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일상 이야기

상봉터미널에서 광주행 버스를 기다리며...

반쪽날개 2010. 5. 26. 23:16
모종의 이유(!)로 서울 다녀왔습니다.

서울갈때마다 이용하는 상봉터미널.
한때는 강남터미널을 애용했었는데 (광주 ↔ 센트럴시티 일반고속... 싼맛에 애용했었지요+_+)
목적지인 남양주까지 가장 가까운 길목에 위치한 터미널이 상봉인지라 보통 이곳으로만 오게 됩니다.
(...광주 ↔ 센트럴은... 5분 배차임에도 불구하고 콩나물 시루라서 꺼려집니다=_=;; )

원래대로라면, 광주 ↔ 경기도 가평(현리)가는 직행버스를 타고 평내까지 들어갔었지만,
수요부족으로 일 2회 왕복에서 1회 왕복으로 줄어버린지라 이용할수도 없게 되었지요ㅜ.ㅜ;;;;

어쨌거나, 목적지인 남양주까지 가장 가까운 길목에 위치한 상봉터미널.
이번에도 어김없이 그 곳에서 광주행 버스를 기다립니다.
(...생각해보니... 남양주는 서울이 아니로군요=_=; )





내려가는 차는, 언제나 오후 5시차를 탑니다.
이 다음차는 오후 7시 막차인데, 광주까지 4시간이 소요되는 것과, 광주 시내버스 막차시간을 생각하면 5시차가 마지노선이 되는 셈이죠.

요 근래, 광주발착 상봉, 동서울 노선도 정안휴게소 환승을 위해 천안-논산선을 타고 있습니다.
(원래는 회덕으로 빠진 후에 중부선을 탔었지요~)

광주터미널 ↔ 동림IC ↔ 호남선 ↔ 천안논산선 ↔ 경부선 ↔ 서울외곽순환도로 ↔ 남양주IC ↔ 상봉터미널
혹은
광주터미널 ↔ 동림IC ↔ 호남선 ↔ 천안논산선 ↔ 경부선 ↔ 한남대교 ↔ 강북로 ↔ 동부간선도로 ↔ 상봉터미널
의 루트로 운행하게 되구요.

이에 따른 거리 단축효과로, 요금이 1000원 더 저렴해졌습니다.





고속버스 노선은 전라도는 광주와 전주, 충청도는 대전과 청주 이렇게 총 네개 노선을 보유하고 있고,
대부분 강원도 방면 시외/직행버스들이 정차하고 있습니다.

얼마 안되는 노선 중, 광주발착 노선이 있어서 매우 편안하달까요~.
(그러고보니 경부선은 없네요;; )





이용객 수는... 뭐 눈물납니다...=_=
지금까지 가장 많이 탔던게... 저 포함해서 다섯명이었을겁니다=_=

출입문 RF카드 단말기에 왠지 익숙한 항공사(!) 이름이 보입니다=_=;
(....뭐 같은 계열이라고는 하지만요;; )





내려가는동안 해가 저물고~
4시간동안 뒹굴거리며 광주에 도착하니 이미 한밤중이더랍니다~.
(...그러니까... 센트럴시티에서 타면 사람많아서 이짓도 못해요=_=; 당연히 우등고속의 특권(!)인 치과의자 각도 세팅도 안되구요=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