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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트럭2와 아메리칸 트럭의 미러 렌더링 방식을 변경하는 방법

반쪽날개 2018. 5. 4. 03:10

 

 

유로트럭 시뮬레이터2와 아메리칸 트럭 시뮬레이터의 1.31 버전에 대한 오픈 베타 테스트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1.31 버전에서 새롭게 구현되었지만, 은근히 불편하다는 평가가 많은 '물리적으로 시뮬레이션 된 거울 효과'를

예전 방식의 미러 렌더링 방식으로 되돌릴 수 있도록 이번 마이너 업데이트 때 옵션값이 추가되었습니다.

 

일단 최근 발표된 마이너 업데이트 내역 먼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uro Truck Simulator2 1.31.0.81

+ 지도 포맷 변경

+ 로드 이벤트 발생률을 높임

+ 기본값으로 적용된 물리적으로 시뮬레이션 된 거울 효과를 끌 수 있음

+ OS X에서 콘솔 창 호출 가능

+ 화물을 수주받기 전 트레일러 타입을 변경할 때 트레일러 케이블 커넥터 상태를 수정

 

 

American Truck Simulator 1.31.0.86

+ 지도 포맷 변경

+ 기본값으로 적용된 물리적으로 시뮬레이션 된 거울 효과를 끌 수 있음

+ OS X에서 콘솔 창 호출 가능

+ 화물을 수주받기 전 트레일러 타입을 변경할 때 트레일러 케이블 커넥터 상태를 수정

 

 

 

 

 

패치 로그에 기록된 대로 이번 마이너 업데이트를 통해 미러 렌더링 효과를 예전 방식으로 되돌릴 수 있는데,

이는 게임 내 게임 플레이 (Game Play) 옵션 등에서 조정하는 게 아니라 프로필 폴더 내에 있는 config.cfg 파일을 직접 수정해야 합니다.

 

일전에 올린 동영상 운행일지 글에서도 이야기했지만,

물리적 시뮬레이션 효과를 적용한 것과 적용하지 않은 것의 차이를 쉽게 확인하실 수 있도록 스크린샷을 다시 준비해보았습니다.

(같은 장소에서 옵션값만 바꿔가며 찍었습니다)

 

왼쪽이 물리효과를 적용하지 않은 1.30 버전까지의 거울이고 오른쪽이 물리효과를 적용한 1.31 버전에서 새롭게 등장한 거울입니다.

 

새로운 물리적 시뮬레이션 효과가 적용된 거울이 좀 더 실제 같은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거울 내에 표현되는 범위가 좁고 사각(死角)이 커 게임을 진행하는 데 오히려 더 불편하다는 글이 공식 포럼 등에 자주 올라오고 있습니다.

아마 이러한 피드백 때문에 이번 마이너 업데이트 때 cfg파일 수정을 통해 미러 렌더링 방식을 바꿀 수 있게 해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미러 렌더링 방식을 변경하는 방법은 config.cfg 파일을 직접 수정하는 방법과 게임 내 콘솔 창을 이용한 방법이 있습니다.

(유로트럭2와 아메리칸 트럭 모두 동일한 방법으로 수정합니다)

 

 

 

 

 

먼저, config.cfg 파일을 수정하는 방법입니다.

문서 → Euro Truck Simulator 2 혹은 American Truck Simulator → profiles → 프로필이 저장된 폴더 (알파벳과 숫자로 구성)로 이동한 후

메모장 등의 텍스트 에디터를 이용해 config.cfg 파일을 불러옵니다.

 

유로트럭2 혹은 아메리칸 트럭 폴더에 들어갔을 때 바로 보이는 전역 설정값이 저장된 config.cfg 파일이 아닙니다!

 

 

 

 

 

스크롤을 끝까지 내리면 하단에 uset g_phys_mirrors "1" 이라는 설정값이 있는데,

앞서 보신 스크린샷 처럼 1은 물리적 시뮬레이션 효과를 적용한 것이고 0은 적용하지 않은 것으로

새로운 방식의 미러 렌더링 효과를 원하면 1을, 기존의 미러 렌더링 효과를 원하면 0을 입력한 후 저장하면 됩니다.

 

 

 

 

 

게임 내 콘솔 창을 이용해 설정을 수정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콘솔 창 호출 버튼(`)을 눌러 콘솔 창을 불러온 후 명령어 입력란에 g_phys_mirrors 0 혹은 g_phys_mirrors 1 을 입력하면 되며

명령어 뒤의 0과 1은 앞서 설명해드린 대로 미러 렌더링 방식을 의미합니다.

(기본값은 1입니다)

 

콘솔 창에서 설정을 바꾼 뒤에는 변경된 설정값을 적용하기 위해 이전에 저장해 놓은 세이브 파일을 불러오기 해야 합니다.

 

 

 

 

 

이것으로 미러 렌더링 방식을 변경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위에서 잠깐 말씀드린 대로, 새로운 물리적 시뮬레이션 효과가 적용된 거울이 좀 더 실제 같은 느낌이지만, 거울 내에 표현되는 범위가 좁고 사각(死角)이 크며

특히, 제가 몰고 다니는 2012년형 볼보 트럭의 경우 트레일러와 트랙터 후미가 보이지 않아 후진 및 주행 중 차로 변경 시 불편함이 느껴지더랍니다.

 

물론, 적응하다 보니 이제 어느 정도 익숙해지기는 했지만, 역시 눈으로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에 따른 차이는 상당하더라구요.

(만약 실제 차량의 사각이 이렇게 크면 몰고 다니라고 해도 못 몰고 다닐 겁니다)

 

이제 미러 렌더링 방식을 변경할 수 있게 되어 다시 예전 방식으로 되돌릴 일만 남았는데...

막상 바꾸자니 실제와 비슷한 느낌의 거울 효과를 버린다는 게 살짝 망설여지기도 하네요.

 

일단, 설정값을 기존의 거울로 바꿔놓았으니 새로운 거울 효과가 어느 정도 쓸만할 정도로 다듬어질 때까지 당분간은 예전 거울을 사용해야겠습니다.

 

 

아무쪼록, 부족한 글 봐주셔서 감사하고 유용한 소식 알려주신 시아 님께 감사 말씀드립니다.

 

 

 

* * *

뱀 발

* * *

 

2016년형 스카니아 S나 R 8x4 섀시로 일반 트레일러를 견인할 때 트랙터와 트레일러의 각도를 135도 이내로 접으면

트레일러 밑바닥이 캡 뒤에 있는 발판 위로 올라타 트레일러가 통통 튀던데

이것 때문에 세컨드(!) 트럭은 스카니아 S 8x4를 포기하고 6x4 롱섀시로 했습니다...ㅜㅜ;;;

 

 

 

▼ ▼ ▼ 내 용 추 가 ▼ ▼ ▼

 

 

슈바르츠뮐러 (Schwarzmüller) 로우베드 (Low Bed) 트레일러를 견인하는 도중 트레일러 맨 뒤축이 뭔가 이상하게 움직이는듯 싶어 자세히 들여다보니

헤비 카고나 스페셜 카고를 싣고 있는 트레일러와 마찬가지로 트레일러 축이 트랙터 축과 반대로 조향 되더랍니다.

 

물론, 헤비 카고나 스페셜 카고를 싣고 있는 트레일러처럼 트레일러의 모든 축이 조향 되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 트레일러에도 조향축이 달려있었다는 점이 놀랍더랍니다.

(이 트레일러에만 조향축이 달려있고 다른 슈바르츠뮐러나 일반 트레일러들은 전부 고정축이었습니다)

 

...왠지 뒷북 같지만... 이거 오늘에서야 알았네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