는 종착역인 군산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전과 달라진게 없는 것 같은 군산역.
하지만 많은 부분이 바뀌어있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역인데, 본 구간을 운행하는 통근열차를
그대로 운영시켜주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제 통근열차가 운행하지 않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버스를 이용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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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저 3량 정지 표지도 치워지고 대신 화물열차가 이곳에 정차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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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바뀌어버린 군산역 플랫폼 내 폴사인입니다.
지난 여름까지만 해도 군산역이었었는데...
지금은 군산 화물역으로 이름이 바뀌어버리고, 다음역 역시 개정역이 아닌
대야역으로 행선지도 변경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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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표를 마치고 역사 밖으로 나와 다시한번 군산역 역사를 찍어봅니다.
바깥쪽 역 간판 역시, 군산역이 아닌 군산 화물역으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 to be continu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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