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틈타 오랜만에 인천공항으로 출사 다녀왔습니다

 

다사다난했던 2014년도 이제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올 초에 계획하셨던 일들은 다 이루셨는지요.

 

지난 여름에 이어 이번 겨울에도 어김없이(?) 인천공항에 다녀왔습니다.

12월 초, 하늘가까이님과 인천공항 출사계획을 세웠고, 예정대로라면 셋째주 토요일인 20일날 가야했지만 이런저런 사정으로 30일로 연기,

그러던 와중에 마지막주 토요일인 27일날 인천공항에 루프트한자 B748과 야쿠티아 항공 수호이 수퍼젯이 온다고 하길래

일정을 변경하여 27일날 인천공항 출사를 다녀오기로 최종 결정하였습니다.

 

이번 인천공항 출사 역시 하늘가까이님과 함께 하였고, 광주에서 아침 6시경 인천공항을 향해 출발합니다.

출사가기 며칠 전에 Marianas님과 Ogawa님께 연락드려 함께 출사하기로 하였구요.

 

 

출발 전에 간단하게 준비한 먹거리를, 하나씩 해체(!)해가며 인천공항으로 향했고,

올라가는 내내 파란하늘도 보이고 시정도 좋아 모처럼 화창한 날씨 속에서 인천공항 출사를 즐길 수 있을거란 생각에 절로 기분이 좋아지더랍니다.

 

 

한참을 달려 목적지인 인천공항에 도착.

오전 시간대는 하늘정원 포인트가 순광 포인트인지라, 하늘정원 포인트에서 사진을 찍다 역광으로 바뀔 시점에 오성산 전망대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내려오는 비행기를 기다리며 출사 준비를 하는 도중 Marianas님과 합류, 본격적으로 출사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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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래,

항공사 이름 / 편명 / 기종 / 등록번호 / 비행구간

순서로 간단하게 정리 해놓았습니다.

* * *

 

 

 

대한항공 / KAL214 / B777-200F / HL8252 / 샌프란시스코→인천

 

이날 처음으로 찍은 비행기는 샌프란시스코발 인천행 대한항공 B777-200F 입니다.

바람도 잔잔하고 기온도 크게 낮지 않아 출사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그 때문에 지상에 깔린 아침안개가 빨리 걷히지 않아 주변이 뿌연 감이 있더라구요.

 

그래도 안개가 두껍게 깔린건 아니었는지,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비행기를 찍을 수 있었습니다.

 

 

 

 

 

바닐라에어 / VNL201 / A320-200 / JA02VA / 도쿄→인천

 

인천-도쿄 노선 실적이 부진했는지, 내년 2월 중으로 인천-도쿄 노선을 단항하는 바닐라에어 입니다.

 

인천-오사카 노선을 운항하는 일본의 또다른 저가항공사인 피치항공은 나름 인기가 좋은 듯 한데,

이녀석은 어중간한 요금과 서비스 때문인지 큰 인기를 누리지 못하는 듯 싶더라구요.

 

인천공항에 취항한지 채 1년도 못되어 노선을 단항하는걸 보니, 예전에 잠깐 우리나라에 취항했던 스카이마크가 떠오르더랍니다.

 

 

 

 

 

중화항공 / CAL164 / B737-800WL / B-18615 / 가오슝→인천

 

인천공항에 정기편으로 취항 중이기도 하고, 가끔 전세편으로 무안공항에도 들어오는 중화항공인데, 어째서인지 이녀석을 잡아본건 오늘이 처음입니다=_=

 

 

 

 

 

산둥항공 / CDG4095 / B737-800WL / B-5352 / 지난→인천

 

뒤이어 산둥항공 특별도색 항공기가 내려옵니다.

중국 내에서 열리는 전국 체전 관련 특별도색이려나요?

 

 

 

 

 

천진항공 / GCR6625 / A320-200 / B-1851 / 텐진→인천

 

...무안공항에는 맨날 특별도색 같지 않은 특별도색인 B-9983만 주구장창 보내놓고, 인천공항에는 샤크렛 달린 비행기를 보내네요.

