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광주공항에서 본 대한항공 스카이팀 도색 B737과 아시아나 A321 샤크렛 장착형

 

지난 주말, 모처럼 하늘도 깨끗하고 시정도 좋아 오랜만에 대한만세님과 출사를 다녀왔습니다.

이날 광주공항에 스카이팀 도색을 입은 대한항공 B737-800WL과 샤크렛이 장착된 아시아나 A321-200이 온다길래 모처럼 카메라를 꺼내 들었고,

공항 출사에 앞서 극락강역에 들러, 광주-광주송정 셔틀열차와 누리로의 교행 모습을 촬영합니다.

 

 

:: 극락강역 출사 사진 보러 가기 ::

 

 

극락강역에서의 출사를 끝내고 광주공항으로 이동, 본격적으로 공항 출사를 시작합니다.

 

 

 

 

 

이날 따라 기온이 낮고 바람까지 거세게 불어 체감온도는 이미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간 것 같았는데,

공항 특성상 시내보다 바람이 더 심한 탓에 마치 시베리아 한가운데 서 있는 기분이 들더랍니다.

 

이런 날씨에 차 밖에서 기다릴 수는 없는 노릇이고, 일단 히터로 따뜻해진 차 안에서 비행기가 내리기를 기다립니다.

 

도착한 지 얼마나 됐을까요?

 

오늘의 첫 목표물인 제주(15:00)발 광주(15:45)행 대한항공 1906편 B737-800WL 스카이팀 도색 기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등록번호는 언젠가 탔던 적 있는 HL7568이구요.

 

 

 

 

 

일찌감치 감속을 끝내고 활주로 말단을 향해 느릿느릿 굴러갑니다.

모처럼 만의 출사를 기념해(!) 헤드샷도 날려보구요.

 

착륙 후 3번 스팟에 주기했고, 도착한 지 약 35분이 지나자 1905편을 달고 다시 제주로 내려갑니다.

(광주(16:20) → 제주(17:10) KE1905)

 

 

요즘은 햇빛이 포인트 정면을 비추는 것도 있고 날이 워낙 추워서 이륙샷은 찍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RWY 04R로 이륙하면 포인트와 비행기가 너무 가까워 패닝이 제대로 되지 않는데,

요즘 광주공항 유도로 공사 때문에 RWY 04L-22R를 유도로로 쓰는고로 포인트와 가까운 RWY 04R로 이륙하다 보니,

둑길에서 이륙하는 모습을 찍기가 쉽지 않습니다.

 

 

 

 

 

대한항공 1905편이 뜨고 20분 정도 지나자

오늘의 두 번째 목표물인 김포(16:00)발 광주(16:50)행 아시아나 8707편 샤크렛 장착형 A321-200이 내려옵니다.

 

등록번호는 HL8004로 나름 최근 (14년 10월)에 도입된 녀석이고, 첫 인도 당시에는 샤크렛이 장착되어있지 않았으나,

얼마 전에 기존 윙팁펜스를 떼어내고 그 자리에 샤크렛을 붙여놓은, 개조(!) 샤크렛 기체입니다.

(이 녀석 외에도 샤크렛으로 개조한 녀석이 몇 대 더 있나 보더라구요)

 

 

요즘 아시아나를 보면, A320보다 좌석이 더 많은 A321을 밀어주고 있는데,

샤크렛을 달고 항속거리를 늘려 국제노선 운영에 여유를 두려는 의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나저나~ 비행기 뒤 유도로가 있던 자리가 뭔가 어색해 보이지 않으신가요?

...TWY E부터 C, G2부터 G3 사이의 G 유도로와 A 유도로를 완전히 뒤집어 엎어놓은 탓에... 공항이 완전 어수선한 분위기입니다.

 

노탐을 보니 2016년 8월 5일부터 2017년 5월 30일까지 공사한다던데, 그 사이에 한미공군 연합훈련인 맥스썬더가 진행되는지라,

이번 공사로 인해 이번 차수도 군산이 메인 베이스가 되어 훈련을 진행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맥스썬더를 광주에서 해야 B747 화물기를 비롯해 다양한 군용기를 볼 수 있거든요.

