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에서 본 아시아나의 샤크렛 장착형 A321-200 스타얼라이언스 도색

 

한겨울답지 않게 포근했던 2월 어느 날 오후.

이날 아시아나의 샤크렛 장착형 A321-200 스타얼라이언스 도색 기체가 무안공항에 들어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모처럼 대한만세 님과 무안공항으로 출사 다녀왔습니다.

 

아시아나 A321 스타얼라이언스 도색은 전에도 종종 무안공항에 출몰했었고

이때마다 갈까 말까 고민하다 결국 이런저런 사정으로 출사가 번번이 무산되곤 했는데,

이날은 마침 한가하기도 하고 날씨도 좋아 기분전환도 하고 바람도 쐴 겸 겸사겸사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대한만세 님과 합류 후 무안공항으로 이동, 다행히 비행기 시간에 늦지 않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이날 무안공항은 RWY 01을 이착륙 활주로로 사용 중이었던지라 낙지 직판장 포인트에서 비행기를 기다립니다.

 

 

 

 

 

포인트에 도착할 무렵, 아시아나 A321은 이미 MANGI 1H 접근절차를 수행 중이었고,

JB701 fix가 있는 당사도, 양파(!?) (ONION) fix가 있는 팔금도를 지나 크게 한 바퀴 돈 후 ILS를 잡고 내려옵니다.

 

저 멀리 LED 랜딩 라이트 특유의 흰색 불빛이 보인다 싶더니 어느새 코앞까지 다가와 착륙할 준비를 합니다.

 

이 녀석은, 중국 베이징 (10:50)발 무안 (14:10)행 아시아나 342편으로,

기종은 샤크렛 장착형 A321-200, 등록번호는 HL8071입니다.

 

 

 

 

 

활주로 위로 날아드는 아시아나 A321 342편.

이 모습을 보니 광주공항에서 아시아나 스타얼라이언스 도색이 흔하게 보이던 때가 생각나네요.

 

아시아나의 스타얼라이언스 특별도색 기체는,

HL7527 (B737-400), HL7588 (A321-100), HL8071 (A321-200), HL7516 (B767-300)으로,

HL7527, HL7588, HL7516은 광주공항에서도 쉽게 볼 수 있었고,

HL7527과 HL7588이 매각되고 B767이 광주노선에서 빠진 이후 광주에서는 스타얼라이언스 도색 기체 자체를 보는 게 쉽지 않게 되었습니다.

 

협동체 중 HL7588의 후속으로 도색된 HL7730 (A321-200)은 매번 국제선 비행만 나가는지,

HL7588과 달리 광주며 무안에 한 번도 오지 않았는데 (지금은 에어부산으로 넘어갔습니다),

HL8071은 예전의 HL7588만큼은 아니지만 심심하면 무안에 내려올 정도로 흔하게 보입니다.

 

 

 

 

 

활주로 말단을 지나 살포시 안착합니다.

이후 2번 스팟으로 이동, 출발지인 베이징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구요.

 

 

 

 

 

아시아나 A321이 그라운드 타임을 갖는 동안 수많은 경비행기가 이착륙을 거듭하고

그 모습을 보며 아시아나 A321이 이륙하기를 기다립니다.

 

그때 뜬금없이 '스타항공우주'소속 세스나 사이테이션 500 (이하 C500)이 내려오더니,

뒤이어 대한항공 글로벌 익스프레스 6000 (이하 GLEX)이 내려옵니다.

 

C500은 워낙 갑작스럽게 내려온 탓에 착륙하는 모습을 찍지 못했고 대신 뒤따라 내려오는 대한항공을 잡았습니다.

 

 

 

 

 

이 녀석은 김포(14:00)발 무안(14:40)행 대한항공 131T편으로, 편명을 보아하니 테스트 목적으로 무안에 내려온 듯 싶더랍니다.

등록번호는 HL8230이구요.