(그러고보니 제주에도 B-9983이 자주 가는 듯 싶구요.)

 

사실, 무안에도 샤크렛 달린 텐진항공 기체가 가끔 오기는 하지만, 말 그대로 가뭄에 콩나듯 오다보니 잡는게 쉽지 않더라구요.

 

 

 

 

 

중국남방항공 / CSN313 / B737-800WL / B-5769 / 상하이→인천

 

한때는 날개달린거라면 보이는대로 다 찍어댔지만, 요즘은 흔하게 볼 수 있는 비행기는 찍지 않는 등, 비행기를 골라가며 찍게 되더라구요.

잘 찍지 않는 항공사 중 하나가 중국남방항공인데, 마치 여기가 중국처럼 느껴질 정도로 국적기 만큼이나 흔하게 보여서랄까요.

특이한 기종이 투입되거나 특별도색 항공기가 내려온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요.

 

 

 

 

 

산둥항공 / CDG4617 / B737-800WL / B-5648 / 칭다오→인천

 

산둥항공 특별도색 항공기에 이어 이번에는 일반도색 항공기가 내려갑니다.

 

 

 

 

 

중국동방항공 / CES549 / A320-200 / B-9946 / 옌타이→인천

 

...큰 공항이라고 샤크렛 달린 기체만 투입하는걸려나요=_=

남부지방에서는 샤크렛 달린 에어버스 기체를 보는게 쉽지 않은데, 인천공항에 오니 흔하게 보이네요.

 

ATIS를 들어보니 지금까지 이륙 전용으로 사용하던 34번 활주로가 착륙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이녀석까지 찍고, 34번 활주로로 내려오는 아에로플롯을 잡기 위해 오성산 전망대로 이동합니다.

 

 

 

 

 

아에로플롯 / AFL250 / A330-300 / VQ-BQZ / 모스크바→인천

 

하늘정원에 있을 때는 몰랐는데, 전망대로 이동하면서 보니 의외로 안개가 짙게 끼어있더라구요.

게다가 시간상 전망대가 완전히 순광으로 바뀐게 아니다보니, 하늘정원에서 찍은 사진과 전망대에서 찍은 사진 품질이 극과 극을 달립니다=_=

 

어쨌거나, 목표로 했던 아에로플롯을 잡았습니다.

그동안은 출사 올 때 마다 B777이 오더니, 이번에는 A330이 왔네요.

 

 

 

 

 

에티하드항공 / ETD876 / B777-200LR / A6-LRC / 아부다비→인천

 

올해 초까지만 해도 A340-500이 들어왔는데, 어느순간 B777-200LR을 보내는 에티하드입니다.

B77L보다는 A345가 더 이쁘게 생겼는데 살짝 아쉽더라구요.

(A345나 B77L 두 기종은, 운영하는 항공사가 적다보니 둘 다 레어인건 확실하지만요.)

 

 

 

 

 

아시아나 / AAR107 / A321-200 / HL7730 / 도쿄→인천

 

아시아나 B767 스타얼라이언스 도색인 HL7516도 종종 국내선에 투입되는데,

그보다 더 작은 A321 스타얼라이언스 도색 HL7730은 인천발 국제선 고정편성인지, 국내 지방공항에서 보는게 무척 힘듭니다.

지금은 팔려가고 없는 예전 A321 스타얼라이언스 도색인 HL7588이 주로 국내선에서 운항하던 모습과 사뭇 비교됩니다.

 

 

전망대에서 Ogawa님과 합류, 계속해서 내려오는 비행기들을 향해 셔터를 누르구요.

 

 

 

 

 

유나이티드항공 / UAL163 / B737-800WL / N14249 / 괌→인천

 

그간 독점에 가까웠던 인천-괌 노선에 국내 LCC가 추가적으로 운항하였고,

이후 10월 27에는 미국 국적 항공사인 유나이티드 항공이 해당 노선에 항공기를 투입하였습니다.

해당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기는 B737 항공기이고, 매일 1회씩 운항한다고 합니다.

