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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apore Airlines(SQ) A380-841

반쪽날개 2009. 2. 20. 21:05
세계에서 가장 큰 여객기 Airbus A380-800.
그 규모가 B747-400의 1.5배에 달하기도 하고, 저렇게 큰 비행기가 잘 뜰 수 있을까 부터
얼마나 많은 항공사에서 발주할 것인가를 놓고 많은 사람들이 논쟁을 벌였던 기종이지요.

에어버스는 Hub2Hub를 생각하여, 중/소형기를 이용, 포인트 공항에서 허브공항까지 승객을 수송한 후,
허브공항에서 대륙간 대형 여객기를 띄워 다시 허브공항에 도착한 후, 그곳에서 환승 목적지까지 가는 개념을 생각하여
이 항공기를 개발하였고,

반대로 보잉은 Point2Point를 생각하여, 환승없이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연결하는 B787을 개발하였습니다.

원래대로라면 A380항공기는 2006년 싱가폴 항공으로 첫 인도가 될 예정이었지만, 설계상의 문제로 인해
2007년 10월 15일. A380으로는 최초로 싱가폴 항공에 인도됩니다.

그리고 싱가폴 항공은 이 A380항공기를 아래 적을 여행기(!)구간의 싱가폴-시드니 구간에 투입하게 되지요.

A380의 엔진은 두가지가 있는데, Rolls Royce사의 Trent 900과 GE사와 PW사의 합작 (Engine Alliance)인 GP7200이 있습니다.
아래서 둘러볼 싱가폴항공의 경우 Trent 900엔진을 장착하였습니다.

(사진은 The Prince of Sky님이 제공, 시드니→싱가폴 구간 SQ222편을 탑승하며 직접 촬영한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시드니 Kings Ford Smith International Airport에 주기중인 싱가폴 에어라인 A380-841의 모습입니다.
A380의 경우 엔진종류로 모델명이 달라지는데 RR엔진의 경우 841, EA의 경우 861로 명명됩니다.
(보잉의 경우 Customer 코드로, 에어버스의 경우 엔진종류로 세부모델명이 달라지죠.)

기체의 등록번호는 9V-SKD 입니다.
본 9V-SKD를 달고있는 A380항공기는 싱가폴 항공이 네번째로 인도받은 항공기로, 도입일은 2008년 4월 26일입니다.





B747의 경우 일부 부분에 한해 2층 객실을 갖고있지만, A380항공기는 객실 전체가 2층 구조로 되어있으며,
조종실의 경우 B747과는 달리 1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또한 객실 폭에 비해 높이가 더 높은관계로 항공기는 위로 길쭉한 모습을 갖고 있고,
분명 기체 크기가 결코 작지않음에도 불구하고, 사진으로 보면 무척 작아보이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객실의 모습입니다. (비즈니스 클래스)





많은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는 이코노미 클래스의 모습입니다.
좌석 배열은 3-4-3으로 되어있고, 이곳은 1층입니다.





역시 이코노미 클래스로 2층객실의 모습입니다.
1층과 달리 2-4-2 배열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동체 구조상 2층이 조금 더 좁기에 한 열당 2석씩 뺀 모습입니다.)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의 모습입니다.
영상입력단자, USB포트, 랜포트가 설치되어있구요.

대부분의 좌석에 이런식으로 개인용 모니터 (AVOD)가 설치되어있습니다.





AVOD용 리모콘과, 간이 테이블, 컵받침도 눈에 띄네요.
최신형 여객기 답게 최근 추세를 잘 따라가는 분위기입니다.
특히나 랜포트와 USB포트는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오네요.





창가쪽 공간의 모습입니다.
동체 구조상 벽면 아래쪽이 조금 더 넓구요.





그 빈공간을 수납공간으로 만들어 공간을 활용하는 모습도 눈에 보입니다.





조명방식은 일반 항공기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간접조명방식이구요.
AVOD의 경우, 저런식의 간단한 워드 문서를 작성할 수도 있는듯 합니다.
그리고 저곳에서 작성한 문서를 USB메모리나, 랜포트를 이용 노트북 컴퓨터로 가져갈 수 있는 듯 싶었구요.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이지만, 이러한 서비스는 퍼스트클래스가 부럽지 않을정도입니다.





다음은 출입문입니다.
1층 출입문이구요.
역시 항공기 출입문 답게 묵직한 모습입니다.

슬라이드 ARM/off레버며, 도어 Lock레버 등등이 눈에 보입니다.
1층은 Main Deck으로 도어 번호가 M xL/R (x는 도어 순서 1~5)식으로 명명되어있습니다.





도어 상태 현황등입니다.
현재 비행중인 관계로 상태는 잠김(Lock)상태이구요.





2층에 위치한 출입문입니다.

몇몇 공항은 A380항공기에 대응하여 2층 보딩브릿지 (Bording Bridge)로 개조한 곳도 있는데,
그런 공항으로 갔을 경우 2층에 있는 출입문도 사용가능하게 됩니다.

1층과 달리 2층 출입문의 경우 항공기 외형구조상 조금 더 곡선화 되어있는 모습이구요.
2층은 Upper Deck으로 도어 번호가 U xL/R (x는 도어 순서 1~3)식으로 명명되어있습니다.





A380항공기의 갤리입니다.
식사나 음료등등의 서비스는 이곳에서 준비되지요.





목업에서 질리도록(?) 봐왔던 A380항공기의 1, 2층간 연결 나선형 계단입니다.





승무원들이 컨트롤하는것으로 보이는 객실 조명 컨트롤 패널.





신형 항공기 답게 화장실 내 조명도 화려합니다.
최근 추세(!)인 백색 LED를 장착하여 그 분위기를 산뜻하게 연출해내고 있네요.





여기저기서 찾아볼 수 있는 Airbus 로고입니다.





마지막으로 큼직~한 A380의 날개와 윙팁펜스의 모습~.

한때 A380항공기가 실패작으로 끝나는거 아니느냐 라는 말이 많았는데,
지금은 명실공히 세계 최대규모의 항공기로서 하늘을 누비고 있습니다.

...아아.... 저도 타보고싶네요..ㅜ.ㅜ;;;
(대한항공이 빠르면 09년 초반에 1호기를 인도받는다고 하던데,
그렇게 되면, 이제 국내공항에서도 심심찮게 A380을 구경할 수 있게 되겠네요~.)


* * *

아래는 Kingsford Smith INTL RWY16R 이착륙 동영상입니다.

착륙은 Boeing747-400, 이륙은 A380-800이구요.
같은 4발엔진이고, 추력은 A380이 더 높은데 소음면에서는 A380이 더 조용함을 확실히 느낄 수 있을듯 합니다.



Boeing 747-400 Land to RWY16R (SYD/YSSY)





A380-800 Take off RWY16R (SYD/YSSY)


기내가 너무 조용해서 에미레이트 항공의 조종사들이 항의를 하는 해프닝도 벌어졌습니다.

A380항공기의 기내가 너무 조용하다보니, 아기울음소리나 카트지나가는 소리 등등의 불규칙한 소리가 다 들려서
승무교대한 조종사들이 잠을 못잔다고 항의, 결국 기내에 소음발생기를 장착할 계획이라 합니다.

역시나.. 너무 조용해도 문제가 되는거로군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