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즐기기/Hard Truck

[ETS2] 유로트럭시뮬레이터2 Real Company MOD 대폭 수정

반쪽날개 2015. 9. 14. 00:00

 

 

유로트럭 시뮬레이터2 1.20 베타 테스트가 한창 진행 중일 무렵, 트레일러 스킨이 정상적으로 표시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접하게 되었고,

정식 버전이 발표되자마자 문제가 되는 부분을 수정하였습니다.

 

문제를 수정한 후 일단 눈으로는 별다른 오류가 없어 보이는듯 했으나,

몇 차례 게임을 하는 도중 왠지 모를 위화감이 느껴졌으니...

트레일러 스킨과 관련된 automat 데이터가 전혀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Automat은, 지정된 오브젝트에 특정 텍스쳐나 이펙트를 연결해주는 데이터로,

트레일러 스킨은 물론 지도상에 위치한 각종 오브젝트에도 관여하는 등 게임을 구성함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트레일러 스킨이 설정한 대로 표시되지 않는 이유는, 이번 패치를 통해 Automat 데이터가 전부 바뀌어서인데,

이 때문에 Real Company Trailer skin pack MOD의 스킨을 다시 설정해줘야 했습니다.

 

 

안타깝게도, 폴더명은 HEX 코드로 되어있고 폴더 안에 들어있는 파일 이름 역시 일반적인 단어로 구성된게 아닌지라,

Automat 폴더에 들어가는 순간 왠지 모를 거부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Automat 폴더에 속해있는 하위 폴더의 개수는 256개이고 파일 수는 5,019개인데,

이 폴더와 파일들 중에서 필요한 파일을 찾아 수정한 후 MOD로 만들어줘야 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초기화돼서.... 처음부터 다시 작업해야 했습니다...ㅜㅜ)

 

위 스크린샷은 Bulk Cement Trailer 중 FedEX 업체에 등장하는 트레일러 스킨을 Cemex로 표시되게끔 설정해놓은 것입니다.

이전까지만 해도 주석을 달지 않았는데, 이번에 새로 작업하면서 추후 또다시 Automat 데이터가 바뀌었을 때를 대비해 수정 데이터에 전부 주석을 달아놓았습니다.

(MOD에 업체별로 어떤 텍스쳐가 연결되어있는지도 정리해서 넣어놓았으니, 입맛대로 MOD를 수정하실 분들은 해당 자료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사실, 작업 자체는 어렵지 않은데, 순전 노가다성(!) 단순 반복 작업이다 보니 효율도 떨어지고...

그 때문에 좀 오래 걸리긴 했지만 하다 보니 어찌어찌 다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파일 찾는 건 검색 프로그램을 돌리면 되니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아래는 작업 결과입니다.

 

 

 

 

 

먼저 Bulk Cement Trailer입니다.

일전에 1.17 업데이트와 동시에 한차례 수정한 적이 있는데, 공교롭게도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설정한 텍스쳐가 나오지 않아 다시 수정하게 되었습니다.

 

벌크 시멘트 트레일러에는, Euro Cement, Knauf, Cemex... 이렇게 세 가지 스킨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일부 탱크로리 트레일러들도 스킨을 바꿔주었습니다.

기존 업체 텍스쳐를 그대로 입히자니 뭔가 어색해 보이는 트레일러들을 위주로 수정하였고,

이 과정에서 전에는 보지 못 했던 트레일러 스킨들이 다수 추가되었습니다.

 

탱크로리 트레일러는 총 세 가지 종류의 트레일러를 수정했는데,

화학약품 등을 운반하는 Chemical Tank Trailer 네 개,

우유나 기름과 같은 식용 액체류를 운반하는 Tank Trailer 아홉 개,

휘발유, 경유, 신나 등 인화성 액체류를 운반하는 Fuel Tank Trailer 일곱 개...

총 스무 개의 탱크로리 스킨이 수정되었습니다.

 

 

 

 

 

Krone 트레일러 중, Sano와 Raben은 한 회사에 두 가지 트레일러가 존재하는데,

먼저 Sano의 경우, 냉장 트레일러 (Refrigerated Trailer)와 단열 트레일러 (Insulated Trailer)에는 Sano de heus 스킨 (초록)을,

커튼 사이더 (Curtain Sider)와 플랫폼 트레일러 (Platform Trailer)에는 Sano 스킨 (노랑)을 적용하였습니다.

