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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S2] 유로트럭시뮬레이터2 유럽 지상물류의 중심, 프랑스를 달리다!

반쪽날개 2017. 1. 12. 02:40

 

 

작년 12월 6일 (체코 프라하 현지 날짜로 12월 5일),

북유럽을 배경으로 한 스칸디나비아 DLC가 발표된 지 1년 7개월 만에, 새로운 맵 확장 DLC인 『비바 프랑스! (Vive la France) DLC』가 발표되었습니다.

 

비바 프랑스! DLC 발표 이후 그동안 동쪽 일부 지역만 구현되었던 유로트럭2의 프랑스 영토가 완전히 구현되었고,

새로운 맵 확장 DLC에 스칸디나비아 DLC와 아메리칸 트럭 시뮬레이터의 지도 제작 기법이 고스란히 적용되어,

비바 프랑스! DLC를 기다려온 유저들의 기대에 부응해주었습니다.

 

 

하지만 비바 프랑스 DLC는 기존 맵 확장 DLC와 달리 스팀으로만 발표되어,

다운로드 버전 (Retail 버전)을 이용하는 사용자가 프랑스 DLC를 이용하려면 스팀으로 전향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습니다.

 

저 역시 다운로드 버전을 이용 중이었고, 다운로드 버전용 프랑스 DLC가 출시되기를 기다렸지만,

스팀 버전용 DLC가 출시된 지 한 달이 지났음에도 별다른 소식이 없어 결국 스팀으로 갈아타게 되었습니다.

 

SCS Soft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은 아니지만,

프랑스 DLC부터 스팀으로만 발표해, 기존 다운로드 버전 사용자들을 스팀으로 갈아타게 하려는 의도이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각설하고, 출시된 지 벌써 한 달이나 지난 DLC 이야기를 이제서야 꺼내는 게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그래도 그동안 기다려왔던 DLC인 만큼, 늦게나마 새 DLC인 비바 프랑스! DLC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서두에 말씀드린 대로, 비바 프랑스! DLC를 통해 프랑스 전역이 모두 구현되었습니다.

(DLC 이름에 걸맞게, 프랑스만 구현되었습니다)

 

프랑스는 유럽 전 국가를 통틀어 세 번째로 큰 국가이며, 지중해와 대서양이 맞닿아 있는 만큼 해양, 지상 물류가 발달한 나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유로트럭2의 무대가 되는 서유럽 국가 중, 이탈리아와 더불어 영토 일부만 구현되어 많은 유저들이 불만을 표시했고,

동유럽 지도 확장 DLC 이후 프랑스나 이탈리아 확장 DLC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으나,

뜬금없이(!?) 스칸디나비아 DLC가 발표되어 유로트럭 시리즈로는 처음으로 북유럽이 구현되었고,

북유럽이 구현된 이후 드디어 서유럽 최대 규모 국가를 배경으로 한 프랑스 DLC가 발표되어, 광활한 프랑스 영토를 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유로트럭2의 공식 맵 확장 DLC는 출시 시기별로 DLC 퀄리티가 서로 다른데,

동유럽 DLC인 Going East DLC의 퀄리티가 유로트럭2 기본지역 지도와 비슷했다면,

북유럽 DLC인 Scandinavia DLC는 기존 지역과 완전히 다른 차원의 퀄리티로 발전하였고,

가장 최근에 발표된 프랑스 DLC는 그 정점을 찍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높은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물론, 프랑스 디종, 리옹, 이탈리아 토리노 등 기존 지역과 인접한 프랑스 DLC 지역의 퀄리티를 절제해,

기존 유로트럭2 지역과 프랑스 DLC 지역을 오갈 때 느낄 수 있는 이질감을 최소화하였습니다.

 

 

먼저, 비바 프랑스! DLC에 구현된 도시를 소개합니다.

프랑스 DLC에는 대도시 13개, 소도시 2개, 그리고 원자력 발전소 5개, 총 20개의 도시가 구현되었습니다.