 

미국 본토와 멀리 떨어진 아시아권 국가에서는 미국 국적 항공사가 보유한 협동체 항공기를 구경하는게 쉽지 않은데,

한때 콘티넨탈 미크로네시아 에서 운용하던 기종을 합병 후에도 유나이티드가 그대로 운용해준 덕에,

인천에서도 미국 국적 항공사의 협동체 기체를 구경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홍콩익스프레스 / HKE618 / A320-200 / B-LPF / 홍콩→인천

 

한때 엄청나게 저렴한 항공권으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홍콩 익스프레스도 내려옵니다.

 

 

 

 

 

루프트한자 / DLH712 / B747-8 / D-ABYH / 프랑크푸르트→인천

 

오늘 인천공항으로 출사나오게 만든 장본인(!)이 내려옵니다.

프랑크푸르트발 인천행 루프트한자 B748 항공기구요.

지난 여름에 출사왔을 때, 멀직히서 이녀석이 내려가는 모습을 바라보기만 했던 아쉬움을, 이번에 제대로 해소 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번에는 대한항공 B748 화물기를 구경했었는데, Upper Deck이 짧은 화물기를 보다 여객기를 보니

확실히 Upper Deck을 비롯한 동체 전체가 기존의 B744보다 더 길어졌다는게 확실히 느껴지네요.

아직은 B744의 동체 길이에 익숙해서인지, 더 길쭉해진 B748이 묘하게 어색해 보입니다.

 

지금은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에 B748을 투입하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B748대신 A380을 투입할거라 합니다.

아직 대한항공이 여객형 B748 기체를 인도받지 못한 탓에 국내에 들어오는 여객형 B748은 루프트한자가 유일하고, 그때문에 A380으로의 기종 전환이 아쉽기만 합니다.

 

 

 

 

 

오로라항공 / SHU5636 / A319-100 / VP-BWK / 블라디보스토크→인천

 

다소 생소한 이름을 가진 오로라 항공 비행기가 내려왔습니다.

이녀석의 전신은 SAT 항공으로, 2013년 11월에 SAT에서 오로라 항공으로 사명을 바꾸고, 그와 동시에 블라디보스토크 항공에 합병되었습니다.

 

B738이나 A320까지는 300mm 렌즈로도 어찌어찌 해보겠는데, A319는 동체가 짧아서 많이 힘들더라구요=_=

결국 착륙샷 대신, 관제탑을 배경으로 지나가는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제주항공 / JJA8402 / B737-800WL / HL8019 / 칭다오→인천

 

말끔한 모습의 제주항공이 내려옵니다.

저 뒤로는 중국동방항공 A320 샤크렛 기체가 후방견인 중이구요.

(...인천에 오니 샤크렛 안달린 에어버스 보는게 더 힘드네요=_=;; )

 

 

 

 

 

대한항공 / KAL936 / A330-200 / HL8212 / 프라하→인천

 

인천공항으로 출사 올 때 마다 눈에 띄는, 대한항공 A332 내가 그린 예쁜 비행기입니다.

슬슬 래핑 벗길 때가 된 듯 한데, 의외로 오랫동안 잘 굴리네요.

 

 

 

 

 

아시아나 / AAR542 / B747-400 / HL7418 / 프랑크푸르트→인천

 

루프트한자 B748에 이어, 이번에는 아시아나 B744가 내려옵니다.

B748과 비교했을 때 길이는 이녀석이 더 짧지만 꽉 찬 느낌이 드는게 오히려 B748보다 더 이뻐보입니다.

 

 

이후, 주기장에 세워진 아시아나 A380이 운항을 위해 메인 터미널로 이동하는 모습도 보았습니다만,

비교적 포근한(?) 날씨 탓인지 지열이 올라오는 통에 사진으로 남기는게 쉽지 않더랍니다.

예정대로라면 수호이 수퍼젯이 12시 30분에 도착해야 했지만 출발공항에서 지연된 탓에, 일단 점심식사를 위해 공항 인근 식당으로 이동합니다.

