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에 아시아나 A321-200SL (샤크렛) 등장!

 

오늘은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입니다.

 

경칩이라서일까요?

전에 비해 날이 제법 따뜻해진 게 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낍니다.

 

 

날이 따뜻해지면 바깥 활동을 하기는 좋지만, 상대적으로 심하게 올라오는 지열에 공항 출사가 힘들어지곤 합니다.

유난히 포근했던 지난 3월 1일, 무안공항에 특별한 녀석이 내려온다길래 이 녀석을 구경하기 위해 대한만세님과 무안공항에 다녀왔습니다.

 

무안공항에 내려오는 녀석은, 샤크렛이 장착된 아시아나 A321-200이자 아시아나의 첫 번째 A321-200SL인 HL8038로,

그동안 광주나 무안에 내려주기를 바랐던 녀석이기도 합니다.

 

비행기 도착시간에 늦지 않게 무안공항을 향해 출발합니다.

 

 

 

 

 

포인트에 차를 세우고 어느 정도 기다리니 오늘의 목표물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살짝 뿌옇긴 하지만 나름 나쁘지 않은 시정과 눈 부신 햇살, 그리고 새 비행기 특유의 광택이 카메라 AF를 농락(!?)합니다.

 

 

 

 

 

비행기가 활주로 위로 날아들 무렵, 뜬금없이(!) 활주로 위로 구름 그림자가 드리워집니다.

 

이녀석은 중국 베이징(10:50)발 무안(14:10)행 아시아나 342편 A321-200SL입니다.

등록번호는 아시아나의 첫 샤크렛 A321인 HL8038이구요.

 

 

 

 

 

HL8038은 지난 2015년 9월 17일에 인도되었고, 같은 해 10월 7일에 동일 기체인 HL8039가 추가로 도입되는 등,

현재 아시아나는 총 두 대의 A321 샤크렛 기체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보유 대수가 적기도 하고 좌석 배치 등의 기체 특성으로 인해 국제선에 투입되지만,

가끔 로테이션 사정으로 국내선 중 인천-제주 노선에 투입될 때도 있습니다.

 

* * *

 

예정보다 약 20분가량 일찍 도착한 탓에 출항 모습을 보려면 약 80분 정도를 기다려야하는고로,

출발하기 전까지 공항 청사에서 기다리기로 합니다.

 

 

 

 

 

출발시간에 맞춰 다시 포인트로 이동해 비행기가 나오기를 기다리는데, 탑승률이 높지 않은지 예정보다 10분 일찍 출발합니다.

 

그나저나, 예전에 무안공항에서 보았던 중화항공 B738의 랜딩라이트가 흰색이길래 카메라가 색깔을 제대로 못 잡아낸 건줄 알았는데,

이 사진을 보니 카메라 문제가 아니었네요.

잘 보이지는 않지만, 기존 전구 방식이 아닌 칩 LED 방식인듯 싶습니다.

 

(누가 새 비행기 아니랄까봐 광빨(!) 장난 아닙니다+_+)

 

 

 

 

 

지열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활주로 위로 올라갑니다.

 

무안공항 1번 활주로 포인트는, 지대가 활주로보다 낮다 보니 지열에 굉장히 취약합니다...ㅜㅜ

지열이 어찌나 심하게 올라오는지 바로 앞에 있는데도 동체 전체가 지열에 이글거리네요.

 

 

 

 

 

지열이 무섭게 올라오긴 해도, 평소에는 보기 힘든 녀석이다 보니, 한 장이라도 더 건질 심산으로 연신 셔터를 눌러댑니다.

 

 

 

 

 

증명사진 구도로도 한 장 찍어주구요.

 

 

 

 

 

라인업 완료.

아시아나 341편을 달고 무안공항(15:10)을 출발해 다시 베이징(16:25)으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베이징 공항 항적이 복잡한지, 10분 일찍 출발함에도 불구하고 무척 서두르는 느낌입니다.

라인업 하자마자 바로 추력을 올려 가속합니다.

 

 

 

 

 

이 기체는 BOC에서 리스해온 기체로, 기체가 출고되자마자 아시아나가 리스해온 만큼, 새 비행기답게 동체가 굉~장히 깨끗합니다.

꼬질꼬질한 국내선용 A321과는 다른 분위기랄까요.

 

 

이 녀석이 뜨는 모습까지 본 후 다시 광주로 넘어옵니다.

