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송정역에서 마주한 신형 KTX 산천

 

 

지난 금요일, 대한만세 님이 신형 KTX 산천을 타고 광주에 오신다길래, 마중도 하고 신형 KTX 산천 구경도 할 겸 겸사겸사 광주송정역에 다녀왔습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1번 출구를 통해 역사 내부로 들어가구요.

 

호남고속철도가 개통하기 전 까지만 해도 플랫폼과 연결된 통로를 통해 7, 8번 플랫폼 까지만 갈 수 있었으나,

개통 하루 전날 개통식을 위해 고속선 플랫폼으로 가지 못하게 막아놓았던 패널을 제거하였고,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된 지금은 통로가 완전히 개방되어 호남고속 상행선 플랫폼인 11, 12번 플랫폼 까지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대합실 입구 옆쪽 벽에 열차 출발을 알리는 LED 전광판이 추가로 설치되어,

열차 이용객은 물론 마중나온 사람들이 열차 시간 및 플랫폼 번호를 확인 하는게 좀 더 수월해지기도 했구요.

 

 

 

 

 

플랫폼과 연결된 통로 쪽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그동안은 통로 절반이 막혀있었던 탓에 통로 길이가 그리 길지 않았지만, 지금은 통로 끝까지 갈 수 있게끔 패널이 제거되어 길이가 두 배 정도 길어졌습니다.

 

 

호남고속철도 개통 이후 광주송정역 이용객이 거의 세 배 이상 증가했다던데, 이를 증명하듯 역사 밖은 물론 대합실이며 플랫폼 연결 통로에도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기차 도착 전후로만 잠깐 분주했던 예전의 광주송정역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더라구요.

(이와 반대로, 광주역은 이용객 수가 1/5 수준으로 줄어버려 완전 휑한 모습이라 합니다...)

 

 

 

 

 

기차 도착시간에 맞춰 호남고속 하행 플랫폼인 10번 플랫폼으로 이동합니다.

9~12번 플랫폼은 호남 본선 플랫폼이 공사 중일 당시 임시로 사용하던 플랫폼으로, 호남고속철도가 개통 된 뒤에는 고속열차 전용 플랫폼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플랫폼으로 내려가니 용산(13:05)발 목포(15:23)행 신형 KTX 517열차 열차가 들어옵니다.

 

신형 KTX 산천은, 하얀색 바탕에 파란색 라인이 그어져있는 기존 KTX 산천과 달리 아이보리색 바탕에 보라색 라인이 그어져있고,

운전실 윈드실드에는 비상용 와이퍼가 하나 추가되어 총 두개의 와이퍼가 설치, 라이트 사이에 있는 기적 구멍(?) 모양도 살짝 다릅니다.

그 외에는 외관상 큰 차이가 없더라구요.

 

 

 

 

 

열차가 도착 한 후, 이곳에서 열차 탑승객 대부분이 하차합니다.

내리는 사람은 물론 타는 사람도 많은게, 고속철도의 위력을 새삼 실감 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대한만세 님과 합류하구요.

 

뜬금없는 소린데, KTX 산천 시리즈들의 접이식 승강 계단 보다는 구형 KTX의 접이식 승강 계단이 크기도 크고 높이도 낮아 이용하기에 더 편해 보입니다.

 

 

 

 

 

승객 승하차를 끝내고 다음 정차역이자 종착역인 목포역을 향해 출발합니다.

열차가 출발 할 때 쯤 되자, 플랫폼에 있던 그 많은 사람들이 그새 다 대합실로 올라갔는지 한산한 모습입니다.

 

반대쪽 플랫폼인 11번 플랫폼에는 광주송정 (15:00)발 용산(17:02)행 기존 KTX 산천 558열차가 승객을 태우고 있었구요.

(열차를 지정 위치가 아닌 플랫폼 중간에 세워놓았더라구요.)

558열차는 전역 정차 열차인 탓에 광주서 용산까지 2시간이 넘게 걸립니다.

 

 

 

 

 

다시 대합실로 올라와 원두 추출물을 마시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역을 빠져나가기 전 잠시 한산해진 틈을 타 플랫폼과 연결된 통로를 찍어보았습니다.

 

열차 탑승 안내 표지판을 보면, KTX/새마을/무궁화 라고 적혀있는데,

그 중 새마을은 이전까지 ITX 새마을이라 적혀있었지만, KTX와 혼동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ITX 글씨에 스티커를 붙여버렸더라구요.

 

아울러, 고속열차 이용객이 일반열차용 플랫폼으로 내려가는걸 방지하기 위해,

일반열차가 들어오지 않는 시간에는 출입차단벨트로 플랫폼과 연결된 계단을 막아놓더랍니다.

 

* * *

 

광주송정역이 리뉴얼 된 이후, 광주송정역 정류장에서 버스를 환승하더라도 역사 안으로 잘 들어가지 않게 되던데,

마침 대한만세 님이 오신다길래 마중도 할 겸 겸사겸사 호남고속철도 개통 후 광주송정역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모습 이외에도, 2번 출구와 연결된 택시 정류장과 시외버스 정류장에 지붕이 설치되고 택시 승하차 구역이 지정되는 등

역사 바깥 모습도 신역사 개장 초기와 달리 많이 정리 되었구요.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1번 출구와 역 광장 사이 계단에 캐리어 이동을 위한 경사로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 캐리어를 들고 이동하는게 불편합니다...

아직 신역사가 개장한지 얼마 안된 탓에 이런 편의시설들이 누락 된 듯 한데,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이런 불편 사항들을 개선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글/사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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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약 사이트나 역에서 기존 KTX 산천과 신형 KTX 산천 구별하는 방법 알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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