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일상 이야기

이번에는 LG G2로 전화기 바꿨습니다

반쪽날개 2014. 7. 22. 00:00

 

지난 2012년 봄에 구매한 첫 스맛폰인 갤럭시 S2의 상태가 슬슬 상태가 안좋아지기 시작하더니,

3G 전파를 놓치는 경우도 부쩍 많아지고 가끔 통화권 이탈 문구가 뜨며 통화가 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하더랍니다.

 

이런 연유로 예전에 서비스센터에 가서 수리를 받았고, 수리 한 이후 통화는 잘 되는 반면 3G 전파는 여전히 잘 놓치는 탓에 메인보드를 교체해야할 상황에 처합니다.

메인보드 교체비용이 비싼 탓에, 메인보드 교체 비용으로 차라리 새 전화기를 구매하는게 낫겠다는 센터 기사님 말씀을 듣고 수리를 포기...

어찌어찌 이녀석으로 계속 버텨오다 결국 새 휴대전화로 갈아타게 되었습니다.

 

마침 사용중인 통신사의 착한기변 대상 고객인지라 높은 할인율을 적용해 새 휴대전화를 구매할 수 있었지만,

요금제를 기존 3G 무제한 요금제에서 LTE 요금제로 바꿔야하는 조건이 있는 탓에, 결국 3G 요금제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결정,

공기계 하나를 업어와 유심만 바꿔끼우는걸로 기기변경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새 전화기 영입 후보에 올랐던 소니 엑스페리아 Z2, 아이폰5, LG G2가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인 끝에 결국 LG사의 G2가 선택되었습니다.

소니 엑스페리아 Z2는 공기계값이 너무 비싸고, 아이폰5는 공기계 구하기가 힘들고... G2는 동네에서 완전 저렴한 가격에 공기계를 팔길래 후다닥 집어왔습니다.

...전부 3G 사용이 가능한 기기들인데 통신사를 통해 구매하게 되면 3G로는 개통을 안해주더라구요.

 

그간 LG 스마트폰은 거의 폭탄(!)이라 불릴정도로 완성도가 떨어졌는데,

LG G 시리즈로 넘어온 이후 예전 기기와는 비교할 수 없을정도로 발전한 덕에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LG 스마트폰을 찾는다고 합니다.

 

 

 

 

 

휴대전화 박스와 전화기입니다.

전화기 크기 만큼이나 박스 크기도 그간 사용했던 갤럭시 S2 박스보다 큽니다.

 

기기는 SKT용 G2 Black이며, 제 명의로 확정기변이 된 상태구요.

 

 

 

 

 

그간 사용하던 유심칩을 잘라 새 전화기에 끼워주면 되지만,

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전화기들은 마이크로 유심칩을 사용하는지라 나중을 위해 마이크로 유심칩을 하나 구매하였습니다.

(...나중에도 계속 3G 요금제를 쓸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만=_=)

 

마이크로 유심칩이지만, 일반 유심칩이 들어가는 휴대폰에도 장착할 수 있게끔 어댑터가 들어있습니다.

 

(사실... 유심칩 가격이 크게 비싸지도 않고, 유심칩 절단 노가다(?) 하기도 귀찮아서 그냥 대리점에서 구매한겁니ㄷ...=_=)

 

 

 

 

 

마이크로 유심칩을 구매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갤럭시 S2에 끼워진 유심은 사용 불가 상태가 되었고,

새로운 유심칩을 끼운 LG G2가 통신사와 연결되어 전화기 본연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진 찍을 때는 아직 유심 끼우기 전이었구요.)

