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일상 이야기

치즈 한가득 햄버거와 대략난감한 첫눈 이야기

반쪽날개 2015. 11. 28. 00:00

 

 

햄버거집은 1년에 한두 번 갈까 말까 할 정도인데,

문득 햄버거 이야기가 나온 김에 겸사겸사 롯x리x의 신매뉴인 모짜렐라 인 더 버거를 맛보기 위해 모처럼 햄버거집을 찾았습니다.

 

튀긴 감자 패티 + 모짜렐라 치즈 튀김(!) 패티만으로는 뭔가 허전해 고기 패티를 추가하고 세트메뉴로 주문하니 치즈 스틱까지 주더라구요.

 

버거를 받은 후 자리에 앉아 포장을 벗겨보니... 맙소사(...) 햄버거에 야채가 하나도 없어요...ㅜㅜ;;;

 

 

식감은... 일단 야채가 없고 전부 튀김 패티만 있다보니 느끼한 편입니다.

아... 슬라이스 치즈도 한 장 들어있습니다.

 

버거를 한입 베어 물면 모짜렐라 치즈가 듬뿍 들어있어 치즈 맛이 강하게 나는데, 치즈 특유의 느끼함과 고소함 그리고 쫄깃함이 입안 한가득 퍼지는 느낌이구요.

광고에 나온 대로 치즈가 쭉쭉 늘어나는게 매장 안에서 먹을 때 좀 뻘쭘하기도 했습니다.

(혼자 먹었다면 쭉쭉 늘어나는 치즈를 버거에 휘감으며 먹었을지도 모릅니다=_=;; )

 

개인적으로 느끼한 것보단 담백한 쪽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워낙 치즈를 좋아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느끼한 식감임에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고,

무늬만 치즈가 아닌 풍부한 치즈 함유량 덕분에 치즈 특유의 맛을 제대로 음미할 수 있었습니다.

 

치즈 스틱 역시 풍부한 치즈 함유량 덕분에 튀김옷 99%인 무늬만 치즈 스틱을 기대(!) 했다가 실망(!) 하기도 했구요.

 

 

처음에는 영 느끼한게 이거 메뉴를 잘못 골랐나 싶었지만, 먹으면 먹을수록 은근히 맛있는게 하나 더 먹고 싶어지더랍니다.

...나중에 롯x리x 근처에 지나갈 일 있으면 한번 더 사먹어봐야겠습니다+_+

 

치즈를 좋아하거나 튀김 특유의 느끼함을 좋아한다면 한번 도전해보시는건 어떠실는지요~.

(치즈를 싫어하거나 느끼한거 싫어하는 분들은 이 메뉴는 피하세요.)

 

 

 

 

 

11월 마지막 주 목요일.

전국적으로 한파(!)가 기승을 부림과 동시에 일부 지방에는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특히나 충청, 호남 지방으로 첫눈 답지 않은 많은 눈이 내려 대략 헬게이트(...)가 열렸는데,

벌써부터 이러면 한겨울에는 얼마나 많은 눈이 쏟아질지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안 그래도 올겨울에 눈 많이 온댔거든요...ㅜㅜ)

눈이 내리다 녹다를 반복하는 통에 길이 꽁꽁 얼어버렸는데... 내일 출근길... 대박(!) 날 것 같습니다...ㅜㅜ;;;

 

아무쪼록 한겨울 눈길, 빙판길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