 

계속 바깥에서 사진을 찍은 탓인지 왠지 따뜻한 국물이 끌려, 용유역 인근 칼국수집에서 칼국수로 몸을 녹이구요~.

역시 한겨울에는 따뜻한 국물이 최고입니다...ㅜㅜ

 

식사를 마치고 다시 공항 전망대로 가야하는데, 식당 방바닥이 너무 따뜻한 나머지 밖에 나가기가 싫더라구요=_=...

배도 부르겠다, 베개와 이불만 있으면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ㅜㅜ

 

 

 

 

 

몽골항공 / MGL302 / B767-300 / JU-1011 / 인천→울란바토르

 

식사를 마치고, 전망대로 갈까 방파제로 갈까 고민하다, 다시 전망대로 되돌아 왔습니다.

전망대로 오니, 밥먹으러 가기 전까지만 해도 착륙용으로 사용하던 RWY 34가 지금은 이륙용으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오전에 비해 안개도 제법 많이 걷힌 상태였구요.

 

밥먹으러 가기 전에 봤던 몽골항공 B763이 출발지로 되돌아가기 위해 이륙합니다.

 

 

 

 

 

아시아나 / AAR365 / B747-400 / HL7418 / 인천→상하이

 

역시 식사 전에 찍었던 아시아나 B744가 다시 이륙합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들어온지 얼마나 됐다고, 이번에는 상하이로 출발하네요.

 

아무래도 아시아나는 기체 보유대수가 얼마 안되는 탓에 이런식으로 기체를 쉼없이 돌린다고 합니다.

(그러다 연결편이 지연되버리거나 결항되면 이후 스케줄이 다들 꼬인다고 하네요...ㅜㅜ)

 

사진 속의 HL7418은 아시아나에 몇 안되는 B744 PAX로 (아시아나 B744의 대부분은 콤비),

아시아나에서 6번째로 도입한 B747-400 이라 합니다. (1994년 9월22일 도입)

 

 

 

 

 

중국동방항공 / CES2018 / A320-200 / B-9921 / 인천→웨이하이

 

지금까지는 셔터속도를 1/640~1/1000 수준에 맞춰두고 찍었는데, Ogawa님의 사진을 보고 문득 저도 패닝으로 찍어보고픈 충동이 생기더랍니다+_+

ISO 200에서는 조리개를 암만 조여도 셔터속도가 크게 느려지질 않는 탓에,

ISO를 100으로 놓고 조리개를 16으로 조인 후 셔터 속도를 1/80~1/125 구간에서 왔다갔다 하게 설정합니다.

그리고... 이 상태에서 300mm까지 땡겨서, 이륙하는 루돌프 320 샤크렛을 향해 셔터질(!)하구요.

 

...정말이지, 무안공항에서 이녀석을 보면 진짜 운 좋은건데, 인천공항에서는 샤크렛 안달린 기체를 보는게 더 힘들정도로, 샤크렛 달린 기체가 흔하더랍니다...ㅜㅜ

 

 

 

 

 

대한항공 / KAL905 / B777-300ER / HL7783 / 인천→프랑크푸르트

 

뒤이어 대한항공 B777-300ER이 이륙합니다.

앞서 내린 B777-200들과 비교했을 때 동체 길이만 좀 더 길어진 정도인데, 길이 때문인지 B772에 비해 더 홀쭉해 보입니다.

 

 

 

 

 

중국국제항공 / CCA128 / A321-200 / B-6326 / 인천→칭다오

 

승객이 많이 탄걸려나요?

조그만 녀석인데도 한참을 달린 후에야 뜨네요.

 

뒤쪽으로, 오전에 도착한 비즈니스 에어가 다시 승객을 태우기 위해 탑승동으로 이동 중입니다.

 

 

 

 

 

대한항공 / KAL901 / A380-800 / HL7614 / 인천→파리

 

인천공항 메인터미널 동편 게이트에 주기되어있던 대한항공 A380이, RWY 33로 가지 않고 34로 굴러옵니다+_+

유럽행 비행기라서 일부러 34번 활주로를 배정해준 듯 싶더라구요.