 

 

 

 

 

기수를 확 들어 Flare~.

활주로에 안착한 후 국내선 스팟쪽에 주기합니다.

 

 

 

 

 

대한항공 GLEX가 내린 후에도 경비행기들의 이착륙 연습은 계속되었고,

그러다 보니 어느덧 아시아나 A321의 출발시간이 다 되었습니다.

 

OZ341편을 달고 이륙을 위해 RWY01으로 굴러오구요.

(무안(15:10) → 중국 베이징(16:25))

 

요즘 나온 기체답게 택시 라이트며 랜딩 라이트가 백색 LED로 되어있고 밝기도 상당히 밝았습니다.

 

 

 

 

 

느릿느릿 라인업~.

 

 

 

 

 

동체 측면이 잘 보이게 한 컷 찍어보구요.

 

 

 

 

 

라인업 후 잠시 멈춰있는 틈을 이용해 헤드샷(!)도 날려봅니다.

하얀 동체와 색동 샤크렛의 조화가 어색하면서도 은근히 어울려 보입니다.

 

그나저나... 탑승률이 낮은 것인지 아니면 이 각도에서는 객실 좌석이 잘 보이지 않는 것인지 객실이 휑해 보입니다.

 

 

 

 

 

이륙허가가 떨어지자 출력을 올려 가속~

이륙 후 Y722 항로를 향해 오른쪽으로 기수를 돌립니다.

 

 

 

 

 

이어서 스타항공우주 소속 C500이 이륙을 위해 라인업합니다.

분명 비즈니스젯이지만 좌석 수가 얼마 안 돼서인지 되게 아담해 보입니다.

 

등록번호는 HL8037이고, 이를 보니 비교적 최근에 도입한 녀석이지 않나 싶더랍니다.

 

여러 각도에서 이 녀석의 모습을 찍고 싶었는데, 크기도 작고 높이도 낮아 지열에 뭉개져 사진이 다들 엉망으로 나오더라구요...ㅜㅜ;;;

 

 

 

 

 

그 뒤를 이어 대한항공 GLEX도 이륙을 위해 라인업합니다.

대한항공 132T편을 달고 무안(16:00)을 출발해 김포(16:40)로 가구요.

 

앞서 이륙한 C500과 비교해볼 때 이 녀석은 어느 정도 덩치가 있다 보니 지열에 의한 뭉개짐이 상대적으로 덜하더라구요.

 

 

 

 

 

동체와 날개를 한 화각에 담아보기도 하구요.

 

 

 

 

 

그리고 이 녀석에게도 헤드샷(!)을 날려줍니다~.

이륙준비가 한창인지 조종실이 분주해 보입니다.

테스트비행이라서인지 객실은 비어있는 듯 했구요.

 

 

 

 

 

이륙 준비를 마치고 출력을 올려 가속합니다.

그리고 아시아나 A321이 그랬듯, Y722 항로를 향해 기수를 오른쪽으로 돌리구요.

 

 

이 모습까지 보고 이날 출사를 모두 마쳤습니다.

사실 이번 출사는 아시아나 A321 스타얼라이언스 도색이 목적이었지만,

예상치 못했던 녀석들이 등장해준 덕에 심심하지 않은 출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아시아나 A321 스타얼라이언스 도색은 광주노선에는 투입되지 않는지 광주에서는 볼 수 없지만,

무안에는 종종 내려와주는 덕에 이 녀석의 이착륙 모습을 편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요즘 광주에 아시아나 A321 샤크렛 (비록 일반도색이지만...) 투입 횟수가 점점 늘어나는 중인데,

이러다 샤크렛 장착형 A321이 지겹게 느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와 반대로 한때 자주 오던 아시아나 A321 일반형인 HL7767과 HL8236은 보기 힘들어졌지만요)

 

 

아무쪼록 이번 출사기는 여기까지입니다.

함께 출사하신 대한만세 님 고생 많으셨고, 부족한 글 사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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