 

 

대도시 (13개)

+ Bordeaux (보르도 / 와인 (포도주)으로 유명)

+ Brest (브레스트 / 프랑스 서부의 항구도시 / 2차대전 당시 독일군 잠수함 기지)

+ Clermont-Ferrand (클레르몽페랑 / 프랑스 남북을 연결하는 교통 중심지)

+ La Rochelle (라로셸 / 대서양 횡단항로의 시종착지)

+ Le Havre (르아브르 / 2차대전 당시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노르망디 지역의 대표적인 (항구) 도시)

+ Le Mans (르망 / 이름(...이 차 이름 알면 아재인가=_=...)에서 알 수 있듯 자동차 경주로 유명)

+ Limoges (리모주 / 도자기와 에나멜 세공품이 유명한 분지 도시)

+ Marseille (마르세유 / 지중해 연안의 너무나도 유명한, 무역과 공업의 도시)

+ Montpellier (몽펠리에 / 포도주와 과일 재배의 중심지이자 도시구획이 아름다운 도시)

+ Nantes (낭트 / 프랑스 서부의 항구도시)

+ Nice (니스 / 지중해 연안의 항구도시이자 유명한 관광도시)

+ Rennes (렌 / 상공업이 발달한 도시)

+ Toulouse (툴루즈 / 프랑스 남부의 교통, 산업, 문화 중심지이자 항공기 제조업의 중심지)

 

소도시 (2개)

+ Bourges (부르주 / 농공업으로 유명하며 수상, 육상 교통의 요지)

+ Roscoff (로스코프 / 영국 플리머스(Plymouth)와 페리로 연결)

 

원자력 발전소 (5개)

+ Civaux (시보 / 원자력 발전소)

+ Golfech (골페슈 / 원자력 발전소)

+ Paluel (팔루엘 / 원자력 발전소)

+ Saint-Alban-du-Rhône (생 알방 듀 혼느 (줄여서 생 알방) / 원자력 발전소)

+ Saint-Laurent (생로랑 / 원자력 발전소)

 

 

 

 

 

여느 DLC가 그러하듯, 이번에도 일부 도시에서 트럭 딜러샵을 이용할 수 있으며,

유로트럭2에서 지원하는 모든 트럭 브랜드가 골고루 분산되어있습니다.

 

낭트 (Mercedes)

르망 (Iveco)

리모주 (Volvo)

마르세유 (MAN)

보르도 (DAF)

부르주, 툴루즈 (Renault)

브레스트 (Scania)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1600px 사이즈로 확대됩니다 ::

 

유로트럭2 기본지역, Going East!, Scandinavia, Vive la France DLC를 모두 포함한 지역의 트럭 딜러샵을 지도 하나에 정리해보았고,

이미지를 내려받을 수 있도록 파일을 별도로 올려놓았습니다.

 

ets2_truck_dealers.zip

 

 

 

각 브랜드별 딜러샵 위치는 아래 텍스트로 다시 정리해 놓았구요.

(유로트럭2, Going East! DLC, 스칸디나비아 DLC, 프랑스 DLC 모두 포함)

 

 

DAF

+ 글래스고 / 영국 (Glasgow  / United Kingdom)

+ 라이프치히 / 독일 (Leipzig / Germany)

+ 브레멘 / 독일 (Bremen / Germany)

+ 암스테르담 / 네덜란드 (Amsterdam / Netherlands)

+ 잘츠부르크 / 오스트리아 (Salzburg / Austria)

+ 취리히 / 스위스 (Zürich / Swizerland)

+ 카디프 / 영국 (Cardiff / United Kingdom)

+ 베르겐 / 노르웨이 (Bergen / Norway) // *DLC 'Scandinavia'

+ 보르도 / 프랑스 (Bordeaux / France) // *DLC 'Vive la France'

 

