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과 금당산에서 내려다본 안개낀 광주시내 야경

 

연일 기승을 부리던 뿌연 안개가 걷히고 모처럼 파란 하늘이 보였던 어느 날.

대한만세님께 야경 장노출 촬영법도 알려드리고 모처럼 광주 시내 야경도 구경할 겸 무등산 전망대를 찾았습니다.

 

사실, 무등산 전망대 포인트 등은 뭔가 식상한 감이 있어, 색다른 야경 포인트가 없을까 다른 장소를 물색해보았지만,

광주는 딱히 이렇다 할 야경 포인트가 없어, 결국 식상한(?) 무등산 전망대 포인트를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그나저나, 분명 저녁까지만 해도 날씨가 좋았는데, 해가 저물기 무섭게 안개가 몰려옵니다.

 

 

 

 

 

무등산 전망대에 도착해 삼각대와 카메라를 설치하고 본격적으로 광주 야경을 프레임에 담기 시작합니다.

안개가 깔리긴 했지만, 시정이 크게 떨어진 건 아니었던지라, 희미하긴 해도 저 멀리 광산구 일대까지 보이더랍니다.

 

 

전망대에서 서쪽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왼쪽에 조명이 유난히 밝은 곳은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 (야구장)로, 기아와 두산의 경기가 한창 진행 중이었습니다.

(...이날은 기아가 이길 줄 알았는데, 막판에 역전당해버렸지요...ㅜㅜ)

 

오른쪽의 큰 도로는 1순환도로이자 서암대로구요.

사진 중앙의 금호아파트 사이로 광주역과 광주역 육교가 보이는데, 순천발 광주행 무궁화호 1974열차가 광주역으로 들어오는 모습이 찍혔습니다.

 

 

 

 

 

카메라를 살짝 왼쪽으로 돌려, 광천동 및 하남 일대를 찍어보았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유스퀘어 광천터미널을 지나는 무진대로는 수많은 차량으로 복잡한 모습이었고,

작년에 광주에서 치른 유니버시아드대회를 계기로 주탑과 교량 하부에 다시 조명을 밝힌 운남대교도 보입니다.

 

저 멀리 산 중턱에 보이는 골프장은 어등산에 자리 잡은 어등산 CC로, 그 규모가 생각외로 크더랍니다.

 

 

 

 

 

계속해서 카메라를 왼쪽으로 돌려, 이번에는 광주 시내, 그중에서도 아시아 국립 문화전당과 금남로 일대를 찍어보았습니다.

문화전당 앞 분수대에서 물줄기가 시원스레 뿜어져 나옵니다.

(낮에 저 앞을 지나갔었는데, 바람이 심해서 저 앞에 있으면 물벼락맞기 딱 좋겠더라구요=_=)

 

 

 

 

 

문화전당 뒤 동구청 및 산수동 일대입니다.

고층 아파트단지가 즐비한 신도시와 달리, 구도심에 속하는 이곳은 주로 저층의 단독주택이나 빌라 등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저~~~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높은 산은, 나주 금성산이구요.

안개가 끼어있긴 해도 나주 쪽이 보일 정도면 시정이 아주 나쁜 편은 아닌가 봅니다.

 

 

 

 

 

광주지방법원과 조선대학교 일대입니다.

 

산 뒤쪽에 불 켜진 지붕만 보이는 건물은 광주대학교구요.

 

 

 

 

 

무등산 전망대 및 지산유원지 등과 연결된 무등로입니다.

저 앞쪽은 산수오거리구요.

퇴근 시간이 훌쩍 지난 시간이라서인지, 도로가 제법 한산한 모습입니다.

 

전망대에서 사진도 찍고 커피도 마시며 시간을 보내다 다른 야경 포인트로 이동합니다.

 

 

 

 

 

무등산 전망대에 이어 이번에는 풍암동 금당산에서 광주 시내를 프레임에 담아보았습니다.

 

바로 앞의 주월동 및 월산동부터 저 멀리 오치, 문흥, 일곡동까지 광주 일대가 한눈에 보이는 게,

무등산 전망대에서 본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무등산 전망대에서 본 나주 금성산처럼, 저 뒤쪽으로 담양 불태산이며 병풍산이 보여야 하는데, 안개 때문인지 산 능선도 보이지 않더라구요.

 

 

 

 

 

바로 옆에는 풍암동 아파트단지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뒤쪽으로 풍암저수지, 금호동 및 광주공항, 송정동 일대가 보이고, 저 멀리 실내골프연습장 인근에 서광주역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안개로 뒤덮인 상무지구와 그 뒤쪽에 병풍처럼 늘어선 운남지구, 수완지구 아파트단지가 눈에 들어옵니다.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룩했던 광주월드컵경기장입니다.

 

월드컵 경기장 옆의 롯데마트 월드컵점은 영업이 끝났는지 주차장이 한산하네요.

 

 

 

 

 

광주역 쪽을 바라보고 한 컷~.

 

 

 

 

 

살짝 더 넓게 바라본 모습입니다.

 

이렇게 보니 광주에는 이렇다 할 높은 건물이 거의 없네요.

그 때문에 나름 광주의 초고층(?) 건물인 KDB 생명 (사진 오른쪽) 건물이 유독 눈에 띄는데,

비행기 안에서도 저 건물 외에 딱히 높은 건물은 보이질 않습니다.

 

 

 

 

 

시내 쪽과 두암동, 조금 전에 다녀왔던 무등산 전망대 쪽을 바라보고 한 장 찍어보았습니다.

단독주택 사이로 고층 아파트단지가 여기저기 들어서는 중인데, 나중에는 단독주택 대신 온통 아파트 밭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이 모습을 마지막으로, 금당산을 내려와 이날 출사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그동안 동네 야경 위주로 찍다 모처럼 광주 시내 야경을 찍어보았고,

덕분에 조금씩 변해가는 광주 일대를 사진으로 남길 수 있었습니다.

비록 안개로 인해 사진이 원하는 대로 나오지 않아 날씨가 조금만 더 좋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요.

 

아무쪼록 이날 늦은 시간까지 출사하시고, 오밤중에 등산(!)까지 하신 대한만세님 고생 많으셨고,

부족한 글, 사진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 *

뱀 발

* * *

 

사진만 보면 어디가 어디인지 감 잡기 힘드실 것 같아, 사진에 동네 이름 및 주요 건물을 표시해보았습니다.

(※ PC버전에서 제대로 보입니다)

 

 

 

#.1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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