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전의 극락강역

이 이야기는...


극락강역 인근(!) 운남주공 9, 10단지가 아직 공사중이기도 하고,





지금의 신가사거리가 신가 삼거리였던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2003년 5월)

무슨 바람이 불어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도착하게 된 극락강역.
마침 저 뒤 광주선으로 기차 한대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큰길을 따라 쭉 걸어 도착한 극락강역.
대지가 한창 푸르러가는 5월.
하지만 날은 따뜻하다 못해 조금 덥기까지 합니다.

그때문일까요? 맞이방 문을 활짝 열어놓았네요.





역과 화장실 사이의 공간은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휠체어를 위한 경사로가 설치되어있지요. (맞이방 출입문도 바뀌었습니다.)

맞이방까지 가는 계단에는 화분이 놓여있고, 화분에는 붉은색 꽃이 활짝 피어있습니다.
(지금은 저 화분이 없지요.)





극락강역 폴사인입니다.
한국철도 CI가 그려져있구요.

광주/북송정 방면의 행선지는 예나 지금이나 여전합니다.

이때, 전차선 가설공사가 한창이었던지라, 극락강역 플랫폼에도 전봇대를 세우기 위한 기초공사가 진행중이었지요.
(폴사인 왼쪽 바닥)





이때까지만 해도 극락강역은 꽃밭(!)이었습니다.
심지어 플랫폼에도 폐 타이어를 재활용해 만든 화분이 존재했으니까요.

개표 테이블을 나서서 왼쪽에 자리잡고있던 『확인』이라 쓰여진 커다란 간판.
지금은 볼 수 없는 녀석이지요.

열차가 들어오려는지 사람들이 하나 둘 플랫폼으로 걸어나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통근열차의 전성기였었지요.





광주역 방면의 모습입니다.
아직 2순환도로는 1구간 착공이 한창이었고, 이쪽은 기초공사도 시작되어지지 않았던지라, 아직은 뻥 뚫린 시원한 모습입니다.

이것도 잠시. 이후에 2순환도로 신가나들목 공사가 시작되고, 더 이상 이 모습을 보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저 사진에서 뭔가 이상한걸 발견하신분 있으신가요?





네에~. 바로 구형 폴사인과 가로등의 모습입니다.
당시까지만 해도 가로등이 선로와 평행하게 놓여있었습니다. 지금은 수직으로 놓여있지요.

그리고 폴사인은, 역사쪽은 신형(당시에는)으로 교체하였지만, 외곽쪽에는 아직 옛날에 쓰던 구형 폴사인을 사용하고 있었지요.
물론 저 폴사인도 후에 신형으로 바뀌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듯 한 극락강역이지만,
알게 모르게 조금씩 조금씩 바뀌었기 때문에 그 변화를 쉽게 알아차리지 못한 듯 싶습니다.

예전에 극락강역에 광주-서울간 무궁화호가 일 2회 정차한다는 것을 알리는 현수막이 신가 삼거리쪽에 걸려있던걸 본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저 조그마한 역에서 사람이 얼마나 많이 타려나? 했지만,
극락강역에서 집까지 가깝기도 하고, 때문에, 저부터서도 그 열차 시간에 맞춰 서울행 기차를 타게 되더라구요.

여하튼, 간만에 극락강역 옛 사진을 발견하여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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