Iveco

+ 그림즈비 / 영국 (Grimsby / United Kingdom)

+ 브뤼셀 / 벨기에 (Brussel / Belgium)

+ 비엔나 / 오스트리아 (Wien / Austria)

+ 토리노 / 이탈리아 (Torino / Italy)

+ 프랑크푸르트 / 독일 (Frankfurt / Germany)

+ 함부르크 / 독일 (Hamburg / Germany)

+ 코펜하겐 / 덴마크 (København / Denmark) // *DLC 'Scandinavia'

+ 르망 / 프랑스 (Le Mans / France) // *DLC 'Vive la France'

 

MAN

+ 도르트문트 / 독일 (Dortmund / Germany)

+ 뮌헨 / 독일 (München / Germany)

+ 버밍엄 / 영국 (Birmingham / United Kingdom)

+ 베른 / 스위스(Bern / Swizerland)

+ 베를린 / 독일 (Berlin / Germany)

+ 에든버러 / 영국 (Edinburgh / United Kingdom)

+ 칼레 / 프랑스 (Calais / France)

+ 크라쿠프 / 폴란드 (Krakow / Poland) // *DLC 'Going East!'

+ 린셰핑 / 스웨덴 (Linköping / Sweden) // *DLC 'Scandinavia'

+ 마르세유 / 프랑스 (Marseille / France) // *DLC 'Vive la France'

 

Mercedes Benz

+ 뉴캐슬 / 영국 (Newcastle / United Kingdom)

+ 브라티슬라바 / 슬로바키아 (Bratislava / Slovakia)

+ 로테르담 / 네덜란드 (Rotterdam / Netherlands)

+ 슈체친 / 폴란드 (Szczecin / Poland)

+ 슈투트가르트 / 독일 (Stuttgart / Germany)

+ 제네바 / 스위스 (Geneve / Swizerland)

+ 플리머스 / 영국 (Plymouth / United Kingdom)

+ 바르샤바 / 폴란드 (Warzawa / Poland) // *DLC 'Going East!'

+ 칼마르 / 스웨덴 (Kalmar / Sweden) // *DLC 'Scandinavia'

+ 낭트 / 프랑스 (Nantes / France) // *DLC 'Vive la France'

 

Renault

+ 뒤셀도르프 / 독일 (Düsseldorf / Germany)

+ 로스토크 / 독일 (Rostock / Germany)

+ 리옹 / 프랑스 (Lyon / France)

+ 파리 / 프랑스 (Paris / France)

+ 펠릭스토우 / 영국 (Felixstowe / United Kingdom)

+ 프라하 / 체코 (Praha / Czech Republic)

+ 부다페스트 / 헝가리 (Budapest / Hungary) // *DLC 'Going East!'

+ 오슬로 / 노르웨이 (Oslo / Norway) // *DLC 'Scandinavia'

+ 부르주 / 프랑스 (Bourges / France) // *DLC 'Vive la France'

+ 툴루즈 / 프랑스 (Toulouse / France) // *DLC 'Vive la France'

 

Scania

+ 드레스덴 / 독일 (Dresden / Germany)

+ 릴 / 프랑스 (Lille / France)

+ 맨체스터 / 영국 (Manchester / United Kingdom)

+ 밀라노 / 이탈리아 (Milano / Italy)

+ 스트라스부르 / 프랑스 (Strasbourg / France)

+ 애버딘 / 영국 (Aberdeen / United Kingdom)

+ 하노버 / 독일 (Hannover / Germany)

+ 그단스크 / 폴란드 (Gdańsk / Poland) // *DLC 'Going East!'

