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 광주선에서 보기 힘들어질 KTX

 

충북 오송역 - 광주광역시 광주송정역 구간을 연결할 호남고속철도 개통이 이제 두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개통 전부터 서대전 경유와 관련된 지역간 불협화음이며, 광주역 KTX 진입 문제를 놓고 말이 많은 가운데,

지금은 서대전 경유 KTX를 익산 착발로 전환하고, 광주역 KTX 진입은 광주송정역 정차로 일원화 하는걸로 일단락 된 듯 싶습니다.

 

뭐 정책적인 사항은 지금도 계속 협의중이고 앞으로 어떻게 변경될지 모르는고로 이번 글에서는 제외하도록 하고, 바로 사진부터 소개하겠습니다.

 

 

 

 

 

행신(13:35)발 광주(17:06)행 KTX 609열차입니다.

한때 광주 발착 고속열차는 KTX 산천이 대부분을 차지했는데, 역시나 수요가 감당이 안되는지 지금은 일부 편성에 한해 20량 짜리 KTX가 투입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KTX가 기존 호남본선을 운행중이고, 호남본선은 광주/서광주행 선로로 이어지는 북송정 삼각선과 연결되어있어 KTX가 광주역에 진입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호남고속선은 북송정 삼각선과 연결되어있지 않고, 고속선에서 바로 광주송정역 고속열차 전용 플랫폼인 9~12번 플랫폼으로 직결된 탓에,

호남고속철도 개통 후 KTX가 광주역으로 들어오기 위해서는 광주송정역에서 진행방향을 바뀌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현재 하남-광주송정간 선로가 5개인데, 그 중 서쪽 2개는 고속본선, 가운데는 기지 입출고선, 동쪽 2개는 호남본선입니다.)

 

이러한 문제로 4월 호남고속철도 개통 이후에는 KTX 광주역 진입이 무산될 경우, 광주역으로 들어오는 KTX를 구경하기 힘들어질 듯 싶어,

광주선을 달리는 KTX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보았습니다.

 

광주송정역이 지하철 1호선과 연계되어 접근성이 좋을거라 하지만, 사실 지하철 1호선 경유노선을 감안하면 접근성이 그리 좋은 편도 아닙니다...

이를 증명하듯, 광주역과 광주송정역을 이용하여 용산으로 가는 하루 이용객 수도 광주송정역이 광주역의 3/4 수준 밖에 안되구요.

 

광주역 위치가 시내와 가깝고 북구/동구/담양/화순 수요를 잡고있는 탓에,

이쪽 방면으로 이동하는 승객들은 광주 서쪽 외곽에 위치한 광주송정역보단 광주역을 이용하는게 더 편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광주역은 종착역인지라, 중간 정차역인 광주송정역에 비해 한결 여유있는 열차 이용이 가능하기도 하구요.

 

 

 

 

 

KTX가 지나간 후, 극락강역 부본선에서 대피중이던 화물열차가 광주송정역을 향해 출발합니다.

멀리서 보았을 때 그냥 단행 디젤기관차인줄 알았더니, 뒤에 뭔가를 주렁주렁 매달고 지나가네요.

장폐단으로 지나가는걸 보니, 광주송정역에서 기관차 방향을 돌려 화순으로 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 동네에 잠깐 일 보러 다녀오는 길에 기차 시간이 맞아 사진을 찍으러 나온 만큼 많은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그간 비행기만 보다가 오랜만에 기차를 보니 비행기와는 또 다른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4월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기 전까지, 시간 날 때 마다 광주선을 달리는 KTX들을 사진으로 남겨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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