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만 멋졌던(!) 어느 날 오후의 광주공항

 

요즘들어 광주공항 사진들이 부쩍이나 자주 올라오고 있습니다=_=

모종의 테스트 때문에 시간 날 때 공항에 가서 비행기들을 잡고 있는데, 갈 때 마다 맨날 똑같은 녀석들만 보고 오다보니 슬슬 질린달까요.

 

이번 사진 역시 지난번과 동일한 시간대에 잡았던 비행기들을 잡았고,

맑은 듯 하면서도 미묘하게 끼어있는 연무와 구름 그림자 때문에 묘한 분위기의 사진들이 많습니다.

 

 

...맨날 똑같은 비행기다보니 이제 적을 글도 없고... (절대 귀찮아서 그런 것... 맞습니ㄷ...!) 이번에는 가볍게 사진들만 쑥 올려보았습니다.

 

 

 

 

 

#.1

 

 

 

 

 

#.2

 

 

 

 

 

#.3

 

제주(13:30) → 광주(13:45) / 티웨이항공 TW906 (B737-800WL / HL8021)

 

티웨이항공의 막둥이이자 가죽시트가 장착된 HL8021 입니다.

한때 티웨이항공 1호기인 HL8232가 광주에 전담으로 투입되더니, 지금은 HL8021이 전담 투입되네요.

...이래놓고 제가 탈 때 되면 가죽시트가 아닌 일반시트가 달린 녀석으로 바뀐다거나 하지는 않겠지요=_=;;;

 

 

 

 

 

#.4

 

 

 

 

 

#.5

 

광주(13:50) → 김포(14:40) / 아시아나 OZ8706 (A320-200 / HL7745)

 

전형적인 가을하늘 + 가을 구름들을 배경으로 찍어본 아시아나 A320입니다.

등록번호는... 뭐 이제 광주공항 출사나와서 이녀석을 안보고 들어가면 허전하게 느껴질 정도로 자주오는 HL7745입니다.

 

 

 

 

 

#.6

 

공항 출사나와서 비행기 이외의 것을 올려본게 얼마만이려나요.

출사포인트 뒤쪽 영산강변 갈대밭 풍경입니다.

 

가을이 무르익어감을 알려주듯 온통 갈대 투성이네요.

가져간 렌즈가 망원렌즈 뿐이었던지라 가을 갈대밭을 시원스레 담지 못한게 아쉽습니다.

 

 

 

 

 

#.7

 

 

 

 

 

#.8

 

김포(13:25) → 광주(14:15) / 대한항공 KE1305 (B737-800WL / HL7785)

 

...한때는 레어급 기체라며 대접받던 녀석인데, 요새는 흔하게 보이다보니 그냥 흔한 비행기가 되버린 B738WL입니다.

주로 출사나가는 시간대가 점심때다보니 요새는 출사나가도 B739를 못보고 들어오는 경우가 허다하네요.

 

나중에 출사나가게 되면, 모처럼 B739라도 하나 잡아와야겠습니다.

 

 

 

 

 

#.9

 

이륙하는 비행기 배때기(!) 샷은 공항 인근 기찻길 옆에서 찍고 있습니다.

건물 그늘에서 따가운 햇볓을 피하며 비행기를 기다리구요.

 

저 뒤 무등산 일대 위쪽으로 모락모락 피어있는 뭉게구름들.

그 주변으로는 새털구름들도 여기저기 흩뿌려져 있었구요.

 

표준줌렌즈를 들고나오지 않은게 후회될 정도로 멋진 모습의 구름들이었습니다...ㅜㅜ

 

 

 

 

 

#.10

 

광주(15:45) → 제주(16:30) / 아시아나 OZ8145 (A321-100 / HL7594)

 

HL7767과 HL8236은 광주공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시아나 A321 기체들입니다.

이런 단골 기체 대신 이날은 새로운 녀석이 출몰했으니... 아시아나에 두대 뿐인 A321-100 중 하나인 HL7594 입니다.

 

사실 새로운 녀석은 아니고, 지금의 HL7767과 HL8236과 마찬가지로, 한 때 광주공항에서 흔하게 보였던 녀석입니다.

HL8236이 도입된 뒤로 HL7594의 광주 투입 횟수가 점점 줄어든다 싶더니 어느순간 보이지 않던데, 정말 모처럼 다시 광주공항을 찾아주었네요.

 

 

* * *

 

모종의 테스트는... 샤프니스 및 손떨림 방지 모듈의 신뢰도, 동체추적 성능 확인이 목적이었는데,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풍경사진들은 딱히 불만스러운 부분이 없는 반면, 비행기사진 쪽은 왠지 모르게 거칠고 지저분하게 느껴집니다.

특히나 글씨부분은, 벡터 이미지 작업에 길들여진 탓인지 도트나 화이트홀이 유난히 거슬리구요.

 

1:1 사이즈로 보았을 때는 패닝도 잘 되고 핀도 잘 맞았는데, 이걸 리사이즈 해보면 이미지 퀄리티가 맘에 들지 않게 되던데,

그렇다고 사진들을 전부 1:1 사이즈로 올릴 수는 없으니 참 난감합니다.

 

현재 가지고 있는 카메라에 대한 제 기대치가 너무 높은건지, 아니면 보유중인 A700의 동체포착 능력이 그닥 별로인건지 난해하네요.

(...뭐 대략 난감한 발내공도 한몫 단단히 하겠지만요.)

 

 

가장 좋은건 동체추적 잘 되고 손떨림 방지 기능도 개선되고 이미지 프로세서가 좋은 신형 바디로 넘어가는거지만,

단지 비행기 사진 결과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 하나 때문에 신형 바디를 영입하는건 완전 낭비인지라,

지금은 하이엔드보다 디테일하게 찍히니 그걸로 됐지... 라며 그냥저냥 쓰고 있습니다.

(머리 식히려고 하는 취미생활에 스트레스 받고 싶지도 않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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