+ 스톡홀름 / 스웨덴 (Stockholm / Sweden) // *DLC 'Scandinavia'

+ 브레스트 / 프랑스 (Brest / France) // *DLC 'Vive la France'

 

Volvo

+ 뉘른베르크 / 독일 (Nürnberg / Germany)

+ 런던 / 영국 (London / United Kingdom)

+ 룩셈부르크 / 룩셈부르크 (Luxembourg / Luxembourg)

+ 베로나 / 이탈리아 (Verona / Italy)

+ 브로츠와프 / 폴란드 (Wrocław / Poland)

+ 오스나브뤼크 / 독일 (Osnabrück / Germany)

+ 예테보리 / 스웨덴 (Göteborg / Sweden) // *DLC 'Scandinavia'

+ 리모주 / 프랑스 (Limoges / France) // *DLC 'Vive la France'

 

 

 

 

 

트럭 딜러샵과 마찬가지로 일부 도시에 고용기관이 자리 잡고 있으며, 아래 도시에서 고용기관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라로셸 (La Rochelle)

렌 (Rennes)

마르세유 (Marseille)

보르도 (Bordeaux)

클레르몽페랑 (Clermont-Ferrand)

툴루즈 (Toulouse)

 

 

 

 

 

지도가 확장되고 구매할 수 있는 차고가 늘어남에 따라, 새로 고용할 수 있는 직원이 25명 추가되었습니다.

 

스칸디나비아 DLC 때는 고용할 수 있는 직원이 73명이나 추가되었지만, 이번 프랑스 DLC는 1/3 수준밖에 되지 않아,

때에 따라서는 이미 고용해 배치한 다른 지역의 직원을 프랑스로 옮겨야 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기존에 출시된 맵 확장 DLC 전부와 프랑스 DLC를 합하면, 고용할 수 있는 직원 숫자는 플레이어를 제외한 총 251명이고,

구매할 수 있는 차고지는 본사를 제외한 118개입니다.

 

 

 

 

 

이번 DLC에도 어김없이 페리 노선이 신설되었는데, 프랑스라는 지리적 특성상 스칸디나비아 DLC 때와 달리 많은 노선이 추가되지는 않았고,

프랑스 북부 로스코프 (Roscoff)와 영국 남부 플리머스 (Plymouth)를 잇는 노선 하나만이 추가되었습니다.

 

플리머스의 경우, 프랑스 DLC를 설치하면 항구로 가는 길이 개통되는 만큼,

Road Explored를 100%로 채우기 위해서는 새로 개통된 길을 반드시 지나가야만 합니다.

 

아울러, 플리머스에서는 페리 이용 시 선박 내부에 들어갈 수 없지만, 로스코프에서는 선박 내부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아래는 유로트럭2의 페리, 열차 노선을 정리한 것입니다.

 

 

열차 (Train / Euro Tunnel / Channel Tunnel)

Euro Truck Simulator2 Original Route

+ 구간 (Leg) : 프랑스 칼레 (Calais) ↔ 영국 포크스톤 (Folkestone)

+ 소요시간 (Trip Time / One way) : 35분

+ 운임 (Cost) : EUR 300

 

 

 

선박 (Ship / Ferry)

Euro Truck Simulator2 Original Route

+ 구간 (Leg) : 프랑스 칼레 (Calais) ↔ 영국 도버 (Dover)

+ 소요시간 (Trip Time / One way) : 1시간 31분

+ 운임 (Cost) : 384 유로

 

+ 구간 (Leg) : 네덜란드 유로포르트 (Europoort) ↔ 영국 헐(Hull)

+ 소요시간 (Trip Time / One way) : 11시간

+ 운임 (Cost) : 995 유로

 

+ 구간 (Leg) : 네덜란드 유로포르트 (Europoort) ↔ 영국 하리치 (Harwich)

+ 소요시간 (Trip Time / One way) : 8시간

+ 운임 (Cost) : 960유로

 

+ 구간 (Leg) : 네덜란드 이유무이덴 (Ijmunden) ↔ 영국 타인 (Tyne)

+ 소요시간 (Trip Time / One way) : 16시간 30분

+ 운임 (Cost) : 1,212 유로

 

 

