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가을 날씨에 접어든 8월 말, 광주공항에서 본 비행기들

 

올해 들어 여름 초입부터 유난히 기승을 부리던 불볕더위가 8월 말경 내린 가을비에 그 기세가 한풀 꺾였고,

지금은 언제 그랬냐는 듯 선선하다 못해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불과 하루 차이로 온도가 급격히 떨어져 버린 탓에 환절기 감기가 우려되는 요즘,

일전에 카메라 점검을 위해 서울로 올려보낸 카메라가 도착해, 수령점검차 광주공항을 찾았습니다.

제 카메라를 올려보낼 때 대한만세님 카메라도 함께 올려보냈는데, 마침 대한만세님도 카메라를 수령했다고 하시길래 함께 가기로 합니다.

 

점심때까지만 해도 간간이 빗방울이 흩날렸지만,

오후 세시를 넘기자 언제 그랬냐는 듯 구름이 물러가고 눈부신 가을 햇살이 동네를 비추기 시작합니다.

 

 

 

 

 

한동안 광주공항 메인 활주로가 22번인 양 계속 22번 활주로만 사용하더니,

날이 선선해진 뒤로는 주로 북풍이 부는지 메인 활주로인 04번 활주로를 주력으로 사용합니다.

이날도 04번 활주로를 이착륙 활주로로 사용 중이었구요.

 

포인트에 도착하니 마침 제주(15:20)발 광주(16:05)행 대한항공 1906편, B737-900, HL7599가 내려옵니다.

뭔가 좀 이상해 보인다 했더니, 일전에 보았던 대한항공 B739 HL7708보다 더 오래된 녀석임에도, HL7708과 달리 eye brow를 막아놓았더랍니다.

 

 

 

 

 

살짝 지연 도착한 탓에 급하게 내려왔는지, 활주로 말단이 가까워져 옴에도 아직도 역추진을 위해 카울을 열어놓았습니다.

활주로 옆에는 배수로 공사가 한창이구요.

 

비 내린 후라서인지 하늘이 깨끗했는데, 그동안 8월달에 이런 하늘을 본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하늘도 깨끗하고 시정도 좋아, 역광 상황임에도 공항 뒤의 어등산이 선명하게 보이기도 했구요.

(이런 날 야경 찍으면 사진 진짜 잘 나올 겁니다~)

 

 

 

 

 

엔진 카울을 닫은 후 활주로 말단을 향해 굴러갑니다.

오늘따라 저 뒤쪽의 말미산이 되게 커 보이네요.

 

 

 

 

 

활주로 말단에서 TWY E로 빠져나갑니다.

별다른 트래픽이 없어 RWY 22R을 지나 바로 2번 스팟으로 이동하구요.

 

엔진 앞쪽의 이상한 물체(!)는 먹이 낚아채려 급강하 중인 황조롱이입니다~.

 

 

 

 

 

대한항공 1906편이 어째서 서두르나 했더니, 이 녀석 때문이었네요.

대한항공 1906편이 내린 후 곧이어 제주(15:35)발 광주(16:20)행 아시아나 8146편, A320-200, HL7776이 내려옵니다.

 

 

 

 

 

뒤따라오는 비행기도 없겠다 여유 있게 와도 될 텐데, 이 녀석도 앞서 내린 대한항공 1906편과 마찬가지로 꽤나 서두르는 느낌입니다.

 

 

 

 

 

어등산 CC를 배경으로 한 컷~.

 

경찰항공대 앞 주기장에, 한동안 통 안 보이던 UH-1 한 대가 서 있습니다.

 

 

 

 

 

이 녀석도 감속을 마친 후 TWY E로 빠져나간 후 TWY 22R를 건너 3번 스팟에 주기합니다.

 

 

이제 다음 도착 비행기는 두시간 후에나 있는 관계로 이 모습까지만 보고 이날 공항 출사를 마무리 지었고,

이대로 해산할까 했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 이대로 출사를 마치기 아쉬워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 to be continu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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