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여행 이야기

집으로 가는 도중, 부여 궁남지에서 연꽃을 보다

반쪽날개 2016. 8. 8. 00:00

 

지난주 언젠가, 충청남도 공주에 갔다가 광주로 돌아오는 도중, 잠깐 부여 궁남지에 들러 연꽃들을 구경하고 왔습니다.

 

궁남지는 부여군 남쪽에 자리 잡은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호수로 무왕(백제) 35년 (634년) 3월에 만들어졌고,

면적은 현재 13,000평 정도지만 축조될 당시만 해도 이보다 더 컸다고 합니다.

 

 

매년 궁남지의 수련이 꽃봉오리를 틔울 때 쯤 연꽃축제를 하는데,

비록 축제 기간은 지났지만, 궁남지 여기저기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연꽃들을 어렵지 않게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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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누각과 다리는 1971년에 세워진 것으로 사적 135호이고,

누각이 세워진 인공섬은 궁남지가 만들어질 당시부터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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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남지 일대는 평일 저녁 시간이었음에도 연꽃을 구경하며 더위를 피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모습이었습니다.

 

연꽃밭 사이로 난 길을 걸으며 연꽃과 수양버들 구경도 하고,

인공섬에 자리 잡은 누각에 앉아 시원스레 뿜어져 나오는 분수도 구경하는 등,

짧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광주로 발길을 돌립니다.

 

 

동네 어귀 저수지에도 연꽃밭이 있는데, 궁남지에 비하면 동네 연꽃밭은 연못 수준밖에 안 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