 

한때 B744나 B777이 투입되던 파리 노선에 A380이 투입되었고, 이번에 Yaggo2 님 께서 한국 오실 때도 A380을 타고 오셨다고 합니다~.

역시 새 비행기라서인지 시설도 좋고 되게 조용했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도 타보고 싶습니다..ㅜㅜ

 

 

 

 

 

중국국제항공 / CCA144 / B737-800 / B-5176 / 인천→옌지

 

사진으로만 보던 중국국제항공 특별도색 B738이 출몰하였습니다~.

뭔가 중국 분위기가 나면서 제법 화려한 느낌이 드는데, 저 도색은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으려나요?

 

 

 

 

 

아시아나 / AAR521 / B777-200 / HL7791 / 인천→런던

 

오늘 인천공항에 와서 처음으로 본 색동 고등어입니다~.

 

비행기 뒤쪽으로 제2 여객터미널 공사가 한창인데, 지난 여름까지만 해도 땅만 다지고 있더니,

지금은 기둥도 세우고 공항철도 진입선도 공사 하는 등 전보다 꽤 분주한 모습이더라구요.

 

뜬금없긴 하지만, 갑자기 공사장에 세워진 타워크레인 위에서 사진 찍고 싶어지더랍니다=_=

 

 

이녀석까지 뜨고, RWY 34는 다시 착륙용으로 전환됩니다.

(아시아나 A380이 출발하려고 후방견인 하는 모습을 보고, 그녀석까지만 여기서 띄워주기를 바랐건만... 결국 아시아나 A380은 RWY 33로 가버렸습니다..ㅜㅜ)

 

 

 

 

 

에어아시아X (태국) / TAX700 / A330-300 / HS-XTA / 방콕→인천

 

말레이시아 국적의 에어아시아X에 이어 인천공항에 취항한 태국 국적의 에어아시아X 입니다.

보통 방콕... 하면 방콕 신공항인 수안나품을 생각하는데, 이녀석은 예전 방콕 국제공항인 돈무앙에서 들어온 녀석이구요.

돈무앙 노선이니 인천보다는 김포가 더 어울리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대한항공 / KAL806 / A330-300 / HL7584 / 텐진→인천

 

일전에 제주공항 갔을 때는 대한항공 A330이 그렇게 반가울 수 없었는데, 같은 기종을 인천에서 보니... 그냥 그저 그렇습니다=_=;;;;

제주공항이야 대형기가 별로 안들어가니 커보였지만, 인천공항에는 대형기들이 워낙에 많다보니 이녀석도 작게 느껴진달까요.

 

 

 

 

 

에어아시아X (말레이시아) / XAX504 / A330-300 / 9M-XXJ / 쿠알라품푸르→인천

 

타이 에어아시아X에 이어 이번에는 말레이시아 에어아시아X입니다.

조금 전 내린 타이 에어아시아X와는 국적만 다르고 소속은 둘 다 같은 에어아시아인데, 꼬리쪽 도색이 미묘하게 다릅니다.

 

비행기 뒤로 조금 전 내렸던 대한항공 A330이 메인터미널로 굴러갑니다.

 

 

 

 

 

진에어 / JNA232 / B737-800WL / HL7565 / 삿포로→인천

 

감귤항공(!)에 이어 두번째로 잡은 국내 LCC입니다.

요즘 진에어 동체와 엔진에 페인트 된 CI를... 기존 JIN AIR에서 JIN AIR . com 으로 변경하는 중이라 합니다.

 

 

 

 

 

대한항공 / KAL810 / B737-900ER / HL8223 / 정저우→인천

 

대한항공에 몇대 없는 B737-900ER도 지나가구요.

점심 먹으러 가기 전에, 한때 광주에 종종 왔던 HL8272도 봤습니다+_+

 

 

 

 

 

KLM / KLM855 / B747-400 / PH-BFD / 암스테르담→인천

 

그동안 인천공항 출사다니며 방파제에서 저 멀리 내려가는 모습만 봐왔던 KLM을, 이번에는 제대로 잡을 수 있었습니다.

