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나선 봄맞이 출사

모종의 작업도 끝나고 시간도 여유가 있는데다가, 날씨까지 좋아서 오랜만에 출사를 나가보았습니다.
그간 2주마다 광주에 오던 해랑도 시간부족으로 구경가지 못했는데, 오랜만에 해랑도 구경할 겸 시간 맞춰서 나가보았지요.

이번에는 경전/광주선이 분기되는 부동건널목이 아닌 광주선에서 죽치고 있어보았습니다.




첫번째 출사장소는 운암동 광암교 인근.
해랑이 지나가기 전에 상행선 KTX한대가 먼저 지나갑니다.
광주(14:10)발 용산(16:59)행 KTX 제 510열차구요.

광주선의 모든 포인트는 다좋은데, 오후시간이 되면 역광때문에 사진찍기 힘들어진다는 특징이 있지요.





KTX가 호남선에 진입하고, 그뒤를 이어 해랑이 광주역으로 들어갑니다.
새마을호 제 4261열차 편명을 달고 서울역을 오전 10시 30분 출발, 1차 경유지인 광주에는 오후 2시 38분 도착할 예정이지요.
기관차는 어김없이 해랑 전용기인 7382호 디젤기관차가 견인하였고, 해랑 1편성을 끌고왔습니다.

이후 4262편을 달고 광주역을 오후 10시 20분 출발, 송정리에서 진행방향을 바꿔 경전선을 타고
2차 경유지인 마산에는 다음날 오전 7시 35분 도착할 예정이지요.

해랑이나 KTX나... 차체 리플렉션때문에 가까이서 찍지 않는이상 대략 제 색깔이 나오지 않는다는게 아쉽달까요..ㅜ.ㅜ;
(기관차는 유광코팅이 되어있지 않아 제 색깔이 나오는데, 객차들은 주변 풍경이 차체에 반사되서 뿌옇게 보입니다.)





1차 목적 달성~. 이제 어디로 갈까~ 하다가, 평동역 인근 황룡강 다리를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그동안 가보고싶었지만, 한번도 못가본 곳이기도 했으니까요.

...그나저나 대세는 스티커질인걸까요?
송정98번 노선도의 기존 송정리역을 광주송정으로 변경하긴 했는데... 스티커를 붙여놓은 형식이네요.
(...장담하는데... 저 스티커 뜯는사람 분명 있습니다=_=; )





평동역에서 나와 10분정도 걸으면 도산역과 평동역 사이 지상구간 중, 황룡강을 건너가는 철교가 나타납니다.
바로 뒤로는 버스정류장이 있지만, 이쪽으로 오는 버스 배차간격이 대략 눈물날정도인지라, 지하철이나 마을 700번 타고
평동역에서 내려 (700번은 용동정류장) 걸어오는편이 더 빠릅니다~.

마침 저기 평동역행 지하철이 지나가네요.





그리고 잠시 후, 지하철 교량 바로 뒤에 있는 호남선 선로로 지나가는 광주(15:15)발 목포(16:44)행 무궁화호 제 1983열차.
전철이 조금만 더 늦게 지나갔거나, 기차가 조금만 더 빨리 왔다면 기차와 지하철 모두를 잡을 수 있었을텐데 아쉽습니다~.

1983열차는 오늘도 객차 3량을 끌고 목포를 향해 열심히 달려가네요~.





짧은시간을 머문 후, 다시 평동역으로 와서 송정리역으로 가기 위해 열차를 기다립니다.
마침 옥동차량기지 앞 회차선로에 차 한대가 들어와있네요~.

소태역 종착 전동차구요~.





그 열차를 잡아타고 송정리역까지 이동합니다.

아까 평동역에서 내릴때, 회차선 들어가는 전동차가 유난히 빵빵거린다 했더니,
저 앞 회차선로에서 전차선 및 선로 유지 보수작업이 한창이었었군요~.

그렇게 송정리역까지 이동한 후, 시내버스로 갈아타고 극락강역으로 향합니다.





제 2순환도로 신가나들목 언덕.
제 2순환도로가 추가개통된 후로 생긴 극락강역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포인트지요.

