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무렵의 극락강역과 무궁화호

 

날씨 좋은 어느 휴일 오후, 카메라 점검을 위해 카메라를 서울에 있는 A/S 센터로 올려보냈고,

점검이 끝난 후 다시 받은 카메라의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자 모처럼(?) 출사를 나가보았습니다.

 

대한만세님도 저와 함께 카메라 점검을 맡기셨던 터라 수령점검도 함께 하였는데,

먼저 광주공항에서 비행기를 목표물(!) 삼아 테스트 샷을 날렸고,

날이 너무 좋은 나머지 공항 출사를 끝으로 이날 출사를 마치기 아쉬워, 모처럼 한적한 광주선 풍경을 담아보고자 극락강역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 광주공항 출사 사진 보러 가기 ::

 

 

 

 

 

작년 초,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기 전, 광주선을 달리는 KTX들을 사진으로 남기기 위해 찾은 이후 통 찾지 않았던,

극락강역 옆 순환도로 포인트로 이동해 기차가 지나가기를 기다립니다.

 

얼마나 기다렸을까요?

저 멀리 건널목 경보등이 깜빡거린다 싶더니, 곧이어 용산(13:55)발 광주(18:17)행 무궁화호 1425 열차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 녀석은 극락강역에 정차하는 몇 안 되는 열차 중 하나로, 18시 9분에 도착한 후 18시 10분에 출발합니다.

 

한때는 이 열차를 이용해 극락강역에서 하차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요즘은 그리 많지 않은가 보더라구요.

 

 

 

 

 

1분간의 짧은 정차를 마치고, 이제 종착역인 광주역을 향해 속도를 올립니다.

좀 특이한 녀석이 와주면 했는데, 아쉽게도(!) 평범한 8200호대 전기기관차가 견인하더라구요.

 

 

이 녀석 이후 다음 기차는 한참 후에나 지나가는지라, 이 모습까지만 보고 이날 출사 및 카메라 수령점검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A/S 센터에서 카메라가 원거리 미세전핀이라는 통보를 받았는데,

오차범위 내에 있어 굳이 교정하지 않아도 된다길래 핀교정은 생략하고 센서 및 렌즈 클리닝만 받았습니다.

(SAL16-50 SSM 렌즈 줌 링 고무도 교체하구요)

 

그동안 사용해오며 딱히 핀이 맞지 않는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고 이번 출사 때도 마찬가지였던지라,

지금은 이대로 사용하다, 나중에 핀이 더 틀어지면 그때 가서 교정하든지 해야겠습니다.

(...쉽게 틀어지지는 않겠지만요)

 

 

여하튼, 이날 출사는 이걸로 마무리 짓고 해산하였습니다.

빛도 좋고 날이 선선해 출사하기 참 좋은 날씨가 아니었나 싶네요.

 

아무쪼록, 함께 출사하신 대한만세님 고생 많으셨고, 부족한 글, 사진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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