에어프랑스에 인수된 탓인지 노즈쪽에 Air France KLM이라는 글씨가 적혀있더라구요.

 

KLM이 작은 항공사는 아닌데, 이걸 인수합병한 에어프랑스는 KLM 인수 후 규모가 얼마나 커졌을지 상상이 안됩니다=_=

(알리탈리아도 인수 했으려나 모르겠네요~.)

 

 

 

 

 

아시아나 / AAR328 / B767-300 / HL7248 / 텐진→인천

 

인천보다 광주에서 더 자주 봤던, 아시아나 B763 HL7248 입니다.

광주공항 둑길에서 봤을 때는 엄청나게 커보였는데, 인천공항은 전망대와 활주로간 거리가 멀어서 그런지 유난히도 작아보입니다.

 

일전에 B767이 광주노선에서 빠진 뒤로 다시 들어올 생각을 안하던데, 아마 김포-광주 노선 수요가 줄어서 그러지 않나 싶습니다.

김포-광주야 예전만큼의 수요가 안나온다지만, 광주-제주는 탑승율이 엄청나게 늘어 좌석구하는게 엄청 힘든데,

광주-제주 구간만이라도 B767을 투입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찌된게 그 구간은 탈 때 마다 만석이에요=_=;; )

 

 

 

 

 

대한항공 / KAL902 / A380-800 / HL7627 / 파리→인천

 

파리행 디지털 돼지에 이어, 이번에는 파리발 디지털 돼지입니다.

A380 특유의 2, 3번 엔진 리버스를 제대로 구경 할 수 있었습니다+_+

 

엔진 두개만 리버스가 되는 탓인지 역추진 소리가 꽤 조용하더라구요.

...잠깐 화장실 다녀오는 사이에 내려온 리버스 소리가 엄청 시끄러웠던 중국동방항공 A320이랑은 완전 비교되더랍니다.

 

 

 

 

 

카타르항공 / QTR858 / B777-300ER / A7-BAP / 도하→인천

 

오랜만에 카타르항공 일반도색 항공기도 구경하구요~.

 

저 뒤쪽으로, 다시 프랑크푸르트로 향하는 루프트한자 B748이 보입니다.

...아시아나 A380도 그렇고 저녀석도 그렇고... 둘 다 RWY 34로 떴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ㅜㅜ

 

이녀석까지 찍고 아메리칸 항공과 유나이티드 항공을 잡기 위해 방파제로 이동합니다.

비행기들 이동경로를 보니 동해상에서 들어오는 탓에 왠지 RWY 33로 내릴 것 같더라구요.

 

그나저나 수호이 수퍼젯은 오다가 어디로 샜는지 지금껏 올 생각을 안합니다=_=...

ADS-B 장비가 안달린건지 Flight Radar 어플에도 안뜨고 ATC에도 안잡히구요.

 

 

 

 

 

아메리칸항공 / AAL281 / B777-200 / N784AN / 댈러스→인천

 

일단 방파제로 이동, 이곳에서 아메리칸 항공이 몇 번 활주로를 배정받는지 확인합니다.

다행히 저희가 기다리고 있던 RWY 33로 내려주네요.

 

일전에 왔을 때는 구도색이었는데, 이번에는 신도색이 내려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아메리칸 항공은 신도색보다 구도색이 더 멋져보입니다.

미국 내에서도 이 도색에 대한 호불호가 상당히 갈린다더라구요.

 

 

 

 

 

대한항공 / KAL368 / B747-400F / HL7602 / 페낭→인천

 

오늘 출사나와서 처음으로 보는 대한항공 B744 화물기입니다.

연료 효율성 면에서 B772 화물기에 밀리고, 화물 수주량으로는 중국 항공사에 밀리고...