Euro Truck Simulator2 Scandinavia DLC

+ 구간 (Leg) : 덴마크 에스비에르 (Esbjerg) ↔ 영국 헐 (Hull)

+ 소요시간 (Trip Time / One way) : 19시간

+ 운임 (Cost) : 1,314 유로

 

+ 구간 (Leg) : 독일 로스토크 (Rostock) ↔ 스웨덴 트렐레보리 (Trelleborg)

+ 소요시간 (Trip Time / One way) : 5시간 35분

+ 운임 (Cost) : 668 유로

 

+ 구간 (Leg) : 독일 로스토크 (Rostock) ↔ 덴마크 게세르 (Gedser)

+ 소요시간 (Trip Time / One way) : 1시간 45분

+ 운임 (Cost) : 404 유로

 

+ 구간 (Leg) : 덴마크 히르트스할스 (Hirtshals) ↔ 노르웨이 베르겐 (Bergen)

+ 소요시간 (Trip Time / One way) : 17시간 15분

+ 운임 (Cost) : 1,793 유로

 

+ 구간 (Leg) : 덴마크 히르트스할스 (Hirtshals) ↔ 노르웨이 크리스티안산 (Kristiansand)

+ 소요시간 (Trip Time / One way) : 3시간 15분

+ 운임 (Cost) : 1,052 유로

 

+ 구간 (Leg) : 덴마크 히르트스할스 (Hirtshals) ↔ 노르웨이 스타방에르 (Stavanger)

+ 소요시간 (Trip Time / One way) : 9시간 30분

+ 운임 (Cost) : 1,621 유로

 

+ 구간 (Leg) : 덴마크 프레데릭스하운 (Frederikshavn) ↔ 스웨덴 예테보리 (Göteborg)

+ 소요시간 (Trip Time / One way) : 3시간 15분

+ 운임 (Cost) : 677 유로

 

+ 구간 (Leg) : 덴마크 프레데릭스하운 (Frederikshavn) ↔ 노르웨이 오슬로 (Oslo)

+ 소요시간 (Trip Time / One way) : 12시간

+ 운임 (Cost) : 993 유로

 

 

Euro Truck Simulator2 Going East! / Scandinavia DLC

+ 구간 (Leg) : 폴란드 그드니아 (Gdynia) ↔ 스웨덴 칼스크로나 (Karlskrona)

+ 소요시간 (Trip Time / One way) : 10시간 30분

+ 운임 (Cost) : 790 유로

 

+ 구간 (Leg) : 폴란드 그단스크 (Gdańsk) ↔ 스웨덴 뉘네스함 (Nynäshamn)

+ 소요시간 (Trip Time / One way) : 19시간

+ 운임 (Cost) : 531 유로

 

 

Euro Truck Simulator2 Vive la France! DLC

+ 구간 (Leg) : 프랑스 로스코프 (Roscoff) ↔ 영국 플리머스 (Plymouth)

+ 소요시간 (Trip Time / One way) : 7시간

+ 운임 (Cost) : 1,000 유로

 

 

 

 

 

지금까지 비바 프랑스! DLC를 설치한 이후 변경되는 인터페이스를 살펴보았고,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프랑스 DLC 지역을 돌아보며, 새로운 맵 확장 DLC를 즐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탈리아 토리노 (Torino)에서 유럽고속도로 E717호선을 타고 또아리굴을 지나

이탈리아 사보나 (Savona)에서 서쪽으로 핸들을 꺾어 유럽고속도로 E80호선에 올라타면 알프스 끝자락을 관통하는 여러 개의 터널을 지나는데,

이 터널을 지나는 동안 어느새 국경을 넘게 되고, 주변 풍경이 달라졌다 싶으면 곧이어 프랑스 남부의 유명 휴양도시인 니스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프랑스 여행을 시작해볼까요?

