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를 찍으러간건지, 비행기를 찍으러간건지...

한가한 토요일 오후
심심하기도 하고, 무작정 카메라를 챙겨 밖으로 나갔습니다.

먼저 오는 버스를 타고 무작정 가다보니 도착한 곳은 광주공항 앞산.
이곳에서 죽치고 앉아 셔터를 누르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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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출사를 나갈 장소의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공항 앞 산인만큼, 공항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사실 한눈에 다 들어오지는 않지만요=_=; )

간혹 답답할때 찾아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눈 앞이 확 트여있어, 보고있는 것만으로도 가슴속이 시원해지는 느낌을 받는곳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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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공항 2번 스팟에 주기되어있는 대한항공 A300-600항공기. 제주도에서 온 KE1906편 항공기이죠.
잠시 후, 1907편명을 달고 다시 제주도로 갈 비행기입니다.

화물칸을 열고 화물 적재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광주선에는 용산발 광주행 주말열차인 KTX 제 551열차가 지나갑니다.
자~. 여러분은 KTX와 비행기 중, 어떤 것을 선택하시겠습니까~?

그 사이, 순천발 목포행 무궁화호 제 1973열차가 동송정신호장에 진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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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551열차가 지나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출발신호가 떨어졌는지, 경전선쪽의 1973열차가
부동건널목을 지나 다음역인 송정리역을 향해 천천히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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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공항에서 조업중이던 대한항공 A306항공기도 이제 출발준비를 끝내고,
화물칸을 닫음과 동시에, 보딩브릿지도 출입문과 분리됩니다.

노즈기어쪽에는 이미 토잉트랙터가 연결, 지상조업하시는 분들도 후방견인을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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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다시 KE1907편을 달고 제주도를 향해 힘차게 이륙합니다.
기어는 이미 접어진 상태고, 플랩도 한단계씩 접혀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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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진찍는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는 이런 팔각정이 설치되어있습니다.
이 산에는 나름 동네 뒷산으로 주민들의 운동공간이 마련되어있고, 이렇게 휴식처도 마련되어있죠.

높이는 약 300여 미터로 그리 높은것도 아니라 부담없이 올라올 수 있습니다.
산 이름은 『말미산』이구요.

저나 제 주위 지인들 사이에서는 『전망대 언덕』이라 불리우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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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사이, 공항에는 다른 항공기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역시 제주도에서 온 항공기로, 대한항공 1908편입니다. 기종은 B737-800

그러고보니 RWY4로 착륙했다면, 주기장 들어올때 P2유도로로 들어오면 되는데, 공사중인지 P1 유도로로 들어오네요.

원래대로라면, 광주공항에 들어오는 대한항공은 주로 2번 스팟을 이용하지만, 오늘은 사인이 엇갈렸는지,
3번 스팟 앞에 서서 한참을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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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3번 스팟으로 들어갑니다.
2번으로 갈려다가 3번으로 들어온 것인지, 게이트 정렬하는데 한참 걸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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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광주선에는 광주발 대전행 무궁화호 제 1464열차가 지나갑니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전량 유선형객차가 편성되어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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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호가 지나가고 10분 후에, 다시 광주발 행신행 KTX 제 514열차가 그 뒤를 따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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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가 지나가고 난 후, 공항에는 제주발 광주행 아시아나 oz8146편이 들어옵니다.
요즘 아시아나 구도색 보기가 힘들어졌지요. 도색이 바뀌고난 후, 한결 더 화사해진 아시아나항공입니다~.
기종은 B737-400이구요.

2번 스팟에는 지상요원분들이 항공기 유도를 위해 대기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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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는 주로 3, 4번 스팟을 이용하는데, 현재 대한항공이 3번 스팟을 쓰고있어, 브릿지 접안이 가능한 2번으로 갑니다.
역시 P1유도로로 들어왔는데, P2는 지금 공사중인듯 싶습니다.
(P2로 들어오면 2번 스팟으로 바로 접근가능하거든요.)

Engine Cutoff되고, 외부에서는 항공기 주위에 트래픽콘을 설치하고, 세이프티 핀도 꽂고, 차륜목도 받치고 분주합니다.
Forward Cargo쪽에는 지상요원 한분이 사다리 없이 그냥 문열고 올라가셨군요=_=;;;
하긴 737이 지상과의 높이가 높은게 아니다보니 저런게 가능하죠~.
(그래도 그냥 올라가기는 힘들던데 말이죠=_=;; 키가 크신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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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항공기들이 나란히 서있을때, 광주선에서는 광주발 용산행 새마을호 제 1116열차가 지나갑니다.
1116열차는 전기기관차 견인 새마을호죠.
(분명 8200호대 견인인데, 엔진소리는 KTX지나가는 소리가 나더랍니다=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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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호가 지나가고, 3번에 서있던 대한항공 737이 출발을 위해, 후방견인됩니다.
광주공항이나 기타 지방공항의 경우는, AAS나 KAS가 항공사를 따지지 않고 지상조업을 해주기도 합니다.
원래대로라면 AAS는 아시아나, KAS는 대한항공을 서비스하죠.