설상가상으로 기령마저 많아 천덕꾸러기가 되버린 안습한 녀석입니다..ㅜㅜ

 

한 때는 항공여행, 혹은 화물기의 대명사라 불리던 인기 좋은 점보젯 항공기였는데 말이죠...ㅜㅜ

 

 

 

 

 

유나이티드항공 / UAL893 / B747-400 / N128UA / 샌프란시스코→인천

 

뒤이어 유나이티드 항공도 내려옵니다.

이녀석도 동해상에서 들어온 탓에 멀리 안가고 바로 RWY 33로 내렸구요.

 

동지가 지난지 얼마 되지 않은 탓에 해가 많이 짧습니다.

이제 4시 30분 정도인데 벌써부터 동체가 노을 빛으로 물들어가네요.

 

 

이녀석까지 찍고, RWY 34로 내려오는 에어캐나다...를 잡아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하고 있던 찰나,

중동산 디지털 돼지(!)가 RWY 34로 접근중이라는걸 확인하고 바로 RWY 34쪽으로 이동합니다.

 

 

 

 

 

에어캐나다 / ACA063 / B767-300 / C-FOCA / 밴쿠버→인천

 

이동하는 도중, 국제 업무지구 방면 교차로에서 에어캐나다 B767과 조우합니다.

이제 이녀석도 조만간 B767대신 B787로 교체투입한다고 하네요.

 

...그러고보면 내년에 브리티쉬항공 B787과 에어캐나다 B787, 그리고 ANA B787을 보러 한번 더 올라와야 하나 싶습니다.

 

 

 

 

 

에미레이트항공 / UAE322 / A380-800 / A6-EDF / 두바이→인천

 

RWY 34쪽 포인트에서 중동산 디지털 돼지(!)를 잡았습니다~.

인천공항에 처음으로 A380을 투입한 이후 꾸준히 A380을 투입하고 있는 에미레이트 항공이구요.

루프트한자 B748, 에어인디아 B787과 더불어, 인천공항에서 신기종을 손쉽게 구경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부작용으로... 너무 자주 보이다보니 신기종임에도 불구하고 지겹게 만들어버리기도 했구요=_=;; )

 

 

중동산 디지털 돼지가 내렸는데, 아직도 야쿠티아 항공의 수호이 수퍼젯은 내려올 생각을 안합니다.

이녀석을 위해 계속해서 서울 어프로치와 인천 어라이벌을 집중적으로 듣고 있었는데, 이녀석의 콜사인인 에어 야쿠티아는 들리지가 않더라구요.

아직도 비행중인가 싶어 스케줄을 확인해보니... 방금 내렸답니다=_=;;;; 그것도 한 5분 전에요=_=...

 

분명 RWY 33, 34로 내려가는 비행기들을 육안으로 확인하고 ATC까지 듣고 있었는데, 쥐도새도 모르게 내려와버렸습니다=_=...

비행기가 아무리 작다지만 그래도 A319급은 되는데, 뭔가 엄청 허무하더라구요.

오늘 인천공항에 온 이유 중 하나가 이녀석을 보는 것이었는데, 대체 언제 내려간거지...? 라며 순간 멘붕오더랍니다...ㅜㅜ;

 

조만간 리스 반납 예정이라던데, 그렇게 되면 인천에서 수호이 수퍼젯을 구경하는건 힘들테고,

만약 리스 반납이 늦춰져 계속 인천에 들어온다면 그 때를 노려야 될 듯 싶습니다.

 

 

 

 

 

싱가폴항공 / SIA016 / B777-300ER / 9V-SWJ / 싱가폴→인천

 

놓친건 놓친거고, 다음에 뭐가 내려오나 확인해봤더니, 싱가폴 항공 B77W 스타 얼라이언스 도색 기체가 내려온다고 합니다.

이녀석은 RWY 33로 내려오는지라 다시 장소를 이동하구요.

 

그러고보니 스타 얼라이언스 도색된 싱가폴 항공 B77W가 두대 있던가요?

 

 

저 멀리 아시아나 비행기 하나가 지나갑니다.

 

 

 

 

 

대한항공 / KAL898 / A330-300 / HL7585 / 상하이→인천

 

노을 빛에 제대로 물든 대한항공 A330-300도 내려오구요.

