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의 연휴를 맞이하여 무안공항을 찾아온 중화항공

 

5월 3일 부처님오신날부터 5월 9일 19대 대통령 선거일까지 장장 7일간의 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물론 7일을 전부 쉬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고 저 역시 4~7일까지만 휴무입니다ㅜㅜ)

 

모처럼의 긴 연휴를 맞이하여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를 증명하듯 인천공항을 비롯한 전국의 국제공항에는 해외여행을 떠나기 위한 여행객들로 연일 북적이는 중이라 합니다.

 

전남 서부권의 국제공항인 무안공항도 모처럼의 연휴를 맞이하여 다양한 전세기들이 모습을 드러냈고

그 중 낮에 무안공항을 찾은 중화항공 B737-800WL을 구경하기 위해 잠깐 무안공항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출사도 대한만세님과 함께했는데, 연일 5월답지 않은 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탓에 시원한 음료수를 하나씩 사 들고 공항으로 이동,

포인트에 도착해 오늘의 목표물(!)인 중화항공 B737-800WL을 기다립니다.

 

기다린 지 얼마나 되었을까요?

저 멀리 랜딩라이트가 보인다 싶더니 어느새 코앞까지 다가왔습니다.

 

이 녀석은 대만 타이베이를 현지시각으로 12시 30분에 출발해 목적지인 무안공항에는 15시 35분에 도착하는 중화항공 7548편입니다.

기종은 앞서 말씀드린 대로 B737-800WL이고 등록번호는 B-18663입니다.

 

 

 

 

 

국내에서 운용 중인 녀석과 같은 기종인데 이 녀석은 유난히도 시끄럽습니다=_=...

요란한 엔진 소리를 내뿜으며 19번 활주로 위에 살포시 날아들구요.

 

 

 

 

 

닿을 듯 말듯~

Flare~.

 

 

 

 

 

터치다운과 동시에 스포일러가 펼쳐지고 엔진 역추진을 시작합니다.

감속 후 활주로를 빠져나가 승객 하기 및 화물 하역을 위해 주기장으로 들어가구요.

 

저희도 이 녀석이 출발할 때까지 잠시 공항 청사에서 대기하기로 합니다.

 

 

 

 

 

도착한 지 약 한 시간 정도가 흐르자 조금 전에 도착했던 중화항공이 다시 타이베이로 돌아가기 위해 7549편을 달고 Ramp out합니다.

(무안(16:35) → 타이베이(17:55))

 

금방이라도 비를 뿌릴듯한 먹구름이 잔뜩 몰려와 어둑어둑해진 공항 일대를 느릿느릿 굴러가는 중화항공 B737-800WL

LED 타입의 백색 랜딩라이트가 인상적입니다.

 

 

 

 

 

양파밭 포인트는 유도로와 가까워 조그마한 B737이라 해도 망원렌즈로는 한 화각에 다 담기가 힘듭니다.

그런고로 언제나처럼 헤드샷(!)을 날려줍니다~.

 

...조종실에서 뭔가 시선이 느껴진다 해서 봤더니, 부기장님이 저희들을 보고 있었네요=_=

 

 

 

 

 

그래서 조종실에 헤드샷(!)을 날렸더니 시선을 피하시네요=_=

(갑자기 카메라를 들이대면 민폐려나요? 조종사분들은 이런 거 싫어하시려나요?)

 

 

 

 

 

포인트 앞을 지나 TWY E1에 진입합니다.

 

 

 

 

 

TWY E1에 진입한 후 Hold Line에 맞춰 대기, RWY 19에 접근 중인 경비행기를 기다립니다.

 

 

 

 

 

바람에 휘청거리며 내려오는 경비행기를 보낸 후 이제 원래 출발지인 대만 타이베이로 되돌아가기 위해 활주로 위에 올라섭니다.

그리고 잠시 숨을 고른 후 출력을 올려 가속을 시작하구요.

 

 

 

 

 

이륙을 위해 신나게(?) 가속합니다.

비행기가 무거운 탓인지 활주로 전체 길이의 약 2/3 정도를 달린 뒤에서야 이륙, 대만을 향해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모처럼의 연휴라 내국인 관광객을 위해 전세기를 유치한 줄 알았더니, 의외로 우리나라를 찾는 대만 관광객을 태우고 왔더라구요.

(대만으로 내려가는 편에는 우리나라 관광객이 타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조그마한 비행기에 어찌나 많은 사람이 타고 있던지 도착 대합실이 북적북적하더랍니다.

 

 

비록, 올해 어린이날 연휴 때는 작년과 달리 B777이 오지 않아 아쉽지만,

모처럼 무안공항이 RWY 19를 사용해준 덕에 오랜만에 양파밭 포인트에서 비행기를 구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함께 출사 다녀오신 대한만세님 고생 많으셨고 부족한 글, 사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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