돌아오는 도중, 김포발 광주행 대한항공 1305편에 스카이팀 B738WL이 투입된 것을 보고 바로 광주공항으로 향합니다.

 

 

 

 

 

포인트에 도착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김포(15:10)발 광주(16:00)행 대한항공 1305편 (HL7568)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사실 대한항공 스카이팀 도색 B738WL은 HL7560이든 HL7568이든 너무 자주 내려온 나머지 레어 취급도 제대로 못 받지만,

이달 말부터 광주-김포노선이 사라지면 이 노선에 주로 투입되었던 스카이팀 특별도색을 보기 힘들어질 것 같아 일단 기회가 될 때마다 사진으로 남겨놓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HL7568은 엄청 자주 봤고 심지어 타보기까지 했는데, 의외로 HL7560은 많이 못 봤네요.

HL7560은 주로 아침에 와서 그런가 싶기도 합니다.

 

 

 

 

 

느긋하니 감속을 마치고 활주로 말단까지 굴러갑니다.

 

저 뒤로, 이륙을 위해 04L 활주로로 굴러가는 아시아나 A321도 보이구요.

 

 

 

 

 

헤드샷(!)을 날리는 김에, 2번 스팟에 주기 된 녀석까지 한 번에 잡아보았습니다.

 

 

 

 

 

Approaching TWY E

감속을 마치고 활주로를 빠져나간 후 RWY 04L-22R을 건너갑니다.

 

그 사이, 조금 전 활주로로 이동했던 아시아나 A321이 라인업 하구요.

 

 

 

 

 

대한항공 1305편이 Ramp in 후 3번 스팟으로 들어가는 동안, 아시아나 A321이 이륙합니다.

이 녀석은 광주(15:45)발 제주(16:35)행 아시아나 8145편으로, 등록번호는 HL7767입니다.

 

조금 전, 무안에서 본 아시아나 A321 샤크렛은 처음 보는 녀석이라 뭔가 생소했지만,

지금 이 녀석은 평소에 자주 보아오던 녀석이어서인지 한결 익숙하게 느껴집니다.

 

A319나 A320에 샤크렛 달아놓으면 이쁘던데, A321은 그냥 윙팁펜스 달린 게 더 이쁜 것 같기도 하고... 좀 미묘합니다.

 

 

 

 

 

조금 전까지 2번 스팟에 세워져 있던, 광주(16:20)발 제주(17:10)행 대한항공 1905편, B738WL (HL7785)이 이륙합니다.

 

 

그러고 보니, 광주-김포노선이 단항하는 3월 27일부터, 광주-제주노선에 투입되던 B737-800WL 대부분이 B737-900으로 변경됩니다.

지금까지는 B738WL이 흔하고 B739는 보기 힘들었지만, 3월 27일부터는 예전처럼 B738WL을 보는 게 힘들어질 듯 싶습니다.

 

다만, 지금은 티웨이항공이 B738WL을 끌고 광주에 오는고로, 예전의 B738WL 처럼 레어대접을 받지는 못하겠지만요.

 

 

 

 

 

1905편을 보내고 어느 정도 기다리자, 이번에는 광주(16:40)발 김포(17:30)행 대한항공 1306편이 올라갑니다.

 

언제나 그렇듯, 이 녀석 이후로 비행편이 뜸해지는고로, 이 녀석을 끝으로 출사를 마칩니다.

멀리까지 출사 다녀오신 대한만세님 고생 많으셨고, 부족한 글 사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 *

뱀 발

* * *

 

 

무안공항 청사에 놀러 가도 1층에서만 돌아다녔던 탓에, 티웨이항공 카운터가 생긴 줄도 몰랐습니다.

 

무안공항에는 (남쪽에서 북쪽 순서로) 중국동방항공,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티웨이항공 카운터가 자리 잡고 있는데,

이중 대한항공을 제외한 나머지 항공사들은 전부 무안공항으로 정기편을 띄우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일부 외항사 전세편들의 발권을 대행하기 위해 카운터를 남겨놓은듯 싶더라구요.

 

 

 

 

 

국제선 비행기와 경비행기들~.

...사진 퀄리티가 영 안습한건... 지열 때문에 그렇습니다...ㅜㅜ;;;

 

휴일임에도 비행훈련을 하는지라 군데군데 빈자리가 보이는데,

무안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경비행기들이 모두 들어오면 꽤나 풍성한(!?) 모습으로 바뀐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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