 

 

유심칩을 끼운 후 자동으로 유심 다운로드가 되지 않아, 다이얼 화면에서 #758353266#646# 을 입력해 수동으로 유심 다운로드를 받고 재부팅,

재부팅 후 미인증 단말기입니다 메시지가 뜨길래, 다시 한번 재부팅 해주니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후 다이얼 화면에서 *1232580# 을 입력해 네트워크 모드를 WCDMA 방식을 선택함으로써 기본 설정을 마무리 하였고,

전화번호부는 블루투스로, 어플리케이션은 재설치 삽질하고 (...나중에 알게 된건데 그간 사용하던 어플리케이션을 한번에 설치하는 방법이 있다고 하네요=_=),

벨소리는 mp3로 만들어놓은 덕에 그대로 사용하는 등 후다닥 세팅을 마쳤습니다.

 

(위 방법은 SKT 통신사용 세팅방법으로, 이 방법은 통신사별로 상이할 수 있습니다.

KT나 LGU+ 사용자 분들은 현재 사용하시는 통신사에 맞는 방법으로 설정하시기 바랍니다.)

 

 

갤럭시 S2를 사용하다 G2로 넘어오니, 가장 먼저 느껴지는 차이점은 바로 화면 해상도였습니다.

갤럭시 S2는 4.27인치 AMOLED 디스플레이에 480x800픽셀인 반면, G2는 5.2인치 Full HD IPS패널 LCD 디스플레이에 1080x1920 픽셀 (화소밀도 423ppi)로,

G2 디스플레이가 굉장히 부드럽고 선명했습니다.

 

출시시기가 서로 다른 녀석들을 비교하다보니 갤럭시 S2가 상대적으로 안좋게 보일 뿐,

갤럭시 S2도 당시 상당히 좋은 전화기였고 3초백(!?) 만큼이나 흔하게 보일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던 휴대전화였습니다.

(사기급(!) 보급률을 달성하는데 통신사 정책도 한몫 했지만요)

한 시대를 풍미한 녀석이지만, 결국 이녀석도 수명이 다 되어가는지 잔고장이 많아지고 결국 다음 세대의 전화기에게 자리를 넘겨주게 되었습니다.

상태가 대략 메롱이라 팔기도 뭐하고... 그냥 비상용으로 가지고 있든지 해야지요.

 

 

새 전화기로 갈아타니, CPU며 메모리 속도가 월등히 빨라진 덕에 전보다 한결 쾌적하게 전화기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약 2년 반만에 다시 LG 휴대전화로 복귀하게 되었는데, 오랜만에 보는 나랏글 키패드가 정겹게 느껴지더라구요.

(LG휴대폰만 10년 넘게 썼던 탓에 천지인은 진짜 적응안되더랍니다..ㅜㅜ)

 

 

아무쪼록 이번에 바꾼 녀석은 별 탈 없이 오래 썼으면 좋겠습니다.

(갤럭시 S2는... 그간 썼던 전화기 중 가장 짧게 사용한 전화기가 되었습니다.. 보통 5년 정도 쓰는데, 이것만 2년 반만에 바꿨으니까요...)

 

 

 

:: 휴대폰 영입 뒷이야기가 계속됩니다 ::

 

 

 

p.s 1

수화기 옆에 여러 색상으로 빛나는 LED가 있는데, 상황에 따라 LED 색깔이 달라지기도 하고,

이 색깔 패턴을 임의로 설정할 수 있는 모습을 보니, 예전에 사용했던 LG-KP6100 전화기가 생각납니다.

(이 모델도 상황에 따른 전면 유기 EL 색깔 설정이 가능했습니다.)

 

 

p.s 2

해상도가 너무 커도 문제인게... 배경화면 넣을만한게 없습니다..ㅜㅜ;;;;

 

 

p.s 3

앵그리버드 별 세개로 올클리어 하느라 그 삽질을 했는데 세이브 파일 백업이 안됩니다...ㅜㅜ;;;

(세이브파일 백업해주는 어플은 다들 사용해봤는데, 하나같이 Fail.... 이더라구요ㅜㅜ)

 

 

p.s 4

....마나삼도 그렇고 전화기도 그렇고... 자꾸 Yaggo2님 장비를 따라가는 기분이 듭니ㄷ...(!)