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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jokoh B747-400 3O 011 (N7913O) Los Angeles to New york

반쪽날개 2011. 4. 15. 22:48

따뜻한 봄이라고 하기엔, 오늘은 초여름에 가까운 더운날씨였습니다.
...하지만 이넘의 봄감기는 더 심해져서 결국 어제 병원을 찾았습니다만... 좀처럼 떨어질 생각을 안하네요ㅜㅜ

오늘은, 모처럼 국내선 비행(!)을 뛰어보았습니다.
KAWA비행기는 아니고, 조만간 Bluepoint에 가입하게될 삼족오 비행기에 조종사 교환이벤트를 통해 탑승하게 되었구요.

구간은 LA에서 뉴욕까지 비행하는 삼족오 011편.
오전 9시 출발하여 오후 5시 도착하는 항공편으로, 삼족오 주력노선이기도 합니다.




브래들리 터미널에 주기중인 삼족오 스페이스버드 소속 B744입니다.

애칭은 the Majestic.
장엄한... 등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고, 하늘의 여왕님(!)이라 불리는 B744에 잘 어울리는 애칭입니다.

예정대로라면, 서편 리모트 스팟에서 출발해야하지만, KAWA 119편의 지연으로 인해,
원활한 환승연계를 위해 일부러 브래들리 터미널에서 출발하게 되었구요. 102번 스팟에서 보딩중입니다.





삼족오 B744에는 Rolls-Royce RB-221-524H-TS가 장착되어있습니다.
전체적인 도색 디자인에 맞춰 엔진도 검은색.
인테이크쪽은 푸른색의 코로나 도색이 되어있고, 야간 비행시, Wing Light에 비친 엔진 모습이 감상포인트라고 합니다.

앞으로 B748i로 순차적인 교체대상에 오른 비행기이기도 하구요.





외부점검을 마치고, 조종실로 들어와 JFK까지의 경로를 입력합니다.
맨날 GE엔진 항공기만 몰다가 RR엔진이 달린 항공기에 탑승하니, 뭔가 꽉 차있는듯한 EICAS의 모습이 낯설게 느껴집니다.





LAX에서 JFK까지의 경로입니다.
국내선이라고는 하지만, 비행시간 5시간의 나름 중거리 노선이지요.

거리는 2170nm정도구요.

순항고도는 FL370.
하지만 1차 순항고도가 애매하게 설정된 탓에, 중간에 FL410까지 스텝크라임 할 예정이구요.





예정대로라면 오전 9시 출발예정이었으나, 환승편 지연으로 인해 1시간 늦어진 오전 10시에 출발합니다.





엔진 시동하구요.





자력으로 램프아웃합니다.
금일 이륙할 활주로는 25R입니다.

7터미널에 주기된 한불항공 A380도 보이구요~.





같은시간대에 출발하는, LA발 인천행 엔플라이 912편 뒤를 따라갑니다.
역시 메이저 항공사 답게 A380을 투입하는군요ㅜㅜ





출발하는 항공기들이 많은 탓에 한참 기다렸다가 라인업합니다.
선행 항공기와 어느정도 간격이 확보되었는지, 바로 이륙허가가 떨어지네요.





Rotate~.





Gear up.





이륙 후, 항공기 출력이 어느정도 안정권에 접어들고, 본격적으로 항로 진입을 위해 선회를 시작합니다.
25번 활주로에서 이륙한지라, 태평양 상공으로 나왔다가, 다시 미국 본토로 되돌아가게되구요.





LA 외곽지역을 지나가고 있구요.
외곽이라고는 하지만, 오밀조밀한 동네 모습이, 아직 LA임을 확인시켜주고 있습니다.





LA뒷산(!)을 건너갑니다~.
아마 저 근처 어딘가에 헐리우드 간판이 붙어있었지요+_+?





다시 기수를 동쪽으로 돌려 라스베가스쪽으로 향합니다.
본격적으로 사막(!) 상공을 지나가구요.





1차 순항고도인 FL370에 도달하였습니다.
당분간 FL370으로 비행하다가, 스텝크라임 지시가 나오면 그때 FL410으로 상승할 예정입니다.





한참 달리다보니 뭔가 엄청난 사이즈의 협곡이 보입니다~.





지도를 보니 그랜드캐년 끝자락을 달리고 있었더라구요~.
플심을 만든곳이 미국이다보니, 자기네 동네(!)라고 이런거 하나는 기가막히게 잘만들어놨습니다~.

비록 가까이서 보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렇게라도 구경할 수 있었구요~.
플심에서 그랜드캐년 구경하는것도 꽤나 오랜만이네요.





