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오후의 광주공항


근 며칠간 잔뜩 찌푸린 날씨가 계속되다가, 왠일인지 푸른 하늘이 보이는 하루였습니다.
바람도 선선하게...(초속 8노트+_+!) 불어오고, 제 마음도 흔들흔들..ㅜ.ㅜ;;;
간만에 날씨도 좋으니 사진이나 찍어볼까~? 라며 주섬주섬 카메라를 챙겨 밖으로 나왔습니다.

목적지는 광주공항.
...푹푹 내리쬐는 날씨 때문에 어지간하면 한여름 공항 출사는 안나가는데, 오늘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공항으로 향했구요.

집에서 광주공항까지는 자전거로 25분 내외.
버스로 대략 40분...=_=... (갈아타야되니까요ㅜㅜ)




비행기 시간맞춰 20분만에 도착하는 신기록(!)을 세우긴 했는데,
저기 서있는 아시아나 A321에게서 왠지모를 배신감(!)을 느끼는 중입니다..ㅜ.ㅜ;





저녀석은, 제주발 광주행 OZ8146편인데, 평소같으면 맨날 5분정도 늦게 들어오던 녀석이 오늘은 무려 11분 조착했다고 합니다.
(1520도착 예정인데 실 도착시간은 1509...ㅜㅜ)

온도는 대략 31도 정도.
오후의 햇살에 달궈진 주기장 바닥에서 아지랑이가 모락모락 피어오릅니다.





도착해서 숨도 고르고, 물도 마시면서 다음편을 기다리구요.
이녀석은 김포발 광주행 OZ8705편으로 1535에 광주 도착하는 A320-200 항공기입니다.





오늘도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HL7744가 내려왔습니다.
HL7744, HL7745... 광주공항 단골 손님이니까요~.

플심상에서는 크게 귀여움(!)을 느끼지 못하지만, 역시 실제 A320을 보고있으면, 플심상에서 보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정도로 귀엽달까요 >_<





TWY T4를 통해 활주로를 빠져나갑니다~.





오늘은 전투기 훈련도 없고, RWY 4L-22R이 비어있는 상태라, 감속하지 않고 슬금슬금 계속 이동하네요.





A320이 3번 스팟에 주기하고 얼마 되지 않아, 2번 스팟에 있던 A321이 출발합니다.
OZ8145편을 달고 다시 제주공항으로 향하구요.

저녀석의 등록번호는 HL8236
올 초에 아시아나 옷을 입은 녀석으로, 최초 생산 년도는 2001년...입니다.

그러고보면 HL8236도 은근히 광주에 자주 출몰하는 듯 싶습니다.





OZ8145편이 열심히 시동걸고 있을 때, 제주발 광주행 KE1906편이 내려옵니다.
광주공항에 자주 출몰하는 HL77x7 트리오(!)중 하나인 HL7707, B737-900 입니다.
(대한항공 B739 중에서 광주에 자주오는게 HL7707, 7717, 7727....이 있지요~)





일찌감치 감속을 끝내고 활주로 끝까지 슬금슬금 굴러오는 모습입니다.
광주공항의 경우, 대한항공은 광주-제주편이 많고, 김포편은 하루 두번밖에 없어서, 아시아나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기 힘듭니다..ㅜㅜ
오후 6시를 넘어서면 대한항공들이 몰려내려오긴 하지만, 여름이 아닌 이상, 해가 짧아서 사진으로 담는게 쉽지 않달까요..ㅜ.ㅜ





이렇게 보니.... 왠지 PMDG B737 NGX를 보는 기분이 듭니다=_=;;;;
그녀석... 모델링 하나는 기가막히니까요..ㅜ.ㅜ;





2번 스팟으로 대한항공이 들어가야되는고로, A321이 후다닥 자리를 비워주구요.
이륙 활주로인 RWY 4R을 향해 지상활주 합니다.
(...보통 이륙은 RWY 4L을 주로 이용하던데, 오늘은 4R로 뜨더랍니다.)





2번 스팟과 3번 스팟...
사이좋게 하나씩 차지하고 있는 비행기들입니다.

이제 이녀석이 뜰려면 최소 20분 이상 기다려야되는고로, 다시 짐을 챙겨 다른 곳으로 이동합니다~.
(.....이 포인트는 다 좋은데 그늘이 없어요=_=;;; )

아참... 저 뒤에 공사하고 있는건, 골프장 18개 홀 공사입니다~.
저 산은 어등산인데, 골프장 공사로 산 일부가 파헤쳐졌고, 등산로도 하나 폐쇄되었습니다...ㅜ.ㅜ;;;

골프도 골프지만, 저렇게 산 깎아가면서 골프장 만들면... 대략..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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