 

 

 

 

 

:: 왼쪽 위 : Rigny Ussé Castle (리니 위세성) / 오른쪽 위 : Peyrat le Chateau (페라 르 샤토) 일대 ::

 

 

SCS Soft 공식 블로그에서 여러 차례 이야기했듯이, 이번 비바 프랑스! DLC를 통해 프랑스 내에 존재하는 다양한 관광명소나 사적지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유로트럭2 기본 지역이나 다른 DLC가 그러하듯, 고속도로보다는 국도 주변의 경치가 더 좋은데,

이번 비바 프랑스! DLC 역시 국도 주변에 다양한 볼거리가 잔뜩 몰려있어,

프랑스 DLC를 처음 접하면 한동안은 경치 구경하는데 정신이 팔린 나머지 화물 운송을 소홀히 하게 된다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특히, 이미 Going East! DLC나 스칸디나비아 DLC 때 선보인, (지도에는 나오지 않는) 조그마한 마을들도 어김없이 등장하는데,

프랑스 DLC에 등장하는 마을들은 기존 DLC보다 그 규모가 좀 더 크고, 프랑스 특유의 분위기를 잘 살려놓아,

마치 실제로 프랑스 시골 마을을 여행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늦은 밤, 가로등 켜진 조그만 마을을 통과할 때는 스칸디나비아 DLC에서도 느끼지 못했던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해내더라구요.

 

그리고 수목이 빽빽이 들어찬 굽이진 산길과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탁 트인 풍경까지, 다양한 풍경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프랑스 DLC 지역 어느 하나 멋지지 않은 곳이 없지만,

그중에서도 리모주 (Limoges)와 클레르몽페랑 (Clermont-Ferrand) 사이에 남북으로 놓인 국도가 가장 인상 깊고 멋진 풍경을 보여주었습니다.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산길과 아기자기한 시골 마을, 잔잔한 호수와 드넓은 평원 등 다양한 풍경을 모두 볼 수 있는 멋진 도로거든요.

 

 

 

 

 

프랑스 하면 유럽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큰 나라, 강대국 등이 떠오르지만,

원자력 발전과 관련해서도 상당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로,

가동 중인 원자력 발전소만 58개며 전체 전력의 75%를 원자력 발전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원전 개수는 미국이 100개로 세계 1위고, 프랑스가 2위입니다)

 

원자력 발전의 종주국인 만큼 유로트럭2에도 이를 잘 반영해놓았습니다.

프랑스 DLC를 통해 물류업체가 추가되었는데, 그중 하나가 원자력 발전소이고, 다양한 화물을 원자력 발전소로 나르고 또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있습니다.

(다행히(!) 우라늄, 플루토늄... 이런 건 화물로 나오지 않습니다=_=)

 

이외에도 유로트럭2 1.26 업데이트와 동시에 새롭게 선보인 공항 화물청사 역시 프랑스 DLC에 고스란히 적용되어,

그동안은 이착륙하는 비행기를 화물 운송 도중 멀찍이서 바라봐야 했다면,

이제는 좀 더 가까운 거리에서 비행기를 구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도시 풍경도 스칸디나비아 DLC 때보다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울창한 가로수길은 물론이고 복잡한 형태의 회전교차로, 차단기가 설치되지 않은 트램 (노면전차) 건널목,

마을 어귀에 설치된 고속주행의 불청객(!) 과속 방지턱까지,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가 포진해있습니다.

 

과속방지턱의 경우... 높이가 상당해, 고속으로 통과하면 차가 붕 뜨더라구요=_=...

 

 

 

 

 

복잡한 형태의 나들목이나 분기점은 이미 스칸디나비아 DLC를 통해 경험했지만,

프랑스 DLC에서는 그보다 더 복잡하고 노가다(!)성 짙은 모습으로 변모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끝판왕은 단연 고속도로 휴게소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인데,

다양한 형태의 고속도로 휴게소를 보여주려는 의도는 알겠지만,

일부 휴게소는 내부 도로 형태가 쓸데없이 복잡하기만 하고 전혀 효율적이지 못해 오히려 불편함만 유발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새로우면서 복잡한 형태의 도로를 원했던 분들께는 매력으로 다가올지도 모르겠네요.

