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을 찾은 태국의 차터 항공사 R Airlines (스카이뷰 항공)

민족 최대 명절인 설 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즐거운 설 연휴 보내고 계시는지요.

 

이번 설 연휴는 연휴가 길어서인지, 모처럼의 연휴를 맞아 해외로 나가는 분들이 많은지 다양한 전세기들이 우리나라를 찾아주었고,

무안공항에도 다양한 전세기들이 분주하게 입출항 하며 여행객들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무안공항을 찾은 많은(?) 전세기들 중, 눈에 띄는 항공사가 하나 있었으니...

바로 R Airlines (스카이뷰 항공 / SkyView Airways) 라는 항공사인데, 이름도 생소한 이 항공사가 유난히 신경쓰이더라구요.

 

마침 연휴 첫 날과 마지막 날 무안공항에 온다고 하길래 이녀석을 구경하러 무안공항으로 향합니다.

 

연휴가 시작되기 하루 전날, 대한만세님과 이야기 하는 도중 대한만세님도 이녀석에 관심을 보이시고,

마침 혼자가기도 심심하던 찰나에 대한만세님과 동행하게 됩니다.

 

 

 

 

 

이녀석이 궁금증을 유발하게 만든 장본인(!)입니다.

기종은 A320-200, 등록번호는 HS-RCB입니다.

 

 

출사 에피소드에 앞서 R Airlines에 대해 소개해드려야겠지요?

R Airlines는 태국 방콕 돈무앙 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부정기 항공사로, 운영은 스카이뷰 항공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IATA : RK / ICAO : RCT / Callsign : Green Sky)

 

2012년 12월에 B737-400을 리스로 도입하여 방콕-푸켓 국내선 운영을 시작하였고, 이후 2013년 1월 24일에는 인도, 중국, 마카오에 전세기 운항을 하게 되는데,

이 때 협동체 기체로는 수요 감당이 되지 않았는지 A340 항공기를 도입하기 위한 시도도 하게 됩니다.

(기체 도입 이력을 보니 A340 도입은 계획 단계에서 무산 된 듯 싶네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태국에는 정기편은 물론 부정기 항공사가 참 많습니다.

항공사가 많지만 도산하는 항공사도 많다는 특징도 있구요.

 

아마 R Airlines도 그런 항공사 중 하나였나봅니다.

그동안 잘 굴리던 B737-400을 2013년 4월에 매각한 이후, A321-200을 도입하기까지 (2013년 12월 도입) 몇 달간의 공백이 있는데,

아마 그 사이에 사업을 확장하려다 확장에 실패하고, 스카이뷰가 운영권을 획득 한 후 차터 항공사로 전환하여 지금에 이르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운송이나 티켓판매 등은 스카이뷰에서, 항공기 운영은 R Airlines에서 분담하는 방식이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R Airlines의 보유 기체는 총 두대로, 오늘 무안공항에 온 A320-200과 또 다른 기체인 A321-200을 각각 한 대씩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날 무안공항에 오기로 한 기체는 A321이었는데, 탑승 인원 수가 부족하여 A320으로 교체된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여담으로, R Airlines는 태국 국적의 항공사로는 최초로 A321을 도입하였다고 합니다.)

 

 

 

 

 

오늘 무안공항에 온 R Airlines는 RK8718 편을 달고 방콕 돈무앙 공항을 오전 1시 30분에 출발하여 무안공항에는 8시 정각에 도착하였고,

무안공항에서 1시간 5분의 그라운드 타임을 가진 후 RK8717편을 달고 오전 9시 5분 무안공항을 출발하여

목적지인 대만 타이페이 타오위안 공항에 오전 10시 35분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출발이 예상보다 많이 늦어져 오전 10시 무렵에 Gate Close 되었습니다.

 

대중교통편이 마땅찮아 차를 빌려서 왔는데, 출발시간이 지연되버린 탓에 차량 반납시간이 촉박해져오고,

다시 광주까지 가는 시간을 고려해 시간 내에 나오지 않으면 그냥 바람쐬러 왔다 생각하고 되돌아갈랬으나, 다행히 여유 시간 내에 출발해주었습니다.

(혹시모를 지연에 대비해 반납시간을 여유있게 잡아놓길 잘했습니다..ㅜㅜ)

 

 

오늘 무안공항 날씨는, 구름이 잔뜩 끼어있고 시정도 썩 좋지 않은데다 간간히 빗방울이 날리긴 했지만,

다행히도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인지 연무는 없어서 뿌연 상황은 피할 수 있었습니다.

(구름이 낀 탓에 날이 좀 어두워서 셔터속도가 안나오긴 했지만요...)

 

 

 

 

 

공항에 접근 중인 항공기도, 선행 항공기도 없는 탓에, 바로 1번 활주로에 라인업 합니다.

 

 

 

 

 

동체 로고는 그럴 듯 한데, 꼬리 도색이 완전 밋밋하네요.

 

이녀석이 오기 전, 구글 등지를 돌며 어떻게 생긴 녀석인가 구경하다 동체의 RSU...라는 글씨가 눈에 띄더랍니다.

RSU는 우리나라 여수공항 IATA 코드로, 순간 이 항공사가 여수공항이랑 무슨 연관이 있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물론... 전혀 관련없겠지만요=_=)

 

게다가 이녀석의 ICAO Code는 RCT인지라, 저 RSU의 의미가 사뭇 궁금해집니다.

 

 

 

 

 

느릿 느릿 라인업 합니다.

 

기종 자체는 흔하디 흔한 기종인데, 그간 보아오던 항공사가 아닌 탓에 무안공항까지 오게 되었습니다...ㅜㅜ

 

 

 

 

 

동체 CI 부분을 클로즈업 해보았습니다.

R Airlines 아래 조그맣게 Operated by Skyview Airways라는 글씨가 적어져있습니다.

 

 

 

 

 

행여나 일찍 출발하지는 않을까 하는 마음에 8시 40분 쯤 도착해 비행기가 이륙하기를 기다리는데,

하필 출발이 55분가량 늦어지는 바람에 포인트에서 한시간 20분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비행기 사진은 한 3분이나 찍었으려나요=_=)

 

그래도 대한만세님과 함께 출사나오기도 하고, 포인트에서 하늘가까이님과 합류하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지루하지 않게 기다릴 수 있었고,

비행기도 시간 내에 떠줘서 헛걸음 하지 않아 다행이었지만요.

 

 

비행기 한대 잡으려고 무안공항까지 다녀온다는게 조금 비효율적이긴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녀석이기도 하고, 이녀석을 또 언제 보게 될지 모르는 탓에 살짝 무리해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일요일날 한번 더 오던데, 일기예보상 그날은 비온다고 해서 실질적으로 잡을 수 있는 날은 이 날 뿐이기도 했구요.

 

아무쪼록 이날 함께 출사하신 하늘가까이님, 대한만세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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