방해하는(?)사람도 없고, 조용하기도(?)해서 좋아하는 포인트중 하나입니다.
...오래 걸어야된다는것만 빼면요=_=;

(뒷 배경이 유난히도 노래보이는건... 황사때문입니다=_=. 오늘 낮 기온이 20도를 넘어서기도 했고 황사까지 있었지요.)





아침부터 광주역을 출발해 능주, 함평, 무안, 일로역 등등을 돌고 다시 광주역으로 향하는 공사차량 제 7179열차입니다.

열차는 조금 전 대전으로 향하는 무궁화호 제 1464열차가 광주역을 출발한 관계로, 본선에 진입하지 못하고,
극락강역 대피선에서 신호대기합니다~. 막간을 이용하여, 기관사분이 플랫폼에서 스트레칭 중이시네요~.





이윽고, 광주(17:20)발 대전(20:15)행 무궁화호 제 1464열차가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저 유선형 편성~ 꽤 오래가네요~.





극락강역 역사 앞에 정지~.
한편, 공사차량은 진행신호가 떨어졌는지, 다시 광주역을 향해 출발합니다~.





극락강역에서의 교행을 마치고, 두 열차 모두 역을 빠져나간 후의 모습입니다.
(라고 쓰고 기차기다리는게 심심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라고 읽습니다=_=; )





극락강역을 통과하는 광주(17:40)발 행신(21:05)행 KTX 제 514열차.





깨끗한 하늘~ 깨끗한 CCD.
(...역시 카메라 손보기를 잘했습니다=_=)





KTX 뒤를 따라 극락강역을 통과하는, 광주(18:05)발 용산(22:20)행 새마을호 제 1116열차.
오늘도 어김없이 디젤기관차가 견인하고 있습니다~.





1116열차가 북송정삼각선을 빠져나가고, 용산(14:10)발 광주(18:35)행 무궁화호 제 1425열차가 등장하였습니다.
왕복 4회. 극락강역에 정차하는 용산발착 무궁화호 중 하나죠. (상행 1424, 1428, 하행 1421, 1425)

내리는 사람이 없는지 문을 열었다가 다시 닫고 서둘러 광주역으로 향합니다.





제가 탈때마다 유선형이 아닌 다른 객차가 걸리는 대전(16:10)발 광주(18:58)행 무궁화호 제 1463열차입니다.
겨울동안 클래식이나 나뭇결시리즈(!)들이 편성되어있던데, 어느날 보니 다시 유선형 객차를 끌고다니더라구요.
(물론 저 열차의 선행편인 1462열차도 유선형 객차 편성입니다.)





무궁화호 1464열차를 보내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KTX가 지나가는 모습을 구경하다가, 다시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올라가는 경사로 앞에 있는 광주역방면 광주선 본선 신호기.

열차의 진입을 막는 빨간불이 들어와있습니다.
(저 뒤 도로는 제 2순환도로)





짐싸고 갈랬더니만, 무궁화호 제 1984열차가 들어오나봅니다.
낮에 평동에서 봤던 1983열차의 복편으로 목포역을 오후 6시 15분 출발하여 종착역인 광주역에는 오후 7시 41분에 도착하죠.

극락강역 본선 바로 옆 농로에서 바라본 극락강역의 모습이 새롭습니다.





아파트숲 사이에 이런 조그마한 간이역이 있다는 것 자체가 살짝 어색하지요.
하지만 간이역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한게, 아침 저녁 통근하는 사람들의 수요가 상당합니다~.
(특히나 송정리역 환승승객이나, 전남도청 직원들이 이용하는 임성리역으로의 수요가 꽤 있는편이지요.)

통근열차가 계속 다녔더라면 그 명맥을 충분히 유지하고도 남았을텐데 안타깝지요.





아까 낮에 봤던 무궁화호 열차가 들어왔습니다.
거의 정면인지라, 라이트 불빛이 꽤나 눈부시네요.





극락강역에서 승객들을 내려놓고, 이제 열차는 종착역인 광주역을 향해 출발합니다.
이후로 열차가 급격히(?) 줄어들기도 하고, 이후 새마을호 제 1115열차와 KTX 제 516열차의 교행시에는
극락강역 플랫폼 조명을 켜주지 않기 때문에 저도 짐을 꾸리고 오늘 출사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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