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WJ → GMP AAR OZ8702 (B737-400 / HL7517)

2003년 7월 31일, 모종의 급한일(?)로 인해, 부득이하게 비행기를 이용하여 서울에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사실 전에 비행기를 몇번 타보기는 했지만, 제가 살고있는 광주에서 비행기를 타본것은 이번이 처음이기도 하고,
그동안 광주공항 출사를 다녀보기는 했지만, 정작 에어사이드쪽으로는 들어와본적도 없고 해서
이번 탑승이 상당히 설레입니다.

항공권은 인터넷으로 예매해놓고, 탑승 당일날 공항에 가서 바로 발급만 받으면 되죠.
좌석도 원하는 좌석으로 지정까지 해놓았구요.

새벽에 버스를 이용해 서울을 갈수도 있었지만, 이번에 OZ8702편에 투입되는 항공기가 A321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비행기를 이용하기로 결정한거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가 탈 비행기는 OZ8702편으로 광주공항을 오전 9시 30분에 출발, 김포공항에는 오전 10시 25분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큐브사이드쪽 대합실에서 수속대기하다가, 보안검색이 시작되자, 보안검색을 받고 에어사이드로 넘어옵니다.

마침 2번게이트에는 제주도로가는 대한항공 A300-600R항공기의 보딩이 한창이네요.

그리고 저 멀리서 비행기 소리가 들려옵니다. 아마 제가 탈 항공기가 들어오는거겠죠~.
그런데 항공기가 보이질 않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혹시나~ 해서 3번게이트쪽으로 가보니, 제가 탈 비행기는 A321에서 B737-400항공기로 기종 변경이 되어있었습니다.
당시 광주공항 보딩브릿지 특성상, 브릿지가 연결가능한 항공기는 A300, B767등의 중형항공기 뿐이었던지라,
B737항공기는 리모트 탑승을 해야했지요.

...때문에 보딩브릿지가 장착된 게이트임에도 불구하고, 브릿지는 저 멀리 치워진 채, 트랩카가 L1 Door에 붙어있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결국, 3번 브릿지 옆에 위치한 계단을 통해 광주공항 주기장으로 내려갑니다.
아직 아침이라고는 하지만, 후덥지근한 공기가 온몸을 에워싸고, 그 후덥지근한 공기에 잘 덥혀진 주기장에서
뿜어져나오는 열기가 이것이 리모트 탑승이다! 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지금껏 비행기 탈때마다 리모트 탑승이지요....)

만약 정상적으로 A321이 왔다면 지금쯤 제 머리 위에 놓인 브릿지를 통해 시원한 에어컨바람을 쐬며
항공기에 탑승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을 하며 사람들을 따라 트랩카로 향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래도 4번이나 5번 스팟 안걸린걸 다행으로 생각해야되려나요...
거기는 한참걸어야되니까요=_=;

일단 걷다보니 항공기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저희가 탈 항공기는 B737-400, 등록번호는 HL7517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트랩카에 오르기 전에 찍어본 엔진과, 동체, 그리고 꼬리날개입니다.
그동안 큰 비행기만 타서인지... 저 조그만 엔진으로 잘 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_=;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예약했던 자리에 가서 앉았습니다. 좌석번호는 26A석.
날개 바로 뒤 창가자리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자리죠.

창가 너머로, 광주공항 구 여객터미널 (현 화물터미널)과 경비행기&헬기 격납고가 눈에 들어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느새 2번게이트에 있던 제주행 대한항공이 출발하네요.
저쪽으로 나가는걸 보니 오늘 이착륙 활주로는 4번 활주로인가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9시 30분.
예정대로 항공기는 출발합니다.

후방견인하고, 엔진시동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긴 하지만요.
유도로와 활주로 사이에 있는 잡초밭(?)은 지금 제초가 한창인듯 합니다.

뭐 여담입니다만...
지금 비행기를 타는 시점에서, 4일 후면 군 입대를 하게 됩니다. 공군 지원을 하고 8월 4일로 입대일이 결정된거죠.
후에 배속부대를 지원하는데, 설마 이 풍경을 다시 보게될거라고는 그때 당시로는 상상도 하지 못했었습니다=_=;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전에 공사중이던 신 활주로 공사가 다 끝났는지, 구활주로가 아닌 신활주로에 라인업합니다.

