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공항에도 봄이 찾아왔습니다~.

오늘따라 유난히 광주시내가 조용~ 했습니다.
평상시 같으면 훈련하는 전투기 소리며 민항기소리까지~ 시내 전체가 비행기 엔진소리로 시끄러워야하는데 말이죠~.

그리고 집에가는길에 보니, 광송간 도로 (...현 상무로의 애칭(!) 위로 신나게 내려와서
다시 Touch and Go 하는 전투기들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바로 장암마을 정류장에서 하차, 광주공항 옆 강둑길로 갑니다~.
공항 앞산도 좋지만, 역시 RWY 22 착륙이라면 이 포인트만큼 좋은 포인트도 없지요~.

이동네 기후(?)상, 겨울에는 런웨이 체인지가 거의 되지 않지만, 봄부터 가을까지, 특히나 소나기나 비가 오기 전이라든지,
날씨가 꿀꿀해지면, 어김없이 런웨이 체인지가 되서 말 그대로 김포공항의 오쇠동 포인트 부럽지 않은 장면을 연출해냅니다~.
특히나 봄철에 자주 바뀌는데 주로 점심시간을 전후로 해서 일몰때까지 체인지 되고, 해가 저물면 다시 RWY 4를 쓰구요.

런웨이 체인지가 되었는지 쉽게 아는방법은 뭐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확실한 방법은~
광송간 도로를 달리면서 활주로를 바라보았을 때, RWY 22쪽 PAPI light가 켜져있으면... 체인지 된겁니다=_=~.

그럼 오늘 낚아온(?) 비행기들을 구경해볼까요?




언제나 그렇듯(!) 첫 비행기는 15시 30분 도착하는 아시아나 8705편. 김포발 광주행 비행기죠.
...저거 지난번 스케줄표 보니까 A320으로 바뀐줄 알았더니 A321이 내려오네요~.
(아침 첫비행기만 B734에서 A320으로 바뀐걸까요=_=; )
등록번호는 HL7761이구요~.

그간 RWY 4로 내려서 느릿느릿 굴러가는 비행기만 찍기도 했고, (비행기에 비하면) 굉....장히 느린 기차들만 찍었던지라,
이건 뭐 오랜만에 착륙하는 비행기를 찍으려고 하니 감이 잡히질 않네요=_=;
(이곳에서 RWY 22로 내려오는 비행기를 찍는건 거의 2년만이네요=_=....)

다행히 첫샷은 이렇게 잡을 수 있었습니다만... 셔터속도 부족으로 비행기가 뿌옇...습니다=_=;
부랴부랴 ISO올리고 수동모드 전환을 했지만~... 그렇다고 바로 감이 회복될리는 없겠지요=_=;;;

저 항공기의 터치다운 모습이나, 뒤따라오는 제주발 OZ8144편은~ 다 불발되버렸습니다~.





꿩대신 닭이라고... 저 뒤 경전선으로 지나가는 기차에게 셔터질=_=.





조금 전(?) 도착했던 김포발 항공기. 이제는 OZ8145편을 달고 제주도로 갑니다.
후방견인 완료~. 엔진 시동~.





아시아나를 덮친 T-50...=_=...

사진으로는 별로 없지만, 시도때도 없이 저녀석들이 터치 앤 고를 하는 덕에, 시끌시끌 했지요~.
제대하는날까지 호남폭설로 인해 T-50 광주공항 배치가 계속 연기되버려서 현역시절에 저녀석을 보진 못했지만,
이렇게나마 볼 수 있어서 좋네요~.

코앞에서 볼 기회가 있었는데, 조그마한게 굉장히 귀엽게 생겼더라구요 >_< ///
(그리고 사람이 손으로 밀어서 넣지 않고 토잉카로 파킹시키는게 신기했습니다=_=; 역시 신제품은 좋은건가봅니다~. )





제주도에서 올라온 비행기 (A321)는 아직 3번 스팟에 주기중이구요~.
RWY 22L로 와라~ ....라며 속으로 외치고 있었건만...





기대를 져버리고 RWY 22R Lineup.





라인업 하자마자 To/Ga치고 도망(?)가버리는 아시아나 A321이네요=_=;





오늘 제대로 건진녀석이라면 바로 이녀석.
그동안 아시아나 A321 두 자매(!)들은 잘 찍혔던 반면, 언제나 뭔가 삐뚤어진 시선(?)으로 찍혔던 대한항공 A306입니다.
(...막상 이렇게 보니... 이게 잘나온건가=_=.. 싶기도 하네요;; )





여하튼 제주도에서 날아온 KE1906편입니다.  등록번호는 HL7243이구요.
순간 724...까지만 보고 하르비 도색(HL7242) 지웠나? ... 라고 생각해버렸습니다=_=...





