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오후, 광주공항에 들른 비행기들

날이 점점 풀려감에 따라 오후에 가볍게 돌아다녀보았습니다.
어디로 갈까~ 하다가 마침 송정리역행 버스가 오길래 그 버스를 타고 역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가는 도중, 마침 광주공항 4번활주로쪽으로 가보고싶어져서, 역에 도착한 후,
바로 지하철역 (지하 송정리역)으로 내려가 자전거를 대여합니다.
광주지하철 2단계 개통구간 역들은 전부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해주고 있으니까요.

역에서 자전거 상태확인을 한 후, 자전거를 끌고 바로 공군부대 후문쪽으로 향합니다.
이곳은 전부터 가보려 했지만, 막상 걸어가려면 한참을 가야하는 고로 (자전거로도 한참걸립니다=_=; )
그동안 가지 못하다가, 마침 지하철역에서 자전거를 빌려주는게 생각나서 가보기로 했달까요?

목적지에 도착했는데, 도착시간이 한참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보이지 않는 비행기.
설마 여기 오는 사이에 Runway Change되버린거 아닌가... 하며 몇분을 더 기다리다가,
20분이 지나도 안오길래... RWY22쪽으로 향하려 하는 순간, 저 멀리 항공기 랜딩라이트가 보입니다.

결국 그 비행기는 놓치고... (제주발 광주행 아시아나 8144편) 거기서 다음비행기를 기다립니다.
상습지연 아시아나 항공기.
원래 김포발 항공기가 먼저 들어와야하는데, 제주발 항공기가 먼저 들어와버렸습니다.




15시 30분 도착예정인 항공기는 25분이나 지연된 채, 광주공항에 접근해옵니다.
기종은 Airbus A321-200.





아시아나 8705편이 워낙 심하게 지연된 탓에, 그 뒤를 이어 바로 제주발 광주행 대한항공 1906편이 따라들어옵니다.
기종은 Airbus A300-600

역광만 받았다 하면 촛점을 제대로 못잡는 카메라 덕에... 비행기가 약간 흐리게 잡혔네요.





코앞에 활주로가 있는지라, 이제 몇 초 후면 터치다운입니다~.
담 때문에 활주로는 보이지 않기에, 이 사진을 찍고 여객터미널쪽이 보이는 곳까지 이동합니다.





죽어라 페달을 밟아 이곳까지 왔습니다.
도착하자 마자 보이는 풍경은, 방금 전에 도착했던 제주발 아시아나 8144편이 후방견인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3번 스팟)
이제 8144편이 아니고 8145편명을 달고 다시 제주도로 가는거지요.

간만에 2번 스팟부터 5번 스팟까지 가득 채워진 모습이었습니다. 국제선이 빠진 이후로 1, 5번 스팟은 거의 쓰지 않으니까요.
뭐 예전에도 5번 스팟은 항공기가 몰리지 않는이상 잘 쓰지 않았는데, 지금 5번에 서있는 아시아나 B737항공기는,
고장으로 인해 엊그제부터 계속 서있는 항공기입니다.

아무래도 광주에는 정비창이 없는지라 수리하는데 더 오래걸리는듯 하네요.
항공기 보유대수가 적은 아시아나항공에게 있어, 저런 항공기 고장은 다른 항공편의 지연을 초래할 수 있지요.
심지어 로테이트가 불가능해지는 구간도 생겨서, 그 구간은 미리 결항통보를 해버리기도 합니다.





TWY 'P'를 타고 RWY 4까지 이동하는 아시아나 8145편.
Airbus A320 Family중에서 가장 길다란 길이를 자랑하는 A321항공기입니다.

등록번호는 HL7594. (A321-100)
예전 김포공항 접근도중, 우박에 맞아 레이돔 및 윈드실드 파손으로 비상착륙했던 항공기입니다.

(그 당시 상황 보러가기)





느릿느릿 활주로를 향해 지상활주하며 시야에서 멀어져갑니다.
(운 좋게도 Upper Beacon Light가 터졌을때 사진이 찍혔네요~)





그리고 그 뒤를 이어, 김포행 아시아나 8706편도 후방견인합니다. (4번 스팟)
저 항공기... 거의 50분가량 지연을 먹은 탓에, 출발에 서두르는 모습이었구요.





그때 활주로로 향했던 제주행 OZ8145편이 이륙합니다.
마침 RWY 04L이 비어있었던지라, 04R까지 가지 않고 바로 04L에서 이륙하네요.





OZ 8145편이 이륙하고, 그 뒤를 따라 OZ8706편도 활주로로 향합니다.
엔진소리만 듣고 유도로에서 이륙하는줄 알았습니다=_=....

등록번호는 HL7767. 올해 4월 1일 등록된 나름 새 항공기죠.
정확한 기종명은 A321-200입니다. 아시아나가 신도색으로 바뀐 이후,
그동안 동체 도색라인으로 구별하던 A321-100과 -200의 구별법이 소용없게 되버렸달까요=_=...
외형으로 거의 구별할 수 없을정도로 흡사합니다.
(하긴 대한항공 B737-800과 -900도 ELT안테나 위치가 같다면.. 일일이 창문개수 세고있어야했겠지요=_=; )





붉게물든 저녁하늘을 배경삼아 하늘로 날아오르는 OZ8706편입니다.
아시아나의 비행기들을 보면, 빠듯한 스케줄로 혹사당하고 있는 것 같아 안쓰러운 기분이 든달까요...





두대의 항공기가 빠져나가고, 이제 남은건 대한항공 A300.
구석에서 자고있는 B737은... 뭐 운휴된 항공기이니, 일단 남은 항공기는 저 A300한대 뿐이지요.

마침, 2번 브릿지가 분리되고, 후방견인 준비를 합니다.





항공기 크기가 있다보니, 남쪽으로 돌리지 못하고, 기수를 북쪽을 향해 돌립니다.
AAS 소속 토잉카가 밀어주네요. (그러고보니 광주공항에 있던 KAS...다 철수한듯 싶기도 하구요.)





TWY 'P2'를 이용하여 TWY 'P'에 진입합니다.
에어버스 특유의 둥글둥글한 동체가 한눈에 들어오네요~.





역시 활주로를 향해 지상활주합니다.
가면서 Flight Control 계통 점검도 하구요~.





앞서 출발한 A321항공기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파워의 추력덕에~ 금~방 Rotate해버립니다~.
...(설마 사람이 없었다든지...=_=; )

Positive Climb, Gear up합니다~.





제주도로 향하는 KE1907~.
OZ8706편이 뜬지 시간적 차이는 얼마 나지 않지만, 북쪽하늘은 어느새 어둑어둑해졌습니다.

저 항공기가 제주도에 도착하면 이미 한밤중이겠지요~.





현재시간 17시 10분.
다음 비행기는, 제주발 광주행 KE1908편입니다.
17시 40분에 도착하는 항공기이지만, 그때가 되면 이미 어두워져버린 후라서 출발지인 송정리역으로 향합니다.
...자전거 반납해야되니까요.

출발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찍은 광주공항을 배경으로 한 자전거 사진입니다.
오늘 저녀석 덕분에 편하게 출사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출사나갈때 자주 이용해야겠네요~.

아래, 오늘 이동한 구간을 지도상에 표시해보았습니다.
...음.. 저 구간은 전부 인도가 설치되어있어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그럼, 이것으로 오늘 광주공항 출사를 마칩니다.
미흡한 사진&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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