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공항에서 본 대한항공의 Bombardier CS300, 두 번째 이야기

 

연일 포근한 날씨에 나들이하기 좋은 봄날.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대한항공 CS300을 보기 위해 광주공항에 다녀왔습니다.

 

지난번에는 정오 무렵에 도착하는 스케줄이었던지라 지열로 인해 비행기가 뭉개져 보였는데,

이번에는 오전에 도착하는 스케줄이라 지열이 덜한 상태에서 제법 선명한 모습의 비행기를 감상할 수 있겠더랍니다.

 

이번 출사는 Intruder 님, 대한만세 님과 함께하였고 동네에서 합류하여 비행기 도착시간에 늦지 않게 공항으로 이동합니다.

 

최근 며칠 동안은 큰 일교차 때문에 공항 주변으로 짙은 안개가 끼어 오전 출도착 항공기들의 지연이 심했지만,

이날은 미세먼지인지 안개인지 분간하기 힘든 것들을 제외하면 비교적 시정이 좋아 오전 출도착 항공기들이 정상적으로 입출항하더랍니다.

 

 

공항에 도착해 잠깐 숨을 돌리고 있는 사이 오늘의 목표물인 제주(08:45)발 광주(09:35)행 대한항공 1902편 CS300이 착륙을 위해 활주로에 접근합니다.

 

 

Bombardier CS300과 관련된 이야기는 지난 출사 때 했으므로 이번에는 가볍게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 지난번 출사 이야기 보러 가기 ::

 

 

 

 

 

착륙 후 감속을 위해 역추진을 돌리며 활주로 말단을 향해 달려옵니다.

지난번 출사를 통해 한차례 본 적 있는 CS300이지만, 한번 본 것만으로는 부족한지 독특한 형태의 윈드실드와 윙렛이 아직은 어색하게 느껴집니다.

 

 

 

 

 

이날 광주공항에 투입된 기체는 지난번에 보았던 CS300 1호기인 HL8092입니다.

 

 

 

 

 

제주발 광주행 대한항공 첫 편임에도 탑승객이 제법 많은지 쉽사리 역추진을 해제하지 못합니다.

 

워낙 조용한 엔진이라 역추진 돌려도 소리가 크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는데,

어쩌면 출력을 살짝만 올렸다거나 Idle Reverse만 돌려서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아침이라고는 하지만, 기온이 높고 햇빛이 비쳐서인지 원거리 풍경은 지열에 뭉개져 보입니다.

그래도 지난번처럼 바로 앞에 있는 비행기가 뭉개져 보일 정도로 지열이 올라오지는 않더라구요.

 

속도가 충분히 줄었는지 엔진 카울을 닫고 Idle 상태로 활주로 말단을 향해 굴러갑니다.

 

 

 

 

 

포인트 앞을 느긋하게 지나가는 대한항공 1902편.

비행기가 포인트를 지나가자 독특한 형태의 엔진 나셀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광주공항 여객 터미널을 배경으로 한 컷~.

 

현재 주기장에는 광주공항에 취항하는 항공사 중 대한항공과 진에어를 제외한 나머지 항공사 (아시아나, 티웨이항공, 제주항공) 항공기가 주기되어있는데,

전부 제주발 광주행 첫 비행기들이고 진에어는 이른 아침에 입항한 후 대한항공 1902편이 해남 상공을 지날 때쯤 다시 제주로 내려갔습니다.

(1번 스팟 : 아시아나 A320 / 2번 스팟 : 티웨이항공 B738WL / 3번 스팟 : 제주항공 B738WL)

 

진에어는 이른 아침, 저녁 무렵에 들어오는지라 입출항 모습을 구경하러 가는 게 살짝 부담스럽더라구요.

 

대한항공 1902편이 활주로 말단을 향해 굴러가는 동안, 2번 스팟에 세워져 있던 티웨이항공 B738WL이 출항을 위해 보딩브릿지를 이현합니다.

 

 

 

 

 

우산동 아파트 단지 재개발 공사현장과 저 멀리 무진로 옆에 자리한 우산 중흥 S클래스 아파트를 배경 삼아 프레임에 담아보기도 하구요.

 

활주로 말단에서 TWY E로 빠져나간 후 Ramp in 하지 않고 티웨이항공 B738WL이 후방견인하는 동안 유도로에서 잠시 대기,

티웨이항공 B738WL이 Face North, Long push back 하자 홀드 중이던 대한항공 1902편이 조금 전까지 티웨이항공이 세워져 있던 2번 스팟으로 이동합니다.

 

 

 

 

 

대한항공 1902편이 도착하고 잠시 후 주기장에 세워져 있던 항공기들이 하나둘 제주로 가기 위해 Ramp out 합니다.

 

먼저, 광주(09:25)발 제주(10:15)행 티웨이항공 901편 (B737-800WL / HL8098)이 출항하구요.

 

 

 

 

 

티웨이항공 901편이 이륙하고 약 20분 정도가 지나자 광주(10:00)발 제주(11:05)행 제주항공 601편 (B737-800WL / HL8064)이 이륙합니다.

 

이 녀석은 주기장에 세워져 있는 아시아나 A320과 출항시간이 비슷한데,

동시 출항으로 인해 주기장이 혼잡해지는 것을 피하고자 일찌감치 승객 탑승을 끝내고 예정보다 살짝 일찍 출발합니다.

 

이 녀석은, 전에 에어필립 1호기의 첫 비행 모습을 보기 위해 무안공항에 갔을 때 봤던 녀석이기도 합니다.

 

:: 당시 사진 보러 가기 ::

 

 

 

 

 

제주항공에 이어 이번에는 광주(09:55)발 제주(10:45)행 아시아나 8141편 (A320-200 / HL7776)이 이륙합니다.

브레이크 디스크가 아직 덜 식었는지 Gear up 시점이 조금 늦습니다.

 

아시아나 8141편이 이륙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대한항공 CS300도 1901편을 달고 제주로 가기 위해 Ramp out 합니다.

(광주(10:10) → 제주(11:00))

 

 

 

 

 

RWY 04L에 라인업과 동시에 출력을 올려 Rolling Takeoff~.

이륙출력임에도 앞서 이륙한 B737과 A320보다 조용하더라구요.

 

 

 

 

 

Gear up~.

 

지난 출사 때는 RWY 22R로 이륙해버린 탓에 CS300의 배때기(!)를 볼 수 없었으나,

이번에는 착륙 방향과 똑같은 RWY 04로 이륙해준 덕분에 이 녀석의 배때기를 제대로 볼 수 있었습니다.

역시나 B737처럼 메인기어 페어링커버가 없었네요.

 

 

 

 

 

바퀴를 올리고 제주를 향해 속도와 고도를 올립니다.

 

이제 다음 입항편은 김포(09:40)발 광주(10:30)행 아시아나 8703편인데,

앞서 이륙한 아시아나 8141편과 같은 이미 질리도록 본 기종이기도 하고 날이 점점 더워져 짧은 출사를 마치고 해산하였습니다.

 

 

아침부터 함께 출사하신 Intruder 님과 대한만세 님 고생 많으셨고 부족한 사진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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