저 항공기는 출발했던 제주도로 가는게 아니고, 1306편을 달고 김포공항으로 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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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는 조업작업이 한창이고, 광주선에 기차도 뜸한 시간이라 잠시 딴짓을 해봅니다.
삼각대 앞쪽으로는 약간 비탈길에 풀밭이 있고 그 풀밭 아래는 절벽입니다.
한마디로 떨어지면 대략난감해지는 거죠=_=;;;;;

그래도 이 위치가 전망은 무척 좋습니다~.
저 앞에 삼각대를 세워놓고 운동기구에 걸터앉아 열심히 사진찍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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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지났을까요?
건널목 경보음이 울리더니, 용산발 광주행 무궁화호 제 1425열차가 지나갑니다.
전량 나뭇결&클래식 계열 객차고, 신도색 디젤 기관차가 견인하네요.
그러고보니 요즘 7000호대든, 일반 디젤이든 구도색 기관차 보기가 힘들어진듯 합니다.



* * * 이 아래부터는 갑작스레 밀려든 안개로 인해 화질이 좋지 못합니다 * * *

이넘의 똑딱이... 날씨가 조금만 흐려지거나 어두워져도 죽는소리를 낸다죠...ㅜ.ㅜ;;
정말이지 DSLR 하나 장만하고 싶지만 주머니 사정이 메롱이네요...ㅜ.ㅜ; (누가 선물해주는 사람 없으려나요=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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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KE1306편이 이륙합니다.
주말이라 전투기 훈련비행도 없고, 이륙은 다들 RWY 4L에서 합니다.
(착륙의 경우 ILS장비가 설치된 RWY 4R로 하구요.)

이제 막 기어를 올리고 순항고도까지 올라가기 위해 속도를 올리네요.
그리고 주기장의 아시아나 항공기도, 어느새 출발준비를 마치고 후방견인 중입니다.
다시 제주도로 가는 항공편으로 편명은 oz8147편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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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방견인을 끝내고, 출발전 최종점검을 하고 있을 때, RWY4R에 대한항공 한대가 내려옵니다.
제주도에서 오는 KE1912편이구요.

대한항공의 경우, 광주-제주구간에 집중투입되어 운항하고, 아시아나는 김포, 제주 균형적으로 항공기를 투입
운항하고 있습니다. KTX가 들어온 이후, 서울-광주 구간을 대한항공이 일 5회 왕복에서 2왕복으로 줄인데 반해
아시아나는 아직도 일 5회 왕복을 유지하고 있지요. (..공항 가보면 나름 장사 되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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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착륙한 대한항공 역시 P1으로 갑니다.
그러다보니, 먼저 출발한 아시아나 항공기를 쫒는 장면이 연출되버렸네요.

이번에 착륙한 대한항공의 기종은 B737-800.
그러고보니 요새 광주오는 대한항공 항공기 중에서 B737-900보기가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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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뒤이어 착륙한 김포발 광주행 아시아나 8707편.
원래 KE1912편보다 먼저 들어와야하는데, 지연되었나봅니다.

기종은 A321-10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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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2번, 아시아나는 3번으로 착실히 들어가서 주기완료.
그 뒤로, oz8147편이 이륙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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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광주선에는 광주발 용산행 주말열차인 KTX 552열차가 다음역을 향해 달려갑니다.
KTX 552열차~ 다이어 굉장히 좋죠. (광주-익산-서대전-용산)

저녀석들 뜨는것도 보고갈랬는데, 날씨도 흐려지고 제법 어둑어둑 해져서 이제 내려가야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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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다가 뒤를 돌아보았습니다.
...조금은(?) 으슥한 산길이죠.
그래도 나름 가로등도 설치되어있답니다~. (...그렇다 해도 밤에는 혼자가기 무섭습니다=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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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내려왔습니다.
이제 산길이 아닌 포장길이 눈앞에 펼쳐져있구요.

버스카드 충전도 할겸 공항역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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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역으로 가는도중 만난 부동건널목.
역시 산 위에서 보는 모습과 아래서 보는 모습은 확실히 틀리죠~.
내일 저녁부터 비온다고 하더니, 하늘 상태는 지금이라도 비를 뿌릴 듯한 모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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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카드 충전을 마치고, 환승을 위해 지하철을 타고 송정리역으로 이동합니다~.
오늘 정체불명의 출사기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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