비행중 갈증나서, 습관적으로 부기장석 뒷자리에 있는 캔을 따서 마셨는데, 뭔가 맛이 독특합니다?!

이름하여... 전설의 『고추냉이 사이다
KAWA운항관리팀이 만들었다고 알려진 무서운 물건이죠.

...감기걸렸을때 화생방훈련 가스보다 효과가 더 좋은 물건을 발견한듯 합니다=_=;;;;;
효과 제대로인걸요ㅜㅜ
(라기보다 분명 비행전에 저거 다 치우고 커피 놔둔것 같은데, 어째서 저게 다시 놓여있는걸까요???)





...여차저차 반 죽음상태에서 다시 정신을 차리고...
Main Tank 1, 4번과 2, 3번 연료량 확인 후, Fuel X Feed해줍니다.





록키산맥을 넘어가자 갑자기 구름이 많아집니다.
아래는 번쩍번쩍거리며 번개도 치구요.

약간의 난기류도 있는지 비행기도 조금씩 흔들거리네요.





그리고 언제 그랬냐는듯, 갑자기 날씨가 맑아집니다=_=
아래로, 조그마한(!) 농촌이 모습을 드러냈구요.

왠지 미국답지 않은 소박한 모습의 동네인걸요~.





삼족오는, 2005년 롤아웃한 미국기반 가상항공사입니다~.
에디님이 운영하시구요~.

삼족오는, 미국내에서도 허브만 6개 도시인데, 아무래도 땅덩어리가 워낙에 넓다보니, 하나의 허브로는 모든 노선을 수용할수도 없고
수용했다가는... 공항 규모가 엄청나게 커져야하는지라 여기저기 분산되어있는 구조입니다~.

정식으로 Bluepoint에 가입한건 아니지만, 조만간(!) Bluepoint에 가입할 예정에 있고,
예전부터 KAWA와 공동운항편 운영으로, 삼족오는, KAWA취항 미국공항에 대한 환승연계 서비스를,
KAWA는 삼족오 취항 한국공항에 대한 환승연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LA/JFK/시카고와 같이 대수요 공급부족 구간에 대해, 서로 좌석을 공유함으로서 좌석난을 해결할 수 있었구요.
(KAWA의 경우, 항공기 부족으로 인천-시카고 노선을 매일 운항하지 못하고 있는데, 삼족오와 공동운항으로 해결하였습니다..ㅜ.ㅜ)





한 절반정도 온듯 합니다.
캔자스주 상공을 비행중이구요.





...뭔가 노린것같은 구름 배치입니다=_=
항로를 경계로, 북쪽은 구름, 남쪽은 맑음... 입니다=_=;;;





그러고보니, 최초의 삼족오 이름은... 삼족오가 아니고 Korean Wings...였지요.
그당시 Korea Wing (옛 Bluepoint 회원사)와 이름이 비슷해서, 지금의 삼족오로 이름을 바꾼걸로 알고있구요.
(Korea Wing은 현재 운영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현재 삼족오 계열이 두개인걸로 아는데, 지금의 Space Bird와 또다른 하나는 Korean Wings일겁니다.
Space Bird는 기수부분이 파랑, Korean Wings는 빨강이구요.

Korean Wings는 이름이 의미하듯, 한국을 거점으로 운영되는 항공사입니다.

삼족오 비행기 도색이, 초기 때 부터, 검정색을 굉장히 잘쓰기로 유명했는데,
자칫 단조롭거나 촌스러워질 수 있는(!) 색깔을 적절히 조합한 덕에, 꽤나 중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모습의 도색이 탄생하였구요.
(물론 도색 제가한거 아닙니다=_=;; 저는 만들면 다 파스텔톤으로 나와요=_=; )

역시 전문 디자이너는 뭐가 달라도 다르구나 라는걸 느끼게 해주는 도색입니다 >_<

암튼... 딱 삼족오 다운 디자인인듯 싶습니다~.





구름들이 다 물러가고, 다시 맑은 동네로 넘어왔습니다.
아래로는 강도 지나가구요~.





미국답게 어마어마하게 큰 논바닥(!)들도 지나갑니다.





얼마나 달렸으려나요~.
ND에 스텝크라임 지점이 표시되었습니다.





FL410으로 스텝크라임 완료~.





대강 오하이오주와 펜실베니아주 경계를 지나고 있는듯 합니다.





저 동네는, 겉보기에는 조그마한 동네인데, 공항까지 끼고있습니다+_+
음... 아무래도 미국은 자가용 비행기가 흔한동네니까요~.





얼마나 달렸으려나요~.
이제 도착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걸 알리는, 하강지점이 ND에 표시됩니다.