드디어 등장한 F-5 형님(!)들.
 A306이 착륙하고 바로 라인업해서 비행기가 활주로를 빠져나가기만을 기다립니다~.

...그 와중에 RWY 22R로 터치 앤 고 하러 몰려오는 T-50들~.
(...A306은.. 활주로 사이 지점에 갇혀버렸습니다.)





T-50 퍼레이드(?)가 끝나자 후다닥 RWY 22R에 라인업하는 아시아나 A321 (HL7703).
김포가는 OZ8706편이지요~. 전투기들 기다려주느라 20분 지연....=_=.....

F-5와, A321~. 전투기와 여객기가 동시에 라인업 되어있는 모습을 간만에 보니 간만이라 해도 지겹습니다. 신선하네요~.

F-5E (단좌/앞)는 기본무장이고, F-5F (복좌/뒤)는 Live M을 달고가네요. ACMI 임무...일까요?





전투기들이 먼저 이륙하고, 어느정도 트래픽분리가 되자, A321도 이륙합니다.





간신히 빠져나온 A306.
느릿느릿 2번 스팟을 향해 지상활주중이구요.

브릿지에 L1 Door를 접안하는줄 알았더니만, L2를 접안하더랍니다~.
브릿지 높이는 어느새 A306 대응(?) 높이로 세팅을 완료,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네요.





참...
오늘 출사나가서 재미있었던 에피소드입니다~.

처음에는 저 혼자 저곳에서 삐질삐질 비행기 구경하고 있었는데, 제 주변으로 차들이 하나 둘 서더니,
다들 내려서 비행기구경을 하더랍니다~.

인도쪽에 바퀴를 올려놓고 구경하는 차도 있었고... 아예 차선을 막고 구경하는 차까지~.
(...지금은 없지만, 조금 전까지 반대쪽 차선까지 막아버려서 지나가는 차들이 화내기도 했습니....;; )

아무리 못해도 한 15명 정도가 줄줄이 늘어서서 비행기를 구경하니까, 공항내 부대 도로 외곽을 돌던 헌병아저씨들(!)이,
뭔가 엄청 신기하다, 라는 눈빛으로 바라보고 가시더랍니다=_=;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다 쳐다보고 갔..달까요=_=; )

후에, A306이 내리고 비행기가 뜸해지자, 절반정도가 다시 떠나고, 나머지가 남았는데~
...가족단위 관람객(!)....쪽은 아예 의자까지 세팅해놓고 분주한 공항의 모습을 구경중이었습니다~.

제 뒤쪽으로는 택시두대와, 경차 한대가 서있었...지요...=_=;

역시 군공항만 아니라면 여기에 전망대를 만들어도 좋을 분위기입니다~.
덕분에 혼자 뻘줌하게 서있지 않아서 좋았지요~.





앞서 출발한 OZ8706편과 마찬가지로 20분 지연된 상태로 제주도로 향하는 KE1907편.

TWY T4에 진입하자 마자 랜딩라이트를 켜고 RWY 22R에 라인업합니다~.





크기에 걸맞게 엔진소리도 앞서 이륙한 A321 자매들(!)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그래~. 비행기 엔진소리는 딱 이 느낌이야~'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소리랄까요~.





광주공항 출사를 나와 오랜~만에 맞이하는 Boeing제 항공기입니다.
제주도에서 날아온 KE1908편이구요.

대한항공 B737-900들 중에서는 큰형님뻘인 HL7599입니다.

오후 6시를 넘어서기도 하고~ 주변도 슬슬 어두워지구요. 사진도 흔들흔들(?) 거립니다~.





오늘 출사 마지막으로 찍은 제주발 아시아나 OZ8146편~.
위 B739와 마찬가지로, 무지무지 오랜만에 보는 B737-400입니다~. 등록번호는 HL7508이구요~.

아시아나의 새 도색은 기종을 불문하고 비행기를 화사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ㅡ^.

아시아나 B734를 마지막으로 오늘 출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구요.
보잉 시리즈들은... 나름 패닝샷이라며 찍었는데, 패닉샷이 되버려서 아쉬웠습니다=_=;;;

...연습이 많이 필요할 듯 싶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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