바로 옆에서 보면 잘 모르는데, 살짝 아래서 보거나 앞에서 보면, 늘씬한 동체며 길다란 날개가 참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실크웨이 / AZG661 / B747-400F / 4K-SW888 / 바쿠→인천

 

날이 어두워져감에 따라 광량부족으로 셔터 속도도 안나오고... 슬슬 출사를 마무리 해야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뭔가 이대로 내려가기 아쉬워 방파제 위에서 뒹굴거리고 있는데, 저 멀리 큼지막한 녀석이 하나 내려오더랍니다.

 

레이더 어플 상에는 대한항공으로 뜨길래 대한항공 B747인줄 알았더니, 실제로 내려온 녀석은 전혀 다른 엉뚱한 녀석이었더라구요.

 

실크웨이 항공은 카스피해 서쪽에 위치한 아제르바이잔 국적의 항공사로,

아제르바이잔의 수도인 바쿠에 위치한 헤이다르 알리예프 (Heydar Aliyev) 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고 있습니다.

 

예정대로라면 오후 7시 5분에 와야 하지만, 예정보다 두시간 이른 오후 5시 3분경 도착해준 덕분에 이렇게 잡을 수 있었습니다.

 

전혀 예상치도 못했던 녀석을 잡아서일까요?

수호이 수퍼젯을 놓쳤던 아쉬움이 조금은 사그라들더라구요.

 

 

 

 

 

이후로도 비행기들이 끊임없이 내려옵니다.

그것도 A380이며 B744 등등 큰 비행기들이 집중적으로(!) 내려왔구요.

 

광량 부족이고 뭐고 일단 찍고보자며 막 셔터를 눌러 댔는데... 그 결과 고감도 저노이즈 바디에 대한 지름신을 영접하게 되었습니다ㅜㅜ

 

 

인천공항으로 출사 갈 때 마다 느끼는거지만,

큰 비행기도 보고 끊임없이 내려오는 비행기에 셔터 누르는 재미까지 있어, 먼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인천공항 출사를 쉽사리 포기하는게 힘듭니다.

오랜만에 반가운 분들도 뵙고 함께 출사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재미도 있구요.

한편으로는 인천공항이 조금만 더 가까이 있었더라면 지금보다는 더 자주 갈텐데 하는 아쉬움도 들지만요.

 

문득 서울에서 자취 할 때... 버스 한 번이면 인천공항까지 갈 수 있었던 그 때가 그리워지네요.

(정작 그 때는 귀찮다는 이유로 거의 안갔지만요=_=;; )

 

어쨌거나 이제 해가 완전히 저물어 꽤 어두워져버린 탓에 더 이상 출사를 진행 할 수도 없고... 이쯤 해서 출사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원래 계획은 유나이티드 B744 까지만 잡고 내려가는거였는데 정신없이 셔터를 누르다보니 해 떨어질 때 까지 찍고 있었네요=_=;;;

 

 

매번 출사 때 마다 차량을 지원해주시는 하늘가까이님, 식사며 간식거리를 제공해주시는 Marianas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러고보니 Ogawa님은 광주에서 타지로 이사가신 이후로 처음 뵙는거였네요.

광주에 계실 때는 같이 출사도 자주 나가고 그랬는데, 이제 인천공항 출사 때라도 한번씩 뵙고 그래야겠습니다..ㅜㅜ

 

아무쪼록 바쁘신 와중에 시간 내주셔서 감사드리고, 추운 날씨 속에서 장시간 출사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올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2015년 을미년 한해 좋은 일만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p.s 1

그리고 그날 이후 Ogawa님은... 리시버 지름신의 계시를 받고 결국 하나 지르셨다고 합니다..ㅜㅜ;;

 

p.s 2

...전망대에서 찍은거 색감 진짜 메롱이네요..ㅜㅜ;;

아침에 올라갈 때 까지만 해도 날씨 진짜 쨍했는데... 전망대에 올라가니 어쩜 기다렸다는 듯이 안개가 끼어있을 수 있는지... 대략 난감합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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