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WA B777-300ER to Incheon


그간 비행을 하면서 아무래도 일지를 쓸만한 시간이 없어서 스크린 샷은 찍지 않고 그냥 비행만 하다가
문득 스크린샷 몇장을 남겨보고 싶어, 비행 중간부터 스크린샷을 찍기 시작 했습니다.

비행구간은 홍콩 → 인천으로, 홍콩을 12시 35분 출발하여, 인천에 17시 정각에 도착하는 KA514 정기편이구요.
기종 역시 스케줄대로 B777-300ER을 띄웠습니다.

최근 혼자 비행하면서 대부분 정기 스케줄대로 비행하다보니, 동남아 루트는 대부분 야간비행인데다가, 스크린샷을 찍어도
검은화면만 보이기 일수라, 스크린샷 찍기도 애매했었지요.
모처럼 주간비행이고, 대만 인근에서부터 스크린샷을 찍어보았습니다.





음력으로 15일이 훨씬 지난 시점인데, 플심상에는 보름달이 떠올라있습니다~.





대만과 중국 사이의 바다를 지나가고 있구요.
점점 북쪽으로 올라갈수록 상층부 기온이 떨어지는지 비행 중반쯤 해서 비행기구름이 나오더랍니다.





왠지 오랜만에 보는 B777조종실입니다.

Posky와 PSS를 merge해놓은 탓에, VC의 계기들은 보이는 것 외에 조작은 할 수 없는... 일종의 감상용이지요ㅜㅜ
저기 있는 버튼들이 다 작동한다면 더 재미있는 비행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그래도 마땅한 상용 B777이 없는걸 생각하면, 이정도만 해도 감지덕지죠..ㅜ.ㅜ;

CLS와 PSS를 merge한것도 게이지 하나만 붙여주면 VC가 나오긴 하지만, 이정도 퀄리티 까지는 아니라 그냥 2D패널만 붙여놓은 상태입니다.





홍콩을 출발해서, 한반도 상공에 들어올 때 까지 계속 바다만 보고가는 지겨운 루트입니다~.
뭐 대양주행 비행에 비하면 비행시간이 짧아 크게 지루하지는 않지만, 아무래도 아무것도 없는 망망대해 상공을 지날때면 딱히 할 것도 없고 심심하죠~.





한반도 상공에 진입~.
대강 해남과 강진 사이를 지나가고 있습니다~.

가을이라서인지, 슬슬 땅바닥(!)색깔이 가을빛으로 변해가고 있구요~.





국내선이라면 모를까, 국제선의 경우 속도가 빨라서 금방 인천까지 올라와버립니다~.

접근 절차를 수행중인데, 착륙 활주로가 33R인지라, OLMEN 1S STAR절차대로 비행중이구요.
송탄 VOR을 12000피트로 통과 후, RWY 33R의 IAF (Initial Approach FIX)인 PULUN fix를 향해 7000피트로 추가 하강중입니다.

PULUN fix를 지나면 바로 우선회 하여, FAF (Final Approach FIX)인 RIVER fix를 향해 3600ft로 추가 하강하게 되고
ILS를 잡아 착륙하게 되는 경로입니다.





파이널 구간 진입~.
최종 접근속도는 151노트입니다.

속도를 줄이며 플랩을 펼쳐주구요. 바퀴도 내려줍니다~.





왠일인지 쾌청한 날씨의 인천이네요+_+

이런날이면 왠지 수동으로 내려보고 싶어지지요+_+
2500ft에서부터 오토파일럿을 풀고 수동으로 내려가는 중입니다....만 측풍이 10노트네요ㅜㅜ





Flare~.
B773이나 A346같이 동체길이가 긴 녀석들은 플레어 각도를 심하게 주면 안되는데, 습관적으로 기수를 들어버립니다..ㅜ.ㅜ





Spoiler Deplayed, Thrust Reverse~.

저 멀리 RWY 34에서 이륙한 싱가폴 항공 B777이 보입니다.





데굴데굴 굴러가며 감속~. 고속이탈 유도로로 기수를 돌려 활주로를 비워주구요.





앞서 착륙한 JAL B767뒤를 졸졸 따라갑니다.
이녀석은 탑승동으로, 저희 비행기는 메인터미널로 이동하구요~.

RWY 33L에서 이륙한 대한항공 B772를 기다리느라 잠시 대기합니다.





엄청 오랜만에 들어가는 메인터미널이라, 스팟이 어디 붙어있는지를 모르겠어요 >_<.... 라는 핑계로 나 따라와 차를 부릅니다.






나 따라와 차를 졸졸 따라가면서 힐끔 쳐다본 탑승동의 모습은 의외로 한산했습니다.
디지털 돼지(!)가 네마리나 보이네요 >_<

최근 허브를 인천으로 옮겨, 지금은 완전히 자리를 잡은 베르데 항공도 보이구요.





나 따라와 차를 졸졸 따라가다보니 어느새 8번 스팟입니다.
저희 항공기가 주기할 스팟이기도 하지요~.





VDGS 사인에 맞춰 STOP~.

Fuel Cut off.





승객 하기를 위해 브릿지가 접현되고, 조업차량들이 주렁주렁 달라붙었습니다.





거의 대부분 탑승동 출도착만 하다보니 메인터미널은 어색합니다~.
탑승동 생기기 전만 해도 메인터미널 출도착이 당연했었는데 말이죠ㅜㅜ

지금은 오히려 탑승동이 더 익숙하달까요ㅜㅜ





평소 탑승동 같으면, 고등어들이 우글우글 했을 텐데, 메인터미널에는 꽁치들이 몰려있고... 저 혼자 고등어입니다=_=
이럴줄 알았으면 저도 A330끌고올껄 그랬나봅니다..ㅜ.ㅜ;

비행은, 12시 35분 정시 출발, 도착은 예정보다 14분 빠른 16시 46분 도착으로, 비행시간은 3시간 11분 입니다~.

3시간 11분간의 비행 고생하셨습니다~.
(라고 하기에 스크린샷 찍은 지점부터 인천공항까지는 2시간 거리밖에 안되지만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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