 

 

 

 

 

Raben 역시, 냉장 트레일러 (Refrigerated Trailer)와 단열 트레일러 (Insulated Trailer)에는 Fresh 스킨 (파랑)을,

커튼 사이더 (Curtain Sider)와 플랫폼 트레일러 (Platform Trailer)에는 Raben 스킨 (초록)을 적용하였구요.

 

냉장 기능의 유무에 따라 스킨을 달리 적용하였습니다.

 

...그러고 보면 다들 모양은 비슷한데, 냉장 트레일러, 단열 트레일러, 커튼 사이더는 Krone 트레일러 계열이고, 플랫폼 트레일러만 schmitz universal 계열이네요.

(엄밀히 따지면 플랫폼 트레일러도 커튼 사이더에 속하지만요...)

 

 

 

 

 

로우베드 트레일러 (Low Bed Trailer)에 실린 중장비 중, Digger 500과 굴착기 (Excavator) 텍스쳐도 수정하였습니다.

 

Digger 500의 경우, 1.20 패치 이후 텍스쳐 매핑 일부가 변경되어, 타이어 일부 및 전방 삽 부분의 텍스쳐가 정상 표시되지 않고,

Digger 500과 한 세트(!)인 Digger 1000과의 텍스쳐 퀄리티를 맞추기 위해 텍스쳐를 변경하였습니다.

 

굴착기 역시 Digger 시리즈와의 텍스쳐 퀄리티를 맞추기 위해 텍스쳐를 변경하였구요.

 

단, 로우베드에 실린 다른 장비 중, 트랙터와 지게차는 수정하지 않았습니다.

 

 

이외에 Real Company Trailer skin pack MOD를 손보는 과정에서 더 이상 필요치 않게 된 파일들을 모두 정리하였습니다.

 

그동안은 냉장 트레일러와 커튼 사이더 모델에 직접 텍스쳐를 연결하기 위해 해당 트레일러 모델 파일을 함께 제공했지만,

Automat 데이터를 수정하면서 해당 트레일러에 필요한 스킨을 모두 Company 폴더에서 불러오게끔 변경하였고,

그 결과 MOD 파일 크기를 약 100mb 이상 줄일 수 있었습니다.

 

MOD 파일 크기가 줄어듦에 따라 MOD로 인한 메모리 점유율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게 되었고,

이제 Real Company 관련 MOD에 모델링 관련 파일이 전혀 없기 때문에 (전부 텍스쳐만 들어있습니다.),

추후 버전 업데이트시 텍스쳐 매핑이 바뀌지 않는 이상 별다른 모델링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단, 이 작업으로 인해 AI 트럭이 끌고다니는 트레일러 도색 종류가 조금 줄었습니다.)

 

 

 

 

 

현재 제 블로그를 통해 공개 중인 MOD 중 Orange Street Light MOD, Small Side Mirror MOD를 제외한 나머지 MOD들은

버전이 업데이트될 때마다 최신 버전에 맞게끔 꾸준히 업데이트 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화물 운송(!)과 직결된 Real Company MOD와 Louder Interior Sound MOD는 패치 때마다 수정해줄 정도로 자주 수정하기도 하구요.

 

 

처음에는 단지 혼자 쓰기 아까운 나머지 유로트럭2 최신 버전을 소개하면서 MOD도 함께 올려놓았지만,

지금은 제법 많은 분들께서 제 MOD를 이용해주시고 피드백 해주셔서 좀 더 즐겁고 편하게 MOD를 업데이트 해가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MOD를 이용해주시고 피드백 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 말씀드립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린 Real Company Trailer skin pack MOD는,

글을 쓰고 있는 시점에서 최신 버전인 1.20에 맞게 수정되었으며, 1.20 업데이트 소개 글에서 다운로드하실 수 있습니다.

(현재 글을 보고 계신 시점이 차기 버전이 발표된 후라면 해당 버전 소개 글에서 받으시면 됩니다.)

아울러, Real Company MOD 파일 정리 결과 분할 압축 파일 개수가 기존 세 개에서 두 개로 줄었습니다.

 

이번에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부족한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p.s

...MOD는 지난주 토요일에 올리고...

...글은 다음주 월요일에 올리고...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