(올해 초 주일 미군기지에 배치된 F-35를 기대해볼 수도 있구요)

 

유도로와 달리, 둑길 바로 앞에서 진행 중이던 배수로 공사는, 이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는지 파헤쳐놓았던 땅을 다시 다 메꿔놓았습니다.

 

 

 

 

 

감속을 마치고 TWY E로 빠져나가 주기장으로 향하는 아시아나 8707편입니다.

해가 제법 서쪽으로 기울었는지 주변이 온통 노을빛으로 물들었네요.

 

 

 

 

 

아시아나 8707편이 내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오늘 출사의 마지막 목표물(!)인

제주(16:00)발 광주(16:45)행 대한항공 1900편 B737-900이 내려옵니다.

등록번호는 HL7707로, 되게 오랜만에 보는 HL77x7 트리오 중 하나입니다.

(따지고 보면 B737-900 자체를 오랜만에 보는 거지만요=_=)

 

KE1900/1909편은 대한항공이 김포-광주노선을 단항한 대신 제주노선을 증편한 것으로,

운항 초기에는 주 4회 운항이었으나 스케줄 개편 이후 매일 운항으로 증편되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증편해도 자리 구하기는 힘듭니다=_=...)

 

예정보다 10분가량 지연된 탓에 지연시간을 조금이라도 회복해보고자 서둘러 착륙했다가 활주로 끝까지 리버스 걸고 들어갑니다.

 

 

 

 

 

이 녀석도 활주로를 빠져나간 후 RWY 22R를 건너 주기장으로 들어갑니다.

 

 

둑길에서 출사를 마친 후, 인근 기찻길에서 이륙 모습을 잡으려 했지만,

동지 이후 해가 제법 길어졌다 해도 아직 6시 전에 캄캄해지는지라 이륙 모습을 잡은 사진들은 광량 부족으로 전부 날려 먹었고,

둑길에서 찍은 착륙 모습들만 건져왔습니다.

 

 

작년 추석 연휴 전, 임시편으로 투입된 아시아나 B767을 잡은 이후 공항 출사를 통 나가지 않다가,

대한항공 B737 스카이팀 도색과 아시아나 A321 샤크렛 장착형이 같은 날 비슷한 시간대에 들어온다길래 모처럼 공항에 나가보았습니다.

(사실... 이 녀석들... 심심하면 광주공항에 내려오는 통에 잡으러 갈까 말까 고민하다 귀찮아서 안나갔었습니ㄷ...)

 

 

바람이 심해 춥긴 했지만, 그래도 그 덕에 공기가 깨끗하고 시정이 좋아 사진찍기는 참 좋았습니다.

 

여하튼 이 모습을 잡고 모처럼 만의 출사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제 다음 주면 설 연휴가 시작되는데, 설 연휴 하면 당연히 다양한 임시편들을 기대하게 되고,

이번에도 B767처럼 이 동네서 보기 힘든 녀석들이 내려오나 기대했건만... KTX에 SRT까지 개통돼버린 탓에 임시편이 대략 메롱이더라구요ㅜㅜ

다행히 무안에 대한항공 B777-300ER (!?)이 온다길래 이거 낚으러 갈랬더니... 일출 직전에 떠버리더랍니다...ㅜㅜ;;;

 

뭐 안되면 모처럼 고속선 포인트나 올라가든지 해야지요.

 

 

아무쪼록 이번에 준비한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부족한 글, 사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 *

뱀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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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블로그 접속이 영 시원찮길래, 도메인 설정이 틀어졌나 싶어 관리 페이지를 열어보니 도메인 사용 기간이 지나버렸더랍니다.

평소 광고메일을 엄청나게 보내길래 도메인 만료안내 메일도 보내줄지 알았더니, 정작 중요한 건 안 보내주더라구요.

하마터면 잘 쓰고 있는 도메인 하나 날려 먹을 뻔했습니다...ㅜㅜ;;;

 

부랴부랴 도메인 사용 기간을 연장해놓았으니 이제 별문제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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