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특별편, 광주행 대한항공 Airbus A300-600R 을 만나다


본격적인 추석 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미 금요일 저녁부터 고향으로 내려가기 위해 차들이 고속도로로 몰리면서 정체가 시작되었구요.

대중교통편 역시 추석 대수송 기간을 맞이하여, 주요 대도시 연결 교통편들을 증편하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이번 추석은 연휴 기간이 짧아서인지 전에 비해 많은 임시편이 투입되지는 않았더라구요.

이번 이야기는, 9월 10일 광주공항을 찾은 추석 임시 항공편 이야기입니다.




추석을 맞이하여, 광주공항도 여러 임시 항공편이 투입되었습니다.
주로 B737이나 A320같은 작은 비행기들이 투입되었는데, 추석기간 중 딱 두번, 대한항공에서 A300-600R을 투입하였습니다.

사실 그간 광주공항의 A300-600R은 희귀한 녀석이 아니었습니다.
적어도 작년 6월 12일 까지는 말이죠.

항공기 로테이트 문제, 기령 문제 등을 이유로, 그간 하루 1회 (운항 중단 직전에는 주 5회로 금/일요일 운휴) 광주↔제주를 운항하던
대한항공 A300-600R (KE1906/1907) 항공기가 노선에서 제외, 이후 광주공항은 260석 규모의 항공기들이 모두 빠지게 되었습니다.

:: 대한항공 A300-600R 광주공항 마지막 비행 사진 보러가기 ::

B737, A320들만 오던 공항에, 지난 여름, 광주-제주 구간 임시편으로 A300-600R이 몇차례 들른 이후
추석연휴를 맞이하여 다시 광주공항을 찾아왔습니다.

2009년 추석 연휴처럼 아시아나도 B767을 보냈더라면 정말 볼만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지만...
평소에는 신경도 안쓰던(!) A306을... 이제는 광주에서는 보기 힘들어진 만큼 사진으로 담아보려 공항으로 가보았습니다.

:: 2009년 추석 연휴 광주공항을 찾은 아시아나 B767-300 보러가기 (연휴 첫날) ::
:: 2009년 추석 연휴 광주공항을 찾은 아시아나 B767-300 보러가기 (연휴 마지막날) ::

광주공항 Terminal Chart를 보면, A300-600R은 1, 2번 스팟에, B767-300은 3, 4번에 파킹 가능하다고 명시되어있습니다.
실제로 광주를 찾은 두 녀석들 모두 차트내용 대로 주기하였구요.

A300-600R이 곧 도착함을 알려주는지 브릿지 높이를 A300항공기 도어 위치에 맞게 재조정 중입니다.
(A306이 정기편으로 다닐때는 저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저 멀리 익숙한 라이트가 보이더니, 곧이어 큼지막한 녀석이 시야에 들어왔습니다.
김포공항을 16시 15분 출발, 목적지인 광주공항에는 17시 5분 도착하는 KE1307 임시 항공편이구요.

오랜만에 들어보는 PW4158 엔진소리가 정겹습니다.





등록번호는 HL7245.
광주 발착 A306 정기편 마지막 운항 때 왔던 녀석이, 이번에는 임시편으로 다시 광주를 찾아왔습니다.





감속을 끝내고 광주공항 마지막 유도로인 T4를 통해 활주로 이탈 준비를 합니다.





트래픽이 뜸한 시간인지라, 별도의 홀드 없이 4L-22R 활주로를 건너가구요.





TWY P2를 통해 Ramp in 합니다.





엔진 off 후, 브릿지 접현 및 지상조업이 시작되구요.
Front Cargo Door에 붙은 카고 로더도 오랜만에 제 역할을 하는 듯 합니다.

한편, 활주로 및 유도로에는 야간 비행에 대비한 조명 점등 테스트가 한창이었습니다.
활주로며 유도로, ALS와 유도로 간판 등지에 불이 들어왔구요.





조명 점검 및 FOD 확인을 위해 차량 한대가 계속 왔다갔다 합니다.





활주로며 유도로를 순찰하던 차량이 시야에서 멀어질 무렵,
2번 스팟에 세워진 A300-600R이 다시 서울로 가기 위해 브릿지를 이현하고 후방견인 준비를 합니다.

광주공항을 17시 45분 출발, 목적지인 김포공항에는 18시 35분 도착하는 KE1308편으로 올라가게 되구요.





3번 스팟 뒤쪽으로 후방견인 해주구요.
후방견인을 마치고 엔진을 시동합니다.





이륙활주로는 착륙할때와 마찬가지로 RWY 4R.
Ramp in 하면서 지나갔던 TWY P2를 통해 Ramp out 합니다.

항공기 출발을 배웅하던 지상요원 분들도 다시 청사쪽으로 들어가시구요.





밝게 빛나는 Taxi Light.

확실히 날이 서늘한 덕에, 지열이 올라오지 않아, 비행기 엔진 후류를 제대로 볼 수 있었습니다.
이래서 공항 출사는 늦가을이나 겨울이 딱인데.... 솔직히 그때는 너무 춥지요ㅜㅜ





광주공항 터미널을 배경으로 TWY P에 진입, 유도로 끝까지 지상활주하여 활주로에 진입하게 됩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멀정하던 Windsock은... 누가 부러뜨렸으려나요=_=;





항공기가 시야에서 벗어난지 얼마 되지 않아, 큼지막한 엔진소리가 들린다 싶더니 그새 이륙해서 바퀴를 집어넣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내려오는 승객들이 많고, 올라가는 승객은 얼마 되지 않았는지 금방 뜨더라구요.

저녀석과 45분간의 짧은 만남을 뒤로한 채 저도 짐을 꾸려 공항을 빠져나갑니다.

...1년 전만 해도 이녀석이 명절 임시편으로 온다고 해도 쳐다도 안봤었는데, 지금은 입장이 완전히 뒤바껴버렸습니다..ㅜ.ㅜ;


* * *
뱀다리
* * *
이거 찍고 둑방길을 열심히 달리고 있는데, 공항 앞 경전선으로 팔도장터 농심체험열차가 지나갔습니다=_=.....
순천발 용산종착 무궁화호 4418열차... 로 운행했더랍니다ㅜㅜ
신고
트랙백쓰기 Comment 8
prev 1 ··· 827 828 829 830 831 832 833 834 835 ··· 1792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