하강을 앞두고, 잠시 화장실에 다녀오는데...
...뭔가 화장실 문에 붙어있는 스티커가 살벌합니다=_=;;;

...일단 저는 에디님이 아니니 흡연해도 관계없는거죠..ㅜ.ㅜ?





항로 끝부분이 JFK입니다.
맨날 북쪽에서 접근해오다가, 이렇게 서쪽에서 접근해오니 뭔가 새로운 기분인걸요~.

비행기 아래쪽으로 보이는 상당히 큰 공역 세개는, 워싱턴DC에 있는 공항들입니다.
(왼쪽부터 Dulles, 레이건 국립, 볼티모어 순입니다.)

그리고 항로 꺾인부분 아래 큰 원으로 된 공역은 필라델피아 공항 공역이구요~.





하강지점을 지나 하강을 시작합니다.
...출발전 JFK공항 바람을 보니... 정확히 북풍.
왠지 오늘 4번 활주로를 쓸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아니나 다를까... 아직도 4번 활주로를 사용한다고 하네요.

일단 4L은 이륙하는 비행기들 때문에 복잡하고, 저희는 그나마 조금 한산한 4R로 내리기로 합니다.





꽤 내려왔는지, 동네(!)들이 제법 선명하게 보입니다.





그리고 대서양 상공으로 빠져나옵니다.
본격적으로 빙빙 돌며 JFK공항 4번 활주로에 진입할 준비를 해야지요~.





시정좋고~ 바람 좋고~.
그래서 ILS APP를 시전합니다. (응?)

아 TCAS Alert은 신경쓰지 마세요~.





Gear Down하고, 감속도 하면서 계속 접근합니다.





쿵~.
ARM 해놓은 스포일러가 자동으로 펼쳐지구요.
이어서 Thrust Reverse돌려줍니다.





TCAS를 시끄럽게 만든 장본인은 바로.... 저녀석...입니다..ㅜ.ㅜ;
파리 드골공항에서 날아온, 한불항공 A380이지요=_=...

A380을 GA시켰으니, 초장거리 비행에 강제 로그인 되는걸까요ㅜㅜ





감속을 마치고 고속이탈 유도로로 빠집니다.
RWY 4R은 활주로가 짧아서 길게 활주할 수도 없구요.





4L-22R을 건너갑니다.
저 앞으로, JFK발 LAX행 엔플라이 화물기 3924편 B744F가 지나가네요.

...그러고보니 오늘따라 엔플라이가 자주보입니다=_=;;;
KAWA는 한대도 안보이구요=_=;;;
(역시 글로벌급 메이저는 뭔가 다릅니다ㅜㅜ)





주기를 배정받은 곳은 1터미널 6번 게이트.
KAWA는 4터미널을 쓰는지라, 활주로랑 가까워서 좋았는데 말이죠ㅜㅜ
지금 보이는곳이 4터미널인데... 지금 4터미널로 들어가라고해도... 자리가 없어서 어차피 못들어가겠네요=_=;;;

한불항공도 A380 수주량이 많아졌는지, 여기저기서 380이 보이네요~.
(이걸로 엔플라이랑 한불항공은 메이저 확정입니다=_=)





꿈틀거리며 1터미널로 향합니다.





2터미널에 서있는 저 엔플라이는... 메이저 오브 메이저 확정..ㅜ.ㅜ;;;

저 뒤로 칸나웨이 B747도 주기중이구요.





오늘 뭔 날인가요=_=...
1터미널 건너편에 서있는 AF도 A380을 끌고왔습니다=_=;;;

어쨌거나, AF고등어(!) 옆 스팟으로 들어갑니다.





A6 게이트 정대 완료~.





엔진 off 사인을 확인 후, Fuel Cutoff해주구요.





엔진 off확인 후, 지상 조업차량들이 몰려옵니다.
그사이 2터미널에 있던 데낙고등어(!)가 출발하네요.
어디가는 녀석일까요~.





브릿지 접현완료.
승객 하기 및 화물 하역이 시작되구요.





...삼족오 조업차량이 아니고 왠지 KAWA조업차량들이 붙어있습니다=_=;;;

예정 도착시간은 오후 5시였지만, 출발지에서 1시간 지연이 있었던탓에 정시도착은 아니구요.
원래 도착시간보다 46분 지연되서 들어왔습니다..ㅜ.ㅜ;;
총 비행시간은 4시간 46분이구요.

일단 어찌어찌 JFK까지 오기는 했는데... 설마 LAX까지 다시 끌고가야되나요=_=???

4시간 46분간의 짧은 국내선(!)비행 고생하셨습니다 >_<
(공주님 알현은 안갈겁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