 

이외에, 나들목이나 분기점은 유로트럭2 1.26 업데이트 때 프랑스 DLC 이외의 프랑스 지역에서 선보였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고,

프랑스 DLC 지역 내 고속도로 선형은 스칸디나비아 DLC와 비슷하면서 고속도로 길이가 배 이상 길어

속도를 즐기는 분들은 프랑스 밖으로 나가고 싶지 않으실지도 모릅니다.

 

물류업체는 스칸디나비아 DLC와 기존 유로트럭2 지역의 모델링을 그대로 쓰거나 살짝 수정한 형태라 크게 새롭게 느껴지지는 않았구요.

 

 

 

 

 

스칸디나비아 DLC 지역 중, 노르웨이 크리스티안산에 위치한 숨겨진 길(!)과 같은 형태의 도로가 프랑스 DLC에도 존재함을 확인하였습니다.

 

지금까지 확인한 도로는 프랑스 디종에서 리옹으로 가는 도중 클레르몽페랑으로 빠지는 국도에 자리 잡은 도로뿐인데,

혹시나 해서 지름길이 있을 만한 도로가 더 있을까 싶어 다른 도로들을 뒤져보았지만, 아직 다른 숨겨진 길은 찾지 못했습니다.

 

 

 

 

 

경치 구경하며 프랑스 DLC 지역 여기저기를 돌다 보니, 어느새 Road Explored가 100%가 되어버렸습니다=_=...

화물 운송도 하지 않고 그냥 막 돌아다니다 보니 Free Roam 경험치만 엄청나게 쌓여버렸더라구요.

(...사실 월초에 리퍼 받은 그래픽카드 테스트한답시고 막 달린 것도 있구요)

 

기존 지도를 100%로 채운 상태에서 프랑스 DLC를 설치하면 Explored가 80% 이하로 떨어지는데,

프랑스 DLC 지역이 넓어 보이지는 않지만, 도로가 워낙 복잡한 탓에 (특히 휴게소=_=...), Road Explored를 100%로 만드는데 한참 걸렸습니다.

 

Road Explored를 100%로 만드는 동안, 그래픽카드도 잘 작동해주었고 별다른 문제도 발견되지 않았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화물을 배달하며 스팀 도전과제를 하나씩 풀어나가야겠습니다=_=.

 

 

 

 

 

유로트럭 시뮬레이터2의 세 번째 맵 확장 DLC인 비바 프랑스! DLC.

 

그동안 발표된 DLC와 달리 이번 DLC는 하나의 국가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그동안 이탈리아 반도의 구현을 기대했던 유저들의 원성(!)을 사기는 했지만,

하나의 국가만 집중적으로 공략(!)한 덕에, 프랑스만의 특징을 잘 살려낼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실 저도 프랑스 DLC를 구매하기 전에, 굳이 프랑스 DLC 때문에 스팀으로 넘어가야 하나 고민했었는데,

스팀으로 넘어가 프랑스 DLC를 접하고 나니 넘어오길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가격이 19,000원으로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그 값어치는 충분히 해주기도 했구요.

 

 

아직 프랑스 DLC 구매를 놓고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눈 딱 감고 구매하셔도 후회하지는 않으시리라 생각합니다.

프랑스 DLC 지역을 달릴 때의 분위기는 그동안의 유로트럭2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독특한 느낌이니까요.

 

 

 

 

 

비바 프랑스! DLC가 발표된 지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 뒤늦게 적는 글이라, DLC를 즐긴 소감(?) 위주로 글을 써보았습니다.

...지도도 100%로 만들어놨겠다, 소개 글도 썼겠다... 이제 다시 트럭에 올라타 프랑스 여기저기를 누벼볼까 합니다.

 

부족한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