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이야기/기 차 역 ━

경춘선 평내호평역

반쪽날개 2008. 3. 6. 22:34

지난 2월 17일, 모종의 리퀘스트로 서울에 올라가 작업을 마치고,
종로로 나가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술마신 후...=_=....
그날 광주행 마지막 기차 탈랬는데 기차는 이미 출발해버리고, 토요일인지라 수서방면 3호선도 끊겨버린 상황...
결국, 아는 형과 함께 남양주로 갑니다.

이곳에 즐겨 가는(?) 찜질방이 있거든요=_=;;;
나름 저렴한 가격에 우등형 버스로 광주까지 모셔다 주는 버스도 다니는고로...
바로 이곳으로 가자~ 라고 결정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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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찜질방 앞에는 이녀석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남양주시 평내동 아파트단지 앞에 자리잡고 있는 경춘선 평내호평역.

원래는 평내역이었지만, 경춘선 복선화 공사와 더불어, 선로의 위치가 변경되자, 덩달아 역까지 옮겨지게 된것입니다.

평내호평역에 대해 간략한 소개를 하자면~.

소재지 : 경기도 남양주시 평내동
연혁 :
   1939년 07월 25일 : 평내역 임시승강장으로 영업개시
   1958년 12월 24일 : 배치 간이역으로 승격, 역사 신축준공
   1969년 02년 13일 : 보통역으로 승격
   2004년 12월 10일 : 무배치 간이역으로 격하
   2006년 08년 31일 : 경춘선 복선 전철화 사업으로 역사 이전 및 평내호평역으로 역명 변경, 을종 위탁발매소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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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내호평역 인근에, 예전 평내역이 자리잡고 있다고 합니다.
선로랑 역사 모두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고 하는데, 언제 한번 찾아가봐야겠습니다.

이 근방으로는 나름 자주 오지만, 막상 평내호평역에서 열차를 타본적은 없네요.
하긴.. 이쪽은 청량리역까지 광역버스가 다니다보니, 궂이 열차를 탈 필요가 없다고 해야될려나요.

일단, 전철화가 진행중이고, 금곡동쪽에 경춘선 전철기지가 공사중.
앞으로 이곳에 전철이 들어오게 되면 평내호평역도 분명 활기를 띄지 않을까 싶네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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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내호평역에서 평내 정류장으로 가면, 하루 두번 광주(전라남도)가는 고속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현리에서 8시 30분에 출발한 이 버스는, 현리→청평→마석→평내→금곡→도농을 거쳐
고속도로를 타고 광주까지 오게됩니다.

현리에서 오전 8시 30분, 오후 3시정각에 출발, 평내 정류장에는 9시 20분, 3시 50분에 지나갑니다.
현리발 버스는 오전은 진흥고속, 오후는 금호고속이 운행하며,
광주발 버스는 오전은 금호고속, 오후는 진흥고속이 운행합니다.

평내 정류장에는 약 9시 20분정도에 버스가 도착하구요.
탑승인원은 저 포함 7명.
우등형 좌석에 사람도 적고, 게다가 새차=_=... (...각성하라 금호고속!)

좌석을 무려 치과의자 각도로 세팅해놓고 잠~시 눈을 감았다가 눈을 뜨니 광주에 도착해있더군요.

그리고 도착해서 본격적인 퀘스트 수행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다 끝났지요~)


* * *
add
* * *
2008년 8월 1일부로, 광주↔현리구간을 운행하던 버스회사 (금호/진흥고속) 중,
오전 8시 30분에 광주를 출발, 오후 3시에 현리를 출발하던 금호고속이 운행을 중단하였습니다.

때문에 광주↔현리구간은, 진흥고속만 왕복 1회 운행하게 되며,
운행시간은 현리 8시 30분 출발, 광주 15시 정각 출발입니다.
이제 오후에 남양주에서, 오전에 광주에서는 저 노선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