구 활주로의 경우 이제, 전부 철거하고, 방위각을 새로 조정한 후, 신활주로와 평행하게 제작하게 됩니다.
이유인즉, 구 활주로는 상무지구 상공으로 날아가게 방위각이 돌아가있는데, 소음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일부러 상무지구 옆쪽으로 날아가게끔 활주로를 돌리는거죠. 약 1~2도정도 서쪽으로 돌리게 됩니다.
(예전은 약 38도였고, 새로운 활주로는 약 37도정도 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륙하였습니다.
저희 비행기가 이륙하기 전에 착륙했던 대한항공 A300항공기가 주기장으로 들어가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공항 앞산 옆쪽을 지나갑니다.
말미산이라 불리는 저 산은, 정상에 팔각정이 마련되어있는데, 그곳에서 공항쪽이 훤히 보여,
광주공항 출사할때 자주 찾는곳이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산 주변을 돌아가는 광주선이나, 사진 바로 아래 일자로 뻗어있는 경전선도 한눈에 보이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출발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저희동네를 지나갑니다.
엔진 파일론아래쪽으로 극락강역 플랫폼과 시멘트 사일로가 살짝 보이구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구름을 뚫고 올라가는 도중 보게된, 구름에 비친 비행기 그림자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구름을 뚫고 올라오자 푸른하늘이 우리를 반겨줍니다.
하늘에서 보는 하늘은 땅위에서 보는 하늘과 조금 틀리죠~. 색깔도 더 푸르구요.
(푸르다못해 검다~ 라고 해야 맞을려나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땅을 보면, 마치 장난감 같습니다.
손톱만한 자동차들이 개미떼처럼 지나다니는 모습을 보는것도 재미있구요.

서울까지 올라가는 내내 크고작은 마을들을 지나갑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곳이 보이는걸 보니, B576항로에서 빠져나와 G585항로로 진입할 준비를 하나보네요.
아래쪽에 보이는 十자형 교차로가 안성JC입니다.
↗쪽은 서울방면, ↙쪽은 대전방면의 경부고속도로이고,
↖쪽은 평택방면, ↘쪽은 안성방면입니다.

평택-안성고속도로쪽에 빠져나와있는 분기점은, 서안성 IC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B576항로에서 빠져나와 G585항로로 진입하였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래로 중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만나는 호법JC가 눈에 들어옵니다.
↗쪽은 동서울방면, ↙쪽은 남이JC쪽, ↖쪽은 인천쪽, ↘쪽은 강릉쪽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관악산 상공을 지나갑니다.
이제 서울로 진입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 이제 서울에 다 내려왔습니다.
저 옆으로 안양천도 보이구요.

슬슬 접근하려는지, 플랩도 어느정도 내려가구요.
좌석벨트 사인도 들어왔습니다.

이쪽으로 내려오는걸 보니, 접근활주로는 RWY 32쪽인가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착륙하는 도중의 사진은 동영상으로 찍어놓는 바람에 그동안의 사진이 없습니다.
활주로를 빠져나와 유도로로 들어옵니다.
썰렁한 모습의 2청사 주기장이 보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1청사 (현 국내선 청사) 주기장으로 들어갑니다.
구 국내선청사 앞 주기장에는 F100항공기 두대가 서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김포공항 구 관제탑과, 구 국내선 청사가 눈에 들어옵니다.
오른쪽으로는 전망대도 보이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렇게 항공기는 17번 게이트에 주기를 완료하고, 이제 하기방송이 나옵니다.
이때는 아직 김포공항 보딩브릿지들이 바뀌기 전인지라, 구형 브릿지들이 달려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마트 김포공항점쪽으로는 담장이 쳐져있어서 물류 하역장과 주기장을 갈라놓고 있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렇게, 앞좌석 승객들이 내리기를 기다린 다음에 저도 뒤따라서 항공기에서 내립니다.
약 1시간만에 서울에 도착하였네요~.
신고
트랙백쓰기 댓글쓰기
prev 1 ... 1562 1563 1564 1565 1566 